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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김진해의 주유천하> 선거 전망 새창

    문재인 정부는 검찰 개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의 지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았고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런 전직 대통령의 결단으로 친노 세력은 부활했고 오늘의 민주당이 있다. 당시 쓰러져가던 민주당에 투입된 비대위원장이 김종인 전 의원이다. 세상이 바뀌어 폐허가 된 새누리당에 다시 그가 돌아왔다. 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을 재건시킨 것처럼 그는 다시 국민의 힘을 살릴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상대가 실수하니 승리하는 꼴…

    김진해(kajak2) 2020-12-12 17:05:00
  • 최협의 물관 이야기 <7> Bröhan Museum -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이에 서다 새창

    2년 전 베를린 체류 중, 우연히 들린 에서는, 1968년 당시 파리예술학교 학생신분으로 선전 포스터의 대량제작을 통해 학생혁명에 참여했던 주역들이, 그 2년 뒤인 1970년에 결성했던 라는 그래픽 디자인그룹의 이 열리고 있었다.파리예술학교 졸업 후 이들의 일부는 프랑스공산당의 선전요원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주로 정치적 포스터나 선전물을 제작했지만 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은 일반 그래픽디자인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고.....Grapus그룹은 구소련 몰락 즈음인 1991년 해체되었는데, 이 은 지난 20년 …

    최협(choi123) 2020-12-06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배신(背信) 새창

    등에 칼 꽂는 것이 배신이다. 배신은 주로 갑이 당한다. 갑은 권력을 가진 쪽이다. 갑이 쥐어준 권력의 칼자루를 을이 들이대는 경우가 배신이다. 갑은 을을 신뢰하고 동지(同志)로 생각하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갑의 신뢰를 저버린다. 근혜 전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전 의원을 두고 배신자라고 칭한 것을 기억한다.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신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대통령은 통상적인 승진 단계를 무시하고 파격적인 인사로 검찰 총수의 자리에 그를 임명했다. 그런데 그는 보은에 보답하기는커녕 갑의 이익에 반하는 …

    김진해(kajak2) 2020-12-05 17:05:00
  • 최협의 물관 이야기 <6> 국립 흑인 역사·문화물관 새창

     미디어시대의 물관은 건물자체가 캔버스이다. 2016년 개관된 은 를 통해 밤이면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파한다. 최근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으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곧 바로 건물 전체가 이 메시지를 전파하는 미디어 캔버스가 되었다.부근에 위치한 미술물관인 Hirshhorn Museum도 오래 전부터 레이저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 방법으로 밤이면 화려한 영상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물관의 역할이 건물 밖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 좋다.    [사진=Hirshhorninsideout]  최협은 누구? 서울대학교에서 인…

    최협(choi123) 2020-11-29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새창

    실력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진 소설가가 있다. 김언수. 그의 이란 소설을 읽는다. 소설은 부산 남항 뒷골목의 암흑세계를 그리고 있다. 외항선을 타러나가기 전 선원들은 몸을 푼다. 짧으면 6개월 길면 3년의 항해를 앞두고 그들은 내장 모두를 술로 채우고 비운다.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마시고 토한다. 미리 받은 선수금을 아낌없이 써버린다. 마치 더러운 휴지를 버리기라도 하는 양. 그래서 이곳은 항상 흥청거린다. 저녁이면 홍등 사이로 야화(夜花)들의 웃음이 사내들의 육담(肉談)과 함께 질펀하다. 욕망과 폭력과 슬픔이 묘하게 뒤엉켜있는…

    김진해(kajak2) 2020-11-28 17:03:00
  • 최협의 물관이야기<5> 국립 아메리칸 인디언 물관 새창

    워싱턴 소재 은 인류학에서 말하는 소위 포스트-식민주의 물관(post-colonial museum)의 관점을 담아 1994년에 개관되었다. 과거 전통적인 물관에서의 인디언유물 는 백인의 관점에서 이루어졌기에, 타자화(他者化), 탈(脫)맥락화, 재구성, 재발명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인류학계에서 이러한 문제점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계획된 물관이었기에, 인디언물관은 그 설립과정에서부터 원주민의 참여를 적극 수용하였다. 예컨대 곡선과 흙색의 건물디자인과 주변을 둘러싼 습지와 다양한 토종식물은 원주민이 살던 땅의 모습…

    최협(choi123) 2020-11-22 09:00:00
  • ‘Deep State’ 새창

    사람들은 뜬금없는 음모이론을 즐겨 이야기하곤 한다. 미국은 프리메이슨이 지배하는 나라이고, 케네디는 CIA와 FBI가 암살했다는 등이 그러하다. 그런데 막강한 현직 대통령까지도 어떤 음모 세력이 자기를 해한다고 말하고, 그것이 지지세력 사이에 급속히 파급된다면 심각한 기현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가 그러한 대통령이다. 트럼프는 작년 6월, 미국 정부를 'Deep State'라고 불렀다.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보이지 않는 거대한 음모집단, 즉  Deep State이고, 이 음모집단이 자기가 당선된 2016년 대선을 뒤집으려…

    이상돈(sangd) 2020-11-19 11:20:00
  • 최협의 물관이야기<4> 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 of Art) 새창

    규모와 소장품의 수준에서 미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워싱턴의 은 내가 2007년 Edward Hopper의 특별전을 관람하는 행운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는 곳이다. 은 1941년에 지어진 고전적 모습의 본관과 1978년에 중국계 미국건축가 I.M.Pei가 설계하여 유명세를 탄 현대적 동(東)관, 그리고 아름다운 조각정원으로 나뉘는데, 서관은 고전적 작품들을 전시하고 동관은 현대미술전시로 각각 특화되어있다.그래서 미술관 건물부터 동관과 서관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세계를 연출한다. 아마 한 지붕 밑에 붙어있는 미술관이…

    최협(choi123) 2020-11-15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72, 83' 새창

    72세, 83세.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나이다. 로버트 윌슨(83) 스탠퍼드대 교수와 그의 제자 폴 밀그럼(72) 교수. 이들의 나이가 나를 다시 자극시킨다. 60이 넘으면 은퇴하는 현실에서 그 나이에도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해서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상을 수상하니 존경심이 앞선다.  우리나라 대학교수의 퇴직 연령은 65세. 그런데 60이 넘어가면 연구 활동, 저술 활동이 현저히 준다. 심지어 어떤 대학은 63세 부터는 교수의 의무인 학술논문 제출을 면제해 주기도 한다. 60세 이후 더욱 왕성한 지적 활동이 가능한데도 말…

    김진해(kajak2) 2020-11-14 17:06:00
  • 최협의 물관이야기 <3> 물관도시 워싱턴 새창

    미국정치의 중심지 워싱턴은 이다. The National Mall로 불리는 드넓은 공원지구는 도시의 한 복판에 자리 잡아 동쪽과 서쪽으로는 국민대표 기구인 과 노예해방의 , 남쪽과 북쪽으로는 의회민주주의 상징 과 대통령의 을, 그리고 그 중심에 건국의 아버지 를 세워놓았다. 실로 미국 역사·문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모든 상징이 집중되어있다. 바로 그러한 자리에 위압적인 관청건물을 짓지 않고 무려 11개의 물관을 건립했다. 이러한 작업이 100여년 전부터 계획되고 시행되었다는 사실에 미국이 결코 만만한 나라가 아님을 느낀다.   …

    최협(choi123) 2020-11-08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