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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검찰총 임기 2년·연임 불가'가 뜻하는 것 새창

    우리 검찰총의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 취지는 2년이라도 임기를 보해서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임기 중 검찰총은 탄핵 절차를 통해서 해임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검찰총을 징계하거나 직무배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국회의 청문을 거쳐서 임명된 정무직에 대해 직무배제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문제는 차관 등 다른 정무직에 비해 검찰총은 임기가 2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검찰총은 임…

    이상돈(sangd) 2020-11-27 09:40:00
  • 최협의 박물관이야기<5> 국립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 새창

    워싱턴 소재 은 인류학에서 말하는 소위 포스트-식민주의 박물관(post-colonial museum)의 관점을 담아 1994년에 개관되었다. 과거 전통적인 박물관에서의 인디언유물 는 백인의 관점에서 이루어졌기에, 타자화(他者化), 탈(脫)맥락화, 재구성, 재발명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인류학계에서 이러한 문제점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계획된 박물관이었기에, 인디언박물관은 그 설립과정에서부터 원주민의 참여를 적극 수용하였다. 예컨대 곡선과 흙색의 건물디자인과 주변을 둘러싼 습지와 다양한 토종식물은 원주민이 살던 땅의 모습…

    최협(choi123) 2020-11-22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현각과 혜민 새창

    구례 화엄사에서 한 달 여간 기거한 적이 있다. 대학시절이다. 순전히 그건 화엄사 원주스님을 안 덕택이다. 배낭 하나 메고 절로 찾아간 나를 스님은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리고 작은 방도 하나 내주셨다. 그 뿐이 아니다. 세 끼 공양을 처사를 시켜 독상으로 차려 들여다 준다. 절집에서 이런 호사가 어디 있겠는가. 스님이 지금 어디 계신지는 모른다. 오랜 세월 뵙질 못했지만 항상 내 마음에 따뜻한 스님으로 자리하고 있다. 일주일쯤 머문 내가 지루한 기색을 보이자 스님은 사찰 순례를 제안했다. 화엄사를 찾아온 객승이 길 떠날 때 여비를 …

    김진해(kajak2) 2020-11-21 17:05:00
  • 국정(國政)은 소꿉난이 아니다 새창

     근래 며칠 사이만 해도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국정(國政)의 범주에서 잇달아 일어나고 있으니 어안이 벙벙하다. 김해신공항건설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 문제가 그렇고, 여야로 구성된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추천위원회의 활동도 따지고 보면 선뜻 납득이 안 된다. 추미애 법무부관의 윤석열 검찰총 감찰 진행상황이나 이인영 통일부 관의 코로나백신 확보 시 북한과 나눠쓰자는 제안 등은 아예 코미디를 방불케 한다.  지난해 말 구성된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17일 그간의 검증결과를 발표하자마자 여권에…

    이계민(gmlee46) 2020-11-20 20:31:00
  • ‘Deep State’ 새창

    사람들은 뜬금없는 음모이론을 즐겨 이야기하곤 한다. 미국은 프리메이슨이 지배하는 나라이고, 케네디는 CIA와 FBI가 암살했다는 등이 그러하다. 그런데 막강한 현직 대통령까지도 어떤 음모 세력이 자기를 박해한다고 말하고, 그것이 지지세력 사이에 급속히 파급된다면 심각한 기현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가 그러한 대통령이다. 트럼프는 작년 6월, 미국 정부를 'Deep State'라고 불렀다.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보이지 않는 거대한 음모집단, 즉  Deep State이고, 이 음모집단이 자기가 당선된 2016년 대선을 뒤집으려…

    이상돈(sangd) 2020-11-19 11:20:00
  • 최협의 박물관이야기<4> 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 of Art) 새창

    규모와 소품의 수준에서 미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워싱턴의 은 내가 2007년 Edward Hopper의 특별전을 관람하는 행운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다. 은 1941년에 지어진 고전적 모습의 본관과 1978년에 중국계 미국건축가 I.M.Pei가 설계하여 유명세를 탄 현대적 동(東)관, 그리고 아름다운 조각정원으로 나뉘는데, 서관은 고전적 작품들을 전시하고 동관은 현대미술전시로 각각 특화되어있다.그래서 미술관 건물부터 동관과 서관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세계를 연출한다. 아마 한 지붕 밑에 붙어있는 미술관이…

    최협(choi123) 2020-11-15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72, 83' 새창

    72세, 83세.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나이다. 로버트 윌슨(83) 스탠퍼드대 교수와 그의 제자 폴 밀그럼(72) 교수. 이들의 나이가 나를 다시 자극시킨다. 60이 넘으면 은퇴하는 현실에서 그 나이에도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해서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상을 수상하니 존경심이 앞선다.  우리나라 대학교수의 퇴직 연령은 65세. 그런데 60이 넘어가면 연구 활동, 저술 활동이 현저히 준다. 심지어 어떤 대학은 63세 부터는 교수의 의무인 학술논문 제출을 면제해 주기도 한다. 60세 이후 더욱 왕성한 지적 활동이 가능한데도 말…

    김진해(kajak2) 2020-11-14 17:06:00
  • 최협의 박물관이야기 <3> 박물관도시 워싱턴 새창

    미국정치의 중심지 워싱턴은 이다. The National Mall로 불리는 드넓은 공원지구는 도시의 한 복판에 자리 잡아 동쪽과 서쪽으로는 국민대표 기구인 과 노예해방의 , 남쪽과 북쪽으로는 의회민주주의 상징 과 대통령의 을, 그리고 그 중심에 건국의 아버지 를 세워놓았다. 실로 미국 역사·문화에서 가 핵심적인 모든 상징이 집중되어있다. 바로 그러한 자리에 위압적인 관청건물을 짓지 않고 무려 11개의 박물관을 건립했다. 이러한 작업이 100여년 전부터 계획되고 시행되었다는 사실에 미국이 결코 만만한 나라가 아님을 느낀다.   …

    최협(choi123) 2020-11-08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밀양(密陽) 새창

    경상도 밀양(密陽). 밀(密)의 한자어 풀이는 ‘빽빽하다. 조용하다. 그윽하다. 깊숙하다’ 이런 뜻이 있다. 말뜻대로 밀양은 조용하고 깊숙하고 그윽하고 양지바른 고이다. 국문학자 P의 안내로 밀양 명례성지를 방문했다. 명례성지는 성 신석복 마르코를 기리기 위한 성당이다. 성당 건축을 승효상이 하고 임옥상이 두상을 조각했다. 콘크리트로 지은 성당은 웅하지 않았다. 약간 높은 동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있는 듯 없는 듯 땅과 조화를 이룬다. 아래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평온한 느낌이다. 그리고 아늑하다. 생긴 땅의 모양을 훼손하지 …

    김진해(kajak2) 2020-11-07 17:06:00
  • 최협의 박물관이야기 <2> 미국스미소니언 산하 ‘국립자연사박물관’② 새창

    미국국립자연사박물관은 4천여 점의 한국 유물을 소하고 있다. 대부분이 박물관의 수고에 보관되어있는 한국 유물은 그것을 수집한 사람의 이름을 따라 Bernadou's collection, Allen's collection, Knez's collection 등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한국정부는 해외 소 한국문화재를 파악하기 위해 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에서 노력을 기울여왔고, 2011년에는 까지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래서 그동안 해외소 한국문화재 도록, 보고서 등이 많이 출간되었는데, 그것이 문화재에 초점을 …

    최협(choi123) 2020-10-31 17: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