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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64> 개님과 시애미 새창

    오래전부터 쓰고 싶은 글이었다. 그러나 다른 것에 관심을 쓰다 보니 잊어버렸는데 친구가 보낸 재미있는 글을 읽다 이 글을 쓴다. 별 신통한 내용은 아니고, 그저 우리 주위에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다만 많은 사람이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아직은 외부로 공론화까지 되지는 않은 것 같다.나는 대학에서 강의를 오래 한 관계로 가끔 지역 노인대학 등에서 주민들을 모아놓고 ‘좋은 말씀’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어느 의미에서는 이것도 은퇴 후 ‘재능기부’라고 할 수 있어,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특히 경제 관련 얘기를 많이 하는 …

    김상국(kimsangkook) 2023-08-13 08:43:29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63> 게으른 사람의 게으른 건강법 새창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젊을 때야 건강을 생각할 필요가 없었지만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건강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부모로부터 비교적 강건한 체력을 이어받은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러나 세월은 그 누구도 비껴가는 것 같지 않다.옛날 고등학교 '고문(古文)'시간에 배운 백발가가 생각난다.“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오는 백발(白髮) 막대로 치렀더니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고려 말 유학자인 우탁(禹倬) 선생님의…

    김상국(kimsangkook) 2023-08-05 17:10:00
  • 김상국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62> 판다외교와 푸바오 문제 새창

    최근 우리나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곰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에 대한 환송여부가 세간의 관심 사항이다. 다음 달 8월부터 중국과 협상을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가십거리가 될 것이다. 사실 판다곰 외교는 생각보다 긴 역사가 숨겨있다. 우리가 판다곰에 얽힌 숨겨진 역사를 살펴보면 판다곰 협상에 대해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1971년 미중 간에는 큰 외교적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미국과 중국간의 외교재개 문제였다. 2차세계대전 중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은 연합하여 추…

    김상국(kimsangkook) 2023-07-30 11:30:51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61>평화는 말이 아니라『힘』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다 새창

    나는 조금 우둔한 면이 많은 사람이다. 머리가 빨리 돌지도 않고, 남의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다. 내가 자식들에게 가장 흔히 듣는 소리 중 하나는 “아빠는 사오정이야.”라는 말이다. 나를 아는 일부 사람들은 “김 교수가? 아니야.”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다. 남과 대화를 나누고 난 후 집에 돌아와서야 “아, 그때 이렇게 대답하면 참 좋았을텐데.” “아니 왜, 그 때 아무 대꾸도 못하고 얼굴만 빨개졌지?” 라고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더 기가 막힌 것은 어느 영어 문장을 읽다가 ‘Girl(소녀)’이라는 단…

    김상국(kimsangkook) 2023-07-22 18:3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60> 왜 중국이 우리나라『외국인 참정권』에 대해 목을 매달까? 새창

    나는 가끔 신문과 방송에서 ‘진보’와 ‘보수’ 논쟁을 벌일 때 마다 떠오르는 옛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등반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의 얘기다. 등반 성공 당시부터 수많은 논쟁거리 중 하나는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히말라야 정상에 올랐느냐?’는 질문이었다.기자들의 끈질긴 질문에도 두 사람은 죽을 때까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고 죽었다. 그래서 그 의문은 지금도 풀리지 않은 질문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최소한 나에게는 명확한 답변이 있다. 전략적 관점에서 이 질문을 생각해 보면 이것은 질문이…

    김상국(kimsangkook) 2023-07-08 18:4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59>작지만 자세히 보면 슬픈 것들 새창

    나는 식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남향 아파트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앞 베란다에 제법 큰(커봐야 손바닥이지만) 텃밭을 만들었다. 그리고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여러 식물을 키웠다. 석류, 포도나무, 재래 뾰족감, 파리똥나무, 대추나무, 백화등, 치자 그밖에도 베란다 정원이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여러 식물들도 심었다. 그래서 거실 소파에 앉아 그것들을 쳐다보며 나름대로는 작은 숲을 보는 기분으로 살았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베란다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잘 자라는 나무와 그저그런 나무, 그리고 키우기 위해 …

    김상국(kimsangkook) 2023-07-01 17:1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58> 너무나 당연한 것에 대한 고마움 새창

    우리 주위에는 고마운 존재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나는 내 농막에서 이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진실을 얘기하면 '농막'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처지다. 친구들은 내가 "농막에서 지낸다." 하면 최소 몇백평의 땅에 그럴듯한 집도 있고, 나아가 어떤 때는 맑은 개울 물도 옆에 흐르는 그런 땅을 상상하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을 말하자면 20여평의 땅에 컨테이너 하나가 덜렁있는 아주 허접한 곳이다. 정부의 농막기준 6…

    김상국(kimsangkook) 2023-06-25 09:26:03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57>언제까지 중국뽕에 빠져 對 중국관계에서 잘못된 자세를 취할 것인가? 새창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거시적 안목에서 해당분야를 바라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문제되고 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방식이 적절하게 상호 보충을 해야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두가지를 모두 정확하게 판단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더욱이 그것이 국가가 관여되는 일이고,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국가의 외교정책, 경제정책, 사회정책 등의 결정이 전형적인 그런 문제라고 생각한다.중국이 G2로 등장하고 미국과 패권경쟁을 하…

    김상국(kimsangkook) 2023-06-18 22:0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56> 엉터리 선동가의 말을 뒤집기가 왜 이리 힘들까? 새창

    매체의 발달은 매우 좋은 것이다. 물론 잘못된 소식이 전달되고, 특히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진 선동가의 발언 등이 필요 이상으로 확산되는 폐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매스컴의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 독재국가들이 가장 힘들여 노력하는 것이 바로 언론탄압이기 때문이다.언론탄압의 전형적인 국가가 김정은의 북한과 시진핑의 중국, 그리고 푸틴의 러시아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스스로 먼저 굽히고 들어가는 일본 언론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우리나라…

    김상국(kimsangkook) 2023-06-11 05:2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55> 말의 맛 ; 자동차, 로고, 그리고 마케팅! 새창

    “나는 자동차를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는 “나도 자동차를 좋아한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말이 갖는 묘한 맛, 즉 말의 맛도 좋아한다. 같은 말이지만 조금만 살짝 바꿔준다면 ‘훨씬 더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곧잘 하는 편이다.즉 “이렇게 조금만 바꿔 표현하면 훨씬 더 설득력이 있겠다.” 또는 “이렇게 살짝 바꾸면 훨씬 더 말에 ‘개미(괴미)’가 있을 텐데...”라는 생각 등이다.오늘은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유심히 보면 보이…

    김상국(kimsangkook) 2023-06-05 09: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