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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안철수 프레임 새창

    요새 국민의힘이 안철수 때문에 시끄럽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안철수 프레임’에 제대로 걸려든 꼴이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그런 국민의힘을 보자니 2012년 대선이 생각난다.  2012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예상을 깨고 단독 과반수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일찌감치 박근혜로 정해졌다. 그런데 상대방이 누구일지가 불분명했다. 여론조사 지지도는 안철수가 문재인이나 김두관 보다 월등히 높아서 새누리당에서도 결국 안철수와 맞붙지 않겠나 하는 전망이 많았다. 나는 총선 직후부터 여러 인터뷰를 통해 대선은 민주당 후…

    이상돈(sangd) 2021-01-12 11:27: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2> 중국국가박물관(National Museum of China) 새창

    공산주의국가 중국의 최대박물관이다. 중국을 처음 방문한 것이 1991년, 국교수립 전이라 홍콩으로 가서 비자를 받아 북경을 방문했다. 이때는 국립박물관이 과 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내가 방문한 박물관은 이었는데,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혁명과정을 묘사한 극사실주의 그림들이었다. 러시아 혁명기부터 태동한 사회주의 사실주의(Socialist Realism) 기법이라 들었는데 정말 꼼꼼히 정성을 다한 그림들이었다.  라오닝성(遼寜省​)문물고고연구소 정릉박물관 2003년 중국은 과 을 통합하여 을 개관하였다. 중국 굴기를 내세우는 나라답게…

    최협(choi123) 2021-01-10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9> 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워싱턴) 새창

    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는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이 있다.1996년 스미소니언에 머물 때 인근에 홀로코스트기념관이 있음을 알고 약간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미국은 유대인학살과는 전혀 무관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해답은 역시 유대인공동체의 힘이었다. 1978년 34명의 민간인 유명 인사들이 기념관건립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이듬해에 카터대통령에게 건의하여 대통령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이어서 상하 양원의 지원을 받아 정부가 건립 부지를 확보해주었으며, 다른 한편 민간부분에서 대대적인 모금…

    최협(choi123) 2020-12-20 09:00:00
  • 왜 이리 심란(心亂)한가? 뒤죽박죽 나라 사정 새창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1,000명대를 넘나드는 위기상황 속에서 들려오는 소식이라곤 짜증나는 것들뿐이다. 최고권부인 청와대를 비롯해 집권여당과 정부가 자신들이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해 ‘2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 징계사유라는 것이 법률적 해석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선뜻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다. 예컨대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임기를 마치고 퇴임 후 국민들에게 어떻게 봉사할지 생각해 보겠다”고 한 말을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징계사유에 적시…

    이계민(gmlee46) 2020-12-16 14:47: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7> Bröhan Museum -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이에 서다 새창

    2년 전 베를린 체류 중, 우연히 들린 에서는, 1968년 당시 파리예술학교 학생신분으로 선전 포스터의 대량제작을 통해 학생혁명에 참여했던 주역들이, 그 2년 뒤인 1970년에 결성했던 라는 그래픽 디자인그룹의 이 열리고 있었다.파리예술학교 졸업 후 이들의 일부는 프랑스공산당의 선전요원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주로 정치적 포스터나 선전물을 제작했지만 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은 일반 그래픽디자인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고.....Grapus그룹은 구소련 몰락 즈음인 1991년 해체되었는데, 이 은 지난 20년 …

    최협(choi123) 2020-12-06 09:00:00
  • 법무차관 임명과 법조일원주의​ 새창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탈원전 사건과 관련해서 백운규 전 장관을 대리했던 변호사를 법무차관으로 임명한 일은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린 인사다.  법조관료주의가 폐단이 많다면서 경력이 있는 변호사를 검사와 판사로 임용하는 것이 미국식 법조일원주의이며 보다 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 모르는 이야기이다. 간단하게 미국 연방검사 조직을 보면 아래와 같다.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 장관은 4명이었는데, 정확히 말한다면 3명이 장관(Secretary)이었다. 국무, 재무 그리고 전쟁장관이 있었고, 그 외에 장관급으로 법무장관…

    이상돈(sangd) 2020-12-04 13:27: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6> 국립 흑인 역사·문화박물관 새창

     미디어시대의 박물관은 건물자체가 캔버스이다. 2016년 개관된 은 를 통해 밤이면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파한다. 최근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으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곧 바로 건물 전체가 이 메시지를 전파하는 미디어 캔버스가 되었다.부근에 위치한 미술박물관인 Hirshhorn Museum도 오래 전부터 레이저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 방법으로 밤이면 화려한 영상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박물관의 역할이 건물 밖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 좋다.    [사진=Hirshhorninsideout]  최협은 누구? 서울대학교에서 인…

    최협(choi123) 2020-11-29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새창

    실력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진 소설가가 있다. 김언수. 그의 이란 소설을 읽는다. 소설은 부산 남항 뒷골목의 암흑세계를 그리고 있다. 외항선을 타러나가기 전 선원들은 몸을 푼다. 짧으면 6개월 길면 3년의 항해를 앞두고 그들은 내장 모두를 술로 채우고 비운다.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마시고 토한다. 미리 받은 선수금을 아낌없이 써버린다. 마치 더러운 휴지를 버리기라도 하는 양. 그래서 이곳은 항상 흥청거린다. 저녁이면 홍등 사이로 야화(夜花)들의 웃음이 사내들의 육담(肉談)과 함께 질펀하다. 욕망과 폭력과 슬픔이 묘하게 뒤엉켜있는…

    김진해(kajak2) 2020-11-28 17:03:00
  • '검찰총장 임기 2년·연임 불가'가 뜻하는 것 새창

    우리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 취지는 2년이라도 임기를 보장해서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임기 중 검찰총장은 탄핵 절차를 통해서 해임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검찰총장을 징계하거나 직무배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국회의 청문을 거쳐서 임명된 정무직에 대해 직무배제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문제는 장차관 등 다른 정무직에 비해 검찰총장은 임기가 2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검찰총장은 임…

    이상돈(sangd) 2020-11-27 09:40:00
  • 국정(國政)은 소꿉장난이 아니다 새창

     근래 며칠 사이만 해도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국정(國政)의 범주에서 잇달아 일어나고 있으니 어안이 벙벙하다. 김해신공항건설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 문제가 그렇고, 여야로 구성된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의 활동도 따지고 보면 선뜻 납득이 안 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진행상황이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코로나백신 확보 시 북한과 나눠쓰자는 제안 등은 아예 코미디를 방불케 한다.  지난해 말 구성된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17일 그간의 검증결과를 발표하자마자 여권에…

    이계민(gmlee46) 2020-11-20 20: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