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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26> 금융통화운영위원과 한국은행. 새창

    나는 1995년 9월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 임명됐다.산업계의 입장을 전해달라는 취지로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이었다.당시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장은 재무부 장관이었다. 한은 총재도 위원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재무부 장관을 대신해서 회의를 주재(主宰)했다.한은과 은행감독원이 금통위의 의사결정 대상기관이었다.한은 부총재, 은행감독원장은 회의에 참석했으나 의결권이 없었고, 한은의 임원들은 회의에 배석했다. 위원들은 비상이었기 때문에 월 15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경제학 교수로서 금통위원으로 일하게 된 것은 영광스럽고 매우 유익한 경험을 쌓는 기…

    김광두(kkkwang) 2022-06-25 17:1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25> 삼성 자동차, 기술은행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 새창

    1992년 여름, 서강대학교 경제과 졸업생들 몇 명이 나의 교수실로 찾아왔다.모두 삼성 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제자들이었다. “교수님, 삼성에 700여명의 서강 졸업생이 있습니다.”“그래? 다들 잘하고 있지?”“네. 그런데 교수님 때문에 좀 난처합니다.”“???~~” 1992년 7월 1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삼성의 자동차 시장 신규 진입을 주제로 토론회가 있었다. 나는 삼성의 자동차 산업 진입에 반대하는 주제발표를 했다.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지만, 삼성은 반도체산업에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 한국경제와 삼성을 위해서 더 바람직…

    김광두(kkkwang) 2022-06-18 17:1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7>일본은 왜 희망 없는 후진국이 되었는가? 새창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격언이 있다. 말은 쉽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더욱이 내 개인의 일이 아니라 정치나 나라와 같이 큰 일을 평가할 때는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평가할 때 상당히 큰 관점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막연한 경외심을 갖는 사람도 있고, 역으로 일본의 만행과 최 일본의 정치, 경제의 어려움을 두고 망해가는 나라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비교적 후자에 해당되는 사람이지만,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재의 일본을 분석해 보자.  제2차세계대전의 도발,1980년대 까지…

    김상국(kimsanggook) 2022-06-17 17:0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24> 정치 민주화, 노조 활동의 분출, 그리고 금융실명제.​ 새창

    1988년 2월 직선제로 노태우 대통령이 선출되었다.1972년 말에 유신헌법(維新憲法)이 확정된 이래 16년 만에 국민이 직접 투표로 선출한 대통령이었다.한국 사회는 민주화의 열기로 가득했다.권위주의 정부에서 억눌려 왔던 노조 활동이 화산의 용암처럼 분출되었다. 오랫동안 억압된 반작용으로 때로는 너무 거칠기도 했다.절대빈곤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60년대 이후 1987년까지 한국 정부는 성장 위주의 경제 사회정책을 견지해왔다. 그 과정에서 노조 활동은 억압되었고, 지역∙계층 간 소득재분배와 복지정책은 가볍게 다루어졌다.1987년의 정…

    김광두(kkkwang) 2022-06-11 17:10:00
  • 김상국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6> 전(全) 국민을『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어느 정부 부서 새창

    십여년 전 어느 중국 지방정부의 초청을 받아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는가’를 강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 3일간, 매일 5시간씩 진행된 강의였으니 상당히 대대적인 강의였다. 그때 강의 중에 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우수성과 함께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뛰어난 자질과 그들의 열심한 자세를 특히 강조했었다. 나의 이런 생각은 지금도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옛날 보다는 사명감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그리 크게 변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공무원들은 해야 할 일들이 무척 많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국민들…

    김상국(kimsanggook) 2022-06-10 17:0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 <23> 일본을 알자 ; 히도스바시(一橋)대학 객원교수로.​ 새창

    Rising Sun!1980년대, 세계는 일본 경제를 이렇게 불렀다. 일본의 도요타 승용차가 미국 도로를 누볐고, 일본의 소니 가전제품들이 미국 가정의 부엌과 거실을 채웠다. 일본 투자자들이 뉴욕의 초고층 빌딩들을 매수했고,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들이 일본인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손에 깃발을 든 일본인 관광객들로 붐볐고, 파리의 패션가는 일본 여성들이 누볐다. 런던의 해러즈(Harrods) 백화점은 일본인 고객으로 가득했고 로마의 트레비스(Trevis) 분수는 일본 동전으로 넘쳤다. 2차대전 패배…

    김광두(kkkwang) 2022-06-04 17:10:00
  • 패트릭 모이니핸과 닉슨 대통령 새창

    1977년부터 2001년 초까지 24년 동안 뉴욕 주를 대표해서 4선 상원의원을 지낸 패트릭 모이니핸(Daniel Patrick Moynihan 1927~2003)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치인이자 지식인이었다. 진보성향의 민주당원이지만 케네디/존슨 행정부의 방만한 복지 정책과 도시 정책이 실패했다고 설파하면서 닉슨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보좌관을 지낸 모이니핸은 그 후 주 인도 대사와 주 유엔 대사를 지냈고, 1976년 선거에서 뉴욕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4선을 지내고 2001년 초에 은퇴했다. 모이니핸이 은퇴한 상원의원 자리를 …

    이상돈(sangd) 2022-06-04 13:4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22> 정치 민주화, 민간 역할 확대, 그리고 기업윤리​ 새창

    서강대 교수 28명이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1986년 4월 25일이었다. 나도 그들 중 하나였다.“한국의 민주화와 대학 자율화를 위한 우리들의 견해”라는 제목이었다. 당시 한국 정치는 권위주의 체제였다.학생들과 진보 진영의 시민들이 꾸준히 정치 민주화 운동을 벌여왔었고 일부 교수들도 동참했다. 이런 흐름 속에 서강대 교수들도 뜻을 모은 것이었다. 西江大(서강대)교수 28명 時局(시국)성명서 발표조선일보 | 1986.04.25 기사(뉴스)西江大(서강대)교수 28명 時局(시국)성명서 발표조선일보 | 1986.04.25 기사(뉴스)…

    김광두(kkkwang) 2022-05-28 17:10:00
  • 김상국의 생활과 경제이야기<4> 잡초야 미안해. 네가 하는 일을 내가 잘 몰랐어! 새창

    언제인가 “잡초들의 생존 철학”이란 글에서 우리가 별 뜻 없이 보는 잡초들이 얼마나 자기 생존을 위해 기발한 전략을 짜고 있는가를 설명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작은 텃밭을 가꾸는데도 잡초들과의 전쟁에 정말로 많은 노력이 든다고 푸념 삼아 썼었다. 일주일 정도 바쁘다는 핑계로 텃밭을 돌보지 않으면 잡초들이 얼마나 빠르게 채소들을 덮어 버리는지 사실 놀라울 정도다. 농촌 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의견에 동의하리라고 본다. 오죽했으면 텃밭 농사 4년차밖에 안 되는 내가 잡초를 쉽게 제거하는 기구를 만들어 특허까지 냈을까!! 그…

    김상국(kimsanggook) 2022-05-27 17:02:00
  • 트루먼의 겸손을 배워라 새창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 1884~1972. 12 .26)이 집무실 책상에 올려놓아서 화제가 된 후 트루먼 기념품으로 팔리고 있는 ‘The Buck Stops Here' 명패를 선물했다. 원자폭탄 투하 등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던 트루먼 대통령에게 2차 대전이 끝난 후 고향 친구가 라고 쓰인 책상 팻말을 트루먼에게 보냈다. 트루먼은 집무실 책상 위에 그걸 놓아서 누구든지 볼 수 있게 됐다. 팻말의 뒷 쪽은

    이상돈(sangd) 2022-05-26 1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