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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김상국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1> 중국이 강국인가? 강국인 적이 있었는가?<上> 새창

    많은 사람들이 상호 공감하고 있는 일반적인 사실과 상반되는 의견을 말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일이다. 지난 1997년 1월 한국산업은행 연찬회에서 나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1997년 말에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고, 연말 종합주가지수가 400~500이 될 것 같다.” 결과적으로 나의 예측이 맞았다. 그러나 당시 내가 그 말을 했을 때는 그리 환영받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중국이 강국인가?”에 대한 논란은 IMF 금융위기 진단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그래서 조심스럽기…

    김상국(kimsanggook) 2022-05-06 17:0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18> 중화학공업의 수출산업화 전략 연구​ 새창

    “정부는 이제부터 중화학 공업 육성의 시책에 중점을 두는 중화학 공업정책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1973년 1월 12일, 고 정희 대통령은 연두기자 회견을 통해 “중화학 공업화 선언”을 발표했다. 이 시점부터 한국의 산업정책, 더 나아가 경제정책은 중화학 공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되어 갔다. 수출주도형 경제성장 전략을 60년대 이후 추진해온 한국 정부는 경공업 제품 위주 수출증대의 한계를 인식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 관계를 고려할 때, 1972년에 세계에 공식적으로 선포된 미국 닉슨 대통령의 괌독트린으로 한국…

    김광두(kkkwang) 2022-04-30 17:10:00
  • 짤즈부르크에 모차르트는 없었다​ 새창

    몇년 전 좋은 기회가 있어 유럽을 장기간 여행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를 방문할 즈음, 마침 ‘모짜르트 축제’ 기간이라고 한다. 이게 왠 떡인가! 많은 작곡가 중에서도 특히 모차르트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 없이 반가운 일이었다. 서둘러 다른 도시 방문 일정을 조절하고, 같이 간 일행들에게도 은근슬쩍 ‘모차르트 음악을 실제 연주로, 그것도 모차르트의 도시인 짤즈부르크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은 흔한 기회가 아니다.’라고 반 강요성 설득과 협(?)을 하여 음악회 티켓도 조금 비싼 돈을 지급하고…

    김상국(kimsanggook) 2022-04-29 18:1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17> 다이아몬드의 추억 새창

    다이아몬드가 보자기에서 쏟아졌다.다이아몬드를 가공하는 브뤼셀의 한 보석공장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이 공장을 방문한 한국의 “세계보석산업 연구팀” 앞에 놓인 테이블에 이 공장의 주인인 유대인 보석상이 다이아몬드를 무더기로 쌓아 놓은 것이다. 수북이 쌓인 다이아몬드를 보니 보석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러다가 분실하면 어찌 하려고?”“천장과 벽면을 살펴보세요.”당시에 우리는 CCTV에 익숙하지 않았다. 천장(天障)과 벽면에 카메라 렌즈들이 다수 꽂혀있었다. 1978년 여름(정확한 일자가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제대를 하고 국제경제연…

    김광두(kkkwang) 2022-04-23 17:1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16> 국제경제연구원(KIEI), 그리고 홍익대 학군단​ 새창

    “해보겠나?”“네!” 1977년 1월 귀국해서 당시 국제경제연구원(Korea International Economic Institute) 정재석 원장(후에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역임)과 나눈 대화였다. 정재석 원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의 엘리트 공무원으로 건설부 차관을 지낸 후 이 연구원의 창립 책임을 맡았다. 1973년의 오일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는 건설업계의 중동 국가들 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지원했다. 그런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1975년(?) 중동지역의 경제를 심층 분석할 중동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 1977년에…

    김광두(kkkwang) 2022-04-16 17:1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15> 악몽(惡夢), 그리고 국제수지 조정정책 새창

    “너를 죽여 버릴거야!”“으악~~” 사 종합시험( Comprehensive Examination)을 앞에 둔 어느 밤의 꿈속에서 일어났던 일이었다. 고급 거시, 미시이론은 필수 시험과목이었다. 이 두 과목을 포함한 종합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사 논문을 쓸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밀러 교수는 고약한 문제로 학생들을 골탕 먹이기로 악명이 높았다. 나도 그 공포감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 공포감이 꿈에 나타난 것이었다. 종합시험은 그동안 배운 경제이론을 어느 정도 정확히 이해하고 습득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전체적으로 어…

    김광두(kkkwang) 2022-04-09 17:1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12> PALOLO VALLY, BERTANIA STREET, PUNHAU AVENU에서 비바람을 피하며.​ 새창

    나는 1972년 4월 28일 결혼했다.  나의 평생 동반자는 캠퍼스에서 “TIME 독서 클럽”을 함께 했던 김인숙 씨( 영문과 졸, 경희대 의상학과 명예교수, 의상학 사)였다. 그녀가 하와이에 왔다.나의 출국 후 3개월 정도 지난 후였다.우리는 처음엔 HALE MANOA 더블 룸에서 지냈다. 그러나 둘이 생활하기엔 불편했다.​   밖으로 나가기로 하고 집을 구했다. EWC에서 주는 Housing Allowance의 크기를 고려하여 구한 집이 Bertania Street에 있는 집이었다. 오래된 One Bed Room 목조주택으로 …

    김광두(kkkwang) 2022-03-26 17:10:00
  • 게으른 사람의 게으른 건강법 새창

    건강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다. 돈보다도 친구보다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은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러한 건강법에 왕도(王道)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얼마 전 황제다이어트라고 하여 고기만 먹고 살을 빼는 건강법을 개발한 에트킨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가 120Kg의 몸무게로 73세에 죽었다. 저탄고지를 주장하며 ‘샹그릴라 다이어트’ 라는 책을 쓴 세스 로버츠라는 사람도 61세에 산책 중 동맥질환과 심장비대로 쓰러져 죽었으니 “저탄고지” 다이어트 건강법은 나에게 있어 그리…

    김상국(kimsanggook) 2022-03-26 16:3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11> HALE MANOA에서 생긴 일들. 새창

    미국인 경제학과 클라스 메이트의 기숙사 방에 들렀다.담배 연기가 가득한 분위기에 3~4명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John, 너희들 애연가(愛煙家)들이구나!”“Kwang doo, 우리 담배 피우는 거 아냐. 이거 마리후아나(Marijuana,대마초)야!”“헐!” 기숙사 방에서 마리후아나를 피우다니. 나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당시 미국의 젊은이들은 가볍게 즐겼다. 남학생 기숙사는 싱글 룸, 더블 룸, 휴게실, 부엌, 공동 샤워실, 6인 공용 전화 코너, 게스트 라운지, 당구장, 탁구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요리할 수 …

    김광두(kkkwang) 2022-03-23 12:00:00
  • 자유로운 영혼의 경제학 여정(旅程) <8> 수출 최전선에 가까이 가다 새창

    수출입국(輸出立國)!정희 정부는 수출주도형 경제성장 전략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66년)부터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가 시동을 걸었다. 1960년의 한국 수출액은 3,200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수입액은 3억 2,000만 달러였다. 1961년의 수출의 산품별 구성을 보면 농·수·광산품이 72.3%, 공산품이 27.7%를 차지했다. 전형적인 후진국의 수출 구조였다. 이런 미약한 수출액과 후진적 수출 구조가 정부의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1964년에, 수출 금액 1억 2,100만 달…

    김광두(kkkwang) 2022-03-05 1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