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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패트릭 모이니핸과 닉슨 대통령 새창

    1977년부터 2001년 초까지 24년 동안 뉴욕 주를 대표해서 4선 상원의원을 지낸 패트릭 모이니핸(Daniel Patrick Moynihan 1927~2003)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치인이자 지식인이었다. 진보성향의 민주당원이지만 케네디/존슨 행정부의 방만한 복지 정책과 도시 정책이 실패했다고 설파하면서 닉슨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보좌관을 지낸 모이니핸은 그 후 주 인도 대사와 주 유엔 대사를 지냈고, 1976년 선거에서 뉴욕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4선을 지내고 2001년 초에 은퇴했다. 모이니핸이 은퇴한 상원의원 자리를 …

    이상돈(sangd) 2022-06-04 13:4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20> 백골 부대, 그리고 서강 학보 새창

    “학생들 때리지 말아요!”“넌 뭐야?” 백골 부대라 불리는 데모 진압 경찰들이 학내로 들어왔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학생들을 닥치는 대로 두들겨 팼다. 심지어 도서관에까지 진입해서 학생들을 붙잡았다. 그들은 머리에 하얀색 철모를 쓰고 있었다. 나는 이들에게 항의했다. 그 와중에 나와 백골 부대 경찰 사이에 시비가 붙은 것이었다. 그들 몇 명이 나를 에워싸고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 그 순간 학생들이 몰려와 나를 방어하려 했다. “야! 그 사람은 교수야. 손대지 마!” 지휘관인 듯한 사람이 뒤에서 소리쳤다. 그 지휘관은 유일하게 UCL…

    김광두(kkkwang) 2022-05-14 17:10:00
  • 김상국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2>중국이 강국인가? 아니 강국인 적이 있었는가?(中) 새창

    중국은 서방국가들로부터 미래에 어떤 제재를 받을 것인가? 지난 1편에서 중국은 문화적 대국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 세계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군사 대국인적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을 들어 설명하였다. 그러면 현대 중국은 어떠할까?  분명히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GDP가 큰 나라다. 사실 G2라는 말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밖에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니 사용하지 않기로 하겠다. 등소평 이후 중국은 눈부신 발전을 하였다. 지난 20년 가까이 최소 8% 근처, 때로는 10%를 넘는 경제성장을 하였다. 작은 개도국이나 도시국가…

    김상국(kimsanggook) 2022-05-13 17:02: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17> 다이아몬드의 추억 새창

    다이아몬드가 보자기에서 쏟아졌다.다이아몬드를 가공하는 브뤼셀의 한 보석공장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이 공장을 방문한 한국의 “세계보석산업 연구팀” 앞에 놓인 테이블에 이 공장의 주인인 유대인 보석상이 다이아몬드를 무더기로 쌓아 놓은 것이다. 수북이 쌓인 다이아몬드를 보니 보석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러다가 분실하면 어찌 하려고?”“천장과 벽면을 살펴보세요.”당시에 우리는 CCTV에 익숙하지 않았다. 천장(天障)과 벽면에 카메라 렌즈들이 다수 꽂혀있었다. 1978년 여름(정확한 일자가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제대를 하고 국제경제연…

    김광두(kkkwang) 2022-04-23 17:1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16> 국제경제연구원(KIEI), 그리고 홍익대 학군단​ 새창

    “해보겠나?”“네!” 1977년 1월 귀국해서 당시 국제경제연구원(Korea International Economic Institute) 정재석 원장(후에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역임)과 나눈 대화였다. 정재석 원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의 엘리트 공무원으로 건설부 차관을 지낸 후 이 연구원의 창립 책임을 맡았다. 1973년의 오일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는 건설업계의 중동 국가들 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지원했다. 그런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1975년(?) 중동지역의 경제를 심층 분석할 중동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 1977년에…

    김광두(kkkwang) 2022-04-16 17:10:00
  • 나라 경제는 좋다는데 서민경제는 왜 이리 나쁜가? 새창

    요즘 서민경제는 정말 나쁘다. 더욱이 우한폐렴 이후 우리 서민경제는 더더욱 좋지 않다. 우울하기 짝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좋든 싫든 국가경제를 생각하며 사는 사람으로서 닫혀진 상점문을 볼 때 미안한 마음이 정말 크다. 그런데 나라경제를 나타내는 수치들은 정말 좋다. 4,000억달러가 넘는 세계 8위의 외환보유고, 600억 달러가 넘는 월 수출, 4%나 되는 OECD 최고의 경제 성장률, 영국, 불란서와 같거나 더 높은 대외신용 평가 등등 그러나 우리 서민경제는 그와는 영다르다. 왜 그럴까? 많은 사람들의 질문이지만 속 시원한 답변…

    김상국(kimsanggook) 2022-02-24 16:3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 <1> POP QUIZ, 연속 3회 “0”점을 받고 새창

    1966년, 서강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한 한 신입생의 봄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고교 교복을 벗고, 입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무한한 자유를 즐기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며 막걸리 잔을 높이 들고 이탈리아의 세기의 테너 마리오 란자의 “Drink! Drink!”를 목 터지게 외쳤다.이 외침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학생들의 생활을 배경으로 제작된 “황태자의 첫사랑”이란 영화에서 마리오 란자가 맥줏집의 식탁 위에 서서 생맥주 잔을 들고 신나게 부르는 “축배의 노래”에 나온다. 나는 대학 졸업 직후 독일에 갈 기회가 있었을 때 이 집에…

    김광두(kkkwang) 2022-01-15 17:10:00
  • 레이건 대통령도 연기(演技)를 했는가? 새창

    ‘윤석열 배우론’이 나오면서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로널드 레이건이  배우였고 연기하듯이 대통령을 했다는 말이 나온 모양이다. 참으로 한심하고 기가 막혀서 몇 자 적으려 한다.  로날드 레이건의 정치적 행로는 1960년대부터 시작해서 1980년대 말로 끝나지만 그가 미국와 세계에 남긴 영향은 막대하다. 레이건은 루스벨트의 ‘뉴딜’과 존슨의 ‘위대한 사회’로 이어온 흐름을 차단해서 1980년대 보수 전성기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이유로 레이건의 생애와 정치적 역정, 그리고 그가 남긴 유산(legacy)과 그에 대한 평…

    이상돈(sangd) 2022-01-06 10:07:00
  • 패션 정치 새창

    여성 정치인의 패션은 대중의 관심사이다. 그것은 여성 정치인에게 부담이지만 역으로 이를 잘 이용하면 정치인으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옷 문제 때문에 몰락한 정치인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뽑아야겠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 전 대통령은 언론 노출이 많았고 옷을 자주 바꾸어 입었다.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통령의 패션은 당연히 화제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어디서 옷을 맞추어 입는가 하는 등 패션 문제에 대해서 박근혜 주변에서 단속을 했기 때문이다. 옷 문제는 금기 사항이었다.  2007년 한…

    이상돈(sangd) 2021-12-21 10:02:00
  • ‘어쩌다 대통령’ 에게 거는 기대 새창

    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을 가리켜 ‘어공’이라고 부른다. 준비가 안 되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아냥이 묻어난다. 만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쩌다 대통령’이 될 판이다. 홍보 차원에서도 별로 득이 될 게 없어 보이는데도 본인 스스로 정치에 입문한지 몇 달 안 되었음을 강조한다. 민심을 빠르게 흡입하려면 현정부가 적폐청산을 내세웠던 것처럼 무언가 내세워야 한다.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라며 그에 동조하는 사람을 다 모은다지만 그것만으로는 흡입력이 부족하다. 국민은 사람에 달라붙는 쇳가루가 아니다. ‘공정과 상식’ 같이 …

    김홍진(kimhongjin) 2021-12-06 1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