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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 <20> 놋그릇 닦기 새창

    설날 가차워지먼 엄니들 질로 바빠집니다….햇볕 따땃하게 드는 날 잡아 마당에 멍석을 깔고,시커멓게 녹쓴 놋그륵랑 놋수저,저붐을 멍석우게 끄내놓고…,물에 당갔던 지푸라기에 잿빛 기왓가루를 뭍여서멍석 우게서 뒤로 밀었다 앞으로 땡겠다 뺑글~뺑글~ 요령껒 맻바쿠 잡아 돌리먼시커멋턴 놋그릇들 금새 샛노란 황금색으로 눈부시게 변신해뿝니다.기왓장 쪼각을 깨서 기왓가루를 맹그는 일은 우리들 차집니다.기왓가루 다 채우고 나먼 기와 쪼각을 둥글게 갈아서 똥그랗게 다마( ⁜ 양해말씀 : 우리말은 ‘구슬’인데 그 시절엔 모두 ‘다마’로 불렀지…

    현영표(HYUNYUNGPYO) 2024-01-17 17:03: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야기 <82> “개 식용을 법으로까지 금해야 하는 슬픈 나라” 새창

    며칠 전 『개 식용금지법』,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안' 통과되었다고 한다. 2027년부터는 개의 식용 사실상 금지된다는 법다. 아마 법안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 앞으로도 상당히 있겠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개의 식용까지 법으로 금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그간 미루었던 개와 관련된 나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해 보고자 한다.많은 경우 특히 문화적 바탕 약한 사람일수록 자기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고, 무엇보다 자기의 생각데로 “남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사…

    김상국(kimsangkook) 2024-01-17 10:00:35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 <19> 찹쌀떡 새창

    찹쌀떠~억!기나긴 겨울밤 일찌감치 묵은 짐치에 보리밥 한그럭, 아직 초저녁인디 배가 출출~해집니다.메밀묵 사~려~! 찹쌀~떠~억~!집집마다 아그덜 두 귀가 쫑긋…,여름철 아스케키 통 보담은 작은 나무상자를 목에 미고함박눈 소리읎 내리는 어둔 골목길에 묘한 여운을 냉김스로 외칩니다.졸고 서 있는 가로등 불빛따라 외치는 목소리도 참 구성집니다….메밀묵 사려~~ 차압쌀~떠억~~!때론 서글프게 들리기도 허고 길게 뽑는 목청도 듣기좋고쉬어가는 박자도 척척 잘들어 맞고…,그시절 푹푹찌는 여름엔 아그덜 뫼는 곳 찾아 무거운 아스케키통을…

    현영표(HYUNYUNGPYO) 2024-01-10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야기 <81> 세계경제 2분화 현상과 우리 경제의 미래 새창

    전 어느 글에서 나는 국가 경제는 ‘큰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다는 표현을 한 적 있다. 여기서 『바다』는 세계 정치경제 환경고, 『배』는 각 나라의 경제라는 뜻다.바다가 평온하면, 즉 세계 경제 환경 안정되고, 예측 가능하면 그 나라 경제는 배 안에서의 노력 매우 중요할 것다. 그러나 바다가 조용하지 않고, 폭풍 몰아치면, 배 안에서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 경제는 아무래도 폭풍우의 영향 더 크고 중요하게 될 것다.2024년 갑진년 경제는 상당히 큰 폭풍우가 예상되는 경제다. 우선 세계 대부분의 주요 나라에…

    김상국(kimsangkook) 2024-01-10 11:34:31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 <18> 한겨울밤 요강찾기 새창

    길고 긴 겨울 밤 요강찾기….무겁고 두꺼운 껌정색 솜 누비 불,초저녁엔 얌잔허게 함께 덮고 잡니다.왼 죙일 목양말과 면바지가 척척허게 젖도록 들판과 눈밭에서 뒹굴고,꽁꽁~얼어붙은 둠벙에서 앉은뱅 썰매타기 가오리 연날리기 청솔깎어 맹근 팽치기로…파짐치가 다 된 고만고만헌 동네 아그들,꿈속에서도 썰매타고 연도 날립니다.몸뚱아리들은 불 속 지만,꿈속은 하얀 들녁 눈밭입니다.밤새 뒤척입니다리 돌고,저리 돌고…,심한 잠버릇으로뱅뱅 맻바쿠썩 돌다보먼…분명히 머리맡에 두고 잔 초저녁 요강은,어떤 땐 발 밑에 와있꼬, 때론 옆꾸리 쪽에…

    현영표(HYUNYUNGPYO) 2024-01-03 17:01: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야기 <80> 2024년의 세계 정치상황과 우리경제 새창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간지상으로 갑진년,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그러므로 희망과 함께, 많은 변화가 있는 해가 될 것라고 한다. 우리민족은 매년 새해가 되면 서로 간에 덕담도 나누고, 많은 좋을 일 생기기를 기원한다. 나도 그렇다. 그러나 연말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였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2024년 금년도 큰 차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은 사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나라에는 총선 있고, 대만에도 대선 있으며, 러시아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있고, 미국에도 …

    김상국(kimsangkook) 2023-12-31 17:10:00
  •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거는 ‘큰 기대’, 그가 짊어진 ‘더 큰 책무’ 새창

    한동훈(韓東勳) 전 법무부 장관 집권당 ‘비상’ 운영을 책임진 사령탑을 맡았다. 직명 ‘비상대책위원장’지만, 단지 비상 대책을 세우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정당의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것다. 우선, 본인의 말 대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로 한 어려운 용단을 내린 젊은 패기에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낸다. 그러나, 나라가 언제 한 시라도 어렵지 않았던 때가 있었을까 마는, 지금처럼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엄중한 시기에, 그것도 집권 여당의 최고 리더라는 직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 무거울 것 당연하다. 런 …

    박상기(sangki) 2023-12-28 10:00: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17> 동지(冬至)팥죽 새창

    동지(冬至)해마다 12월22일 동짓날 오면 엄니는 붉은 팥을 한 솥 쌂아 놓으시고...우리는 조막손으로 쌀반죽 새알을 동글동글 부지런히 맹급니다.하얗게 찹쌀 반죽 묻은 손바닥 간질간질~합니다...앞으로 매칠간은 맛있는 동지팥죽을 묵게됩니다...생각만해도 군침 돕니다...함박눈라도 펑펑 내리는 날 ....죙일 가오리 연도 날리고 바지 가랭 다젖도록 썰매도 타고 집에 돌아오면대청마루에 놓인 팥죽옹기로 숟갈들고 갑니다.거죽 식어굳은 팥죽 새알 두서너개 건져묵으먼 눈바람에 붉어진 양뽈때기가 뿔룩~해집니다...온세상 내 껏

    현영표(HYUNYUNGPYO) 2023-12-27 17:05: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16> 연지·곤지 찍고… 새창

    ♥웃마을 순가 아랫마을 돌쇠한테 시집을 갑니다.초례상(醮禮床)을 사에 두고 맞절을 올립니다.어른아 흘것없 한바탕 동네잔치가 벌어집니다.덕석 여러장 펴고 동네 질 큰 암돼야지도 잡아 쌂고잘익은 술독도 내오고솥뚜껑 엎고 지글지글 노릿노릿 전도 부칩니다.온동네가 꼬소했습니다.궂은 일에 함께 울고 기뿐 날에 같 웃었습니다.제는 눈씻고 찾아바도 보기 애럽습니다...요로쿠롬 아름다운 우리들의 전통혼례(傳統婚禮)가 추억속으로 사라져갑니다.불과 한 세대 전...우리 엄니 아부지 때 만 해도 ...다 저렇게가마타고 연지,곤지찍고 사모관대…

    현영표(hyunyung) 2023-12-21 07:41:00
  • ‘맑맑의 동심(童心)여행’-현영표의 그림 에세<15> 사모관대(紗帽冠帶) 새창

    ♥착흐고 선한 무시 꼴랑지...민초(民草)들은 평생에 벼슬아치 밑에 억눌려 살다가 허리굽고 늙어갑니다.그래서 일생에 딱 한번..장개갈 때 만라도써보고 입어보라고 사모관대(紗帽冠帶)를 허락해 준 것랍니다.아름다운 미풍양속은 후손들에게 물려줘사쓴디...멋냐...관혼상제(冠婚喪祭) 간소화한다고 싹~ 없애뿌렀지만간소화는 커녕 더 사치스럽고 더 큰 부담을 줘뿡께아그들 짝 맞추기가 갈수록 심들어지는 겁니다.여그서도 우리같은 기성세대 ...특히,졸부(猝富)들 가심에 손을 엉꼬 반성들 해사씁니다~!★癸卯 겨울초입에. 맑맑<ifsPOST…

    현영표(HYUNYUNGPYO) 2023-12-13 17: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