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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사람이 먼저'라면 정의보다 실용을 새창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는 단연 ‘정의 실현’이다. 취임 당시부터 ‘적폐 청산’을 내세웠듯이, 국민을 위해서 부정한 것들을 뜯어고치겠다는 자세이다. 과연 정치, 경제, 사법, 외교, 대북 관계 등 사회 전반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바쁜 듯하다. 그런데, ‘정의 실현’이라는 말은 듣기 좋으나 이상하게 결과를 보면 과연 이 정의가 정말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단순히 전임 정부 업적이라고 해서 뒤집어엎거나, 적폐 대상에게는 적용하지만, 정부에는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하는 등 과정을 보면 더더욱 그런 의구심이 든…

    조윤정(ifs71) 2018-10-19 18:01:51
  • 리벤지 포르노부터 디지털 장례식까지 새창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구하라 폭행'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그녀가 포털 검색어에 오르자 그녀는 연일 뜨거운 감자로 대중의 화두에 오르내렸다. 그녀와 연인관계에 있던 최종범씨가 그녀의 폭행으로 인한 얼굴 상처를 공개한 것이다. 상처는 깊어보였고 대중은 가수 구하라를 폭행범으로 단정지어 악플을 퍼붓기에 정신없었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며칠 뒤의 일이다. 둘 사이에 오갔던 SNS 대화와 당시의 CCTV, 최씨가 언론사에 제보하고자 시도했던 메일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 특히 SNS 대화에서 최씨가 그녀에게 전송한…

    김태언(adad12010) 2018-10-12 21:17:24
  • 겨레말큰사전 -언어통일이냐, 언어통합이냐- 새창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9‧19 평양 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졌다. 9‧19 평양 공동선언의 주요 의제는 북핵문제, 남북군사긴장완화, 남북경제협력이며, 관련 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논의가 활발하다. 하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정치‧경제적 논의가 활발한 반면 남북문화교류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문화‧예술‧체육교류의 활성화 의지를 분명히 담고 있다. 재조명해야 할 남북사업이 하나 있다. 바로 2005년부터 진행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다.언어정책의 의미와 겨레말큰사전 언어…

    이열린(ifs72) 2018-10-05 17:29:00
  • 언론의 대학평가, 끝나지 않는 줄 세우기 새창

    4년이 지났다. 2014년 여름 대학가에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반대하는 보이콧이 일었다. 고려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대, 성공회대, 연세대, 한양대 총 8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나섰다. 학생들은 천편일률적인 평가와 서열화를 조장하는 언론사의 평가에 문제를 제기했다. 4년이 지난 2018년 여름에도 언론사 대학평가는 연례행사처럼 발표되었고, 줄 세우기의 그늘은 여전히 드리워져 있다. 언론의 대학평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알 권리는 누가 무엇을 알 권리인가.대학평가의 목적‘평가’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국민…

    전수경(ifs74) 2018-09-28 18:02:49
  • 가짜뉴스의 역습 새창

    1인 미디어의 급부상 2017년 1월 25일. 근혜 전 대통령의 독점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어 직무가 정지되어있던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한 영상이었다. 놀랍게도 인터뷰를 한 언론은 조선일보나 한겨레 같은 메이저 신문사도, KBS 같은 지상파 방송도 아니었다. 바로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정규재 TV’였다. 인터뷰는 주로 근혜 전 대통령이 제기된 일부 의문에 대해 해명하는 형식을 취했다. 주요 언론사의 기자들은 그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보고 기사를 써야 했다. 아무도…

    이민석(ifs73) 2018-09-28 17:58:53
  •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은 사람들 새창

    “얼마전에 서초동 아파트 산 큰집이 말이야, 처음에는 전세 끼고 시작했대!”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부동산 재테크 ‘성공 신화’이다. 인생 경험이 별로 없는 필자만 해도 심심치 않게 들어왔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진 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더 좋은 데서 살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성실히 저축한 돈을 적법하게 투자해 이익을 내는 것을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손가락질할 수 있는가. 농구선수 서장훈, 300억대 부동산 재벌이라는 배우 김희애도 각각 ‘…

    조윤정(ifs71) 2018-09-21 17:30:00
  • 비판에 매몰된 정부 새창

    개구리 정부“시내나 도랑이 주 서식지인 개구리는 먹이를 찾아 인가에 내려온다. 인가 근처의 많은 벌레는 개구리에게 탐나는 먹이지만 닭들에게는 개구리가 더없는 먹이다. 벌레를 얻으려면 목숨을 담보해야 한다.하지만 개구리는 눈앞의 이익에 팔려 앞뒤를 가리지 못하고 죽을 땅으로 뛰어든다. 한 두끼의 배부른 식사와 목숨을 바꾸고 만다. 이익이 있는 곳에는 항상 예기치 못한 해로움이 기다리고 있다. 얻고 잃는 즈음에 손익의 계산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 일이 가져다주는 이로움이 이 일로 말미암아 일어날 수 있는 해로움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최정윤(ifsyouth02) 2018-09-21 17:30:00
  • 출산율 0.9시대, 사라지는 대한민국 새창

    ◆ "출산을 하면 돈을 드립니다"​ 프랑스 1.88, 미국 1.87, 중국 1.6, 일본 1.41, 대한민국 0.97. 2018년의 출산율이 집계되자 대한민국은 ‘출산쇼크’에 빠졌다. 대한민국의 일반부부가 평균적으로 한 명의 자녀를 낳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로써 한국은 지구상 유일한 출산율 0점대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수치는 OECD 32개국 중 꼴찌라는 굴욕에도 모자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는 지적은 이미 익숙할 것이다. 지적에 걸맞게 정부 및 지자체는 종합적인 출산 장려책을…

    김태언(adad12010) 2018-09-14 22:07:45
  • 동방경제포럼에 놓을 아홉 개 다리, 동방으로 눈을 돌리다 새창

    2014년 겨울, 우크라이나 경찰은 키예프 마이단 광장에서 반러시아 시위 참가자에게 격발했다. 시민과 경찰이 목숨을 잃었다. 역사와 사회가 만든 깊은 균열이 폭발하는 사건이었다. 일명 ‘유로 마이단’은 유럽과 러시아 사이 전략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를 덮쳤다. 러시아 정부는 오랜 동생이 돈 많은 유럽형님과 친분 쌓는 걸 내버려두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귀속되고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정부군 사이 내전이 일어났다. 무고한 승객들이 타고 있는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격추되기도 했다.실속 있는 동생을 사귀려고 …

    박태홍(ifs7) 2018-09-14 22:05:55
  • 나를 해칠 권리를 막는 규제공화국 새창

    규제의 칼끝은 누구의 목을 치나규제는 자유를 억제한다. 규제는 간섭과 통제다. 규제는 정부가 휘두를 수 있는 가장 소극적이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장치다. 올바른 규제가 방종적인 자유를 침해하여 통제하는 것은 옳다. 개인이나 기업이 지나친 사행성과 비윤리적 운용으로 경쟁사들의 손익에 큰 영향을 주거나 사회 분위기를 저해하는 경우가 그렇다. 위와 같은 경우 정부는 마땅히 손을 내밀어 시장의 교통정리를 도맡아 원활한 흐름을 유도할 권리를 부여받는다. 그러나 규제가 정당하지 않은 경우, 가령 그것이 소수자가 아닌 기득권을 위한 규제이거나, …

    김태언(adad12010) 2018-08-31 16:5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