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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58> 너무나 당연한 것에 대한 고마움 새창

    우리 주위에는 고마운 존재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나는 내 농막에서 이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진실을 얘기하면 '농막'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처지다. 친구들은 내가 "농막에서 지낸다." 하면 최소 몇백평의 땅에 그럴듯한 집도 있고, 나아가 어떤 때는 맑은 개울 물도 옆에 흐르는 그런 땅을 상상하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을 말하자면 20여평의 땅에 컨테이너 하나가 덜렁있는 아주 허접한 곳이다. 정부의 농막기준 6…

    김상국(kimsangkook) 2023-06-25 09:26:03
  • 스마트하지 않은 스마트 도시를 만드는 나라 새창

    스마트시티 광풍이 불고 있다. 전국의 주요 지자체들은 5년 단위의 스마트시티 계획이라는 걸 만들기 위해 민간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후에 주요 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국토부의 승인을 받는다고 한다.한편 여러 정부를 거치는 동안 스마트시티를 주요 해외 수출 대상 사업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우선 계획 안에 포함된 기술들이 솔직히 우리 만 갖고 있거나 애초에 우리가 만든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필요하면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더구나 스마트시티의 개념 조차도 나라마다 우리와 달라 어디에 수출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

    김홍진(kimhongjin) 2023-06-15 16:40:00
  • 키신저의 그림자 새창

    키신저의 <리더십> 번역본이 출판되자 키신저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키신저 말을 무조건 정답처럼 인용하는 칼럼과 기사가 많이 나왔다. 특히 키신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이끌었다고 쓴 기사도 있다. 키신저가 큰 족적을 남긴 안보보좌관이며 국무장관임은 분명하다. 키신저 외교의 성과로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 하는 계기를 만든 것과 베트남 전쟁을 끝내는 협상을 이룩한 것을 드는데, 이것이 과연 키신저의 업적인지는 의문이다. 키신저는 유럽 출신이고, 사학위도 유럽 외교라서 아시아는 그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었다. 넬슨 록펠…

    이상돈(sangd) 2023-06-08 09:30:00
  • 김상국교수의 생활과 경제이야기<54>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이것이 가능한가? 새창

    우리 주위에는 편리하고 귀에 듣기 좋은 유행어들이 있다. 그래서 많은 매스컴들이 그런 단어들을 양산하고, 또 일부 사람들은 그런 유행어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지 못하면서 무비판적으로 즐겨 쓰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상황을 정확히 표현하고, 국민의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그런 잘 된 유행어라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말들 보다는 그저 듣기에 그럴싸한 감각적인 말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감각적인 말들은 국민들의 감정을 호도하고, 특히 젊은이들의 마음을 잘못 이끌게 되는 것 같다. 잠시의 인기와 관심을…

    김상국(kimsangkook) 2023-05-27 20:28:05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53> 잡초들의 놀라운 생존 철학 새창

    퇴직한 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그마한 텃밭을 마련하였다. 남들이 농장이라고 부르는 넓은 밭에 비하면 너무 좁고, 좁은 땅이어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러나 게으른 내가 소일하기에는 충분한 크기의 땅이어서 그렇게 큰 불만은 없다. 다만 땅이 평탄하지 않고 기울어져 있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이런 땅이 있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고맙다.좁은 땅의 농사지만 4,5년 시간이 지나니 제법 노하우도 쌓이고, 올해는 무슨 모종을 심을까도 나만의 아이디어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그간 내가 싸워왔던 잡초들에 대해 얘기해 볼까…

    김상국(kimsangkook) 2023-05-13 17:1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52> 왜 이렇게 세계 지도자들이『왜소화』되어 가는가? 새창

    지도자(指導者, Leader)란 ‘남 다른 혜안을 가지고, 평범한 우리 보통 사람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라라면 대통령, 회사라면 사장, 가정이라면 가장이 아마 그 집안의 리더가 될 것이다.그러므로 리더는 일반 국민들 보다는 좀 더 다른 자질이 필요하다.그 자질은 아마 ① 미래의 흐름을 읽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② 여러 다른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을 하나의 목적으로 모을 수 있는 능력 ③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④ 난관을 극복하고 필요 정책을 …

    김상국(kimsangkook) 2023-05-06 21:01:17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51>아직도 못 다한 23일 진도여행기 새창

    23일을 긴 여행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짧은 여행이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여행의 ‘마음 길이’는 같이 간 동료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같은 여행일지라도 짧은 여행도 될 수 있고, 긴 여행도 될 수 있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번 23일 진도여행이 짧지만 긴 여행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설명된다. 10여페이지의 긴 글을 썻는데도 아직도 빠진 것이 많다. 서운해 하는 동료 여행꾼들이 있어 ‘못다한 진도 여행기’를 쓴다.진도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울둘목에서 벌어진 명량해전이다. 왜선 330척과 조선선 12척과의…

    김상국(kimsangkook) 2023-04-29 19:3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50> '천석이 고황에 든' 친구들과의 2 3일 새창

    우리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고문(古文)이라는 수업이 있었다. ‘춘향전, 심청전’ 같은 소설이나, 옛시조들을 당시의 글과 문체로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별로 인기 있는 수업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인기가 없지도 않은 그렇고 그런 수업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수업을 꽤 좋아했던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 그 옛 작품들에서 풍겨 나오는 멋스러운 단어와 4·3조, 4·4조의 운율이 특히 내 마음을 끌었던 것 같다.유명한 유산가(遊山歌) 한 구절을 소개하겠다. 높이 떨어지는 푹포수와 폭포 밑에 흐르는 개울을 이처럼…

    김상국(kimsangkook) 2023-04-24 20:0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49>시진핑이 미래 위험한 도을 할까 두렵다(下) 새창

    나는 지난 회 글에서 어느 국가의 미래 행동을 예측하는데 세 가지 기준을 사용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세 가지 기준은 ① 그 나라, 그 민족의 일반적 특성 ② 정부 체제의 특성(민주, 공산, 독재 등) ③ 그리고 최고지도자의 개인적 성격이다.중국의 일반적 속성은 ① 상당히 과장된 중화사상 ② 끝없는 영토확장 야욕 ③ DNA 수준까지 힌 부정부패(금전에 대한 애착) ④ 집착에 가까운 권력에 대한 욕망 ⑤ 그리고 무엇이든지 간단한 것을 복잡하고 어렵게 보이도록 만들려는 성향(특히 종교와 문예에서) 등이다.그리고 중국은 공산주의 체제…

    김상국(kimsangkook) 2023-04-15 17:50:00
  • 김상국 교수의 생활과 경제 이야기 <48> 시진핑이 미래 위험한 도을 할까 두렵다(上) 새창

    나는 어느 국가가 ‘미래에 어떤 행동을 할까?’라는 것을 분석할 때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예측해 본다. 그것은 ① 그 나라, 그 민족의 일반적 특성 ② 정부 체제의 특성(민주, 공산, 독재 등) ③ 그리고 최고지도자의 개인적 성격이다.세계에는 많은 나라들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나라는 아무래도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상기한 세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거의 예외 없이 예측 가능한 국가는 일본이고, 상당 정도 정확하게 짐작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며,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나라는 미…

    김상국(kimsangkook) 2023-04-09 07: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