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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박물관 이야기 <43> 대만의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National Palace Museum of the Republic of China)...박물관도 분단이 되는구나! 새창

    대만의 타이베이(臺北)에 있는 (國立故宮博物院)은 중국 황실(皇室)이 베이징의 자금성(紫禁城)에 보관하던 국보급 문화재 60여 만점을, 1948년 중국 국민당이 국공 내전(國共内戰)에서 밀려 타이완으로 이동할 때에 전란의 파괴를 피하려고, 대륙에서 가져와 그것을 바탕으로 설립하였기에 중국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화(中華) 문화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2021년 4월 현재 소장유물은 총 698,854점으로 1965년 새 건물을 지어 세계적인 박물관의 모습을 갖춘 이래 꾸준히 소장품을 늘려오고 있다. 소장품 중에서 2만6천여 점에 달…

    최협(choi123) 2021-08-15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41> 싱가포르의 ‘예술과학 박물관’(ArtScience Museum)…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이끈 박물관 새창

    선진적 정책개발과 발 빠른 추진력을 자랑하는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21세기형 박물관을 선보이며 소프트 파워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싱가포르는 1999년부터 국제적인 문화도시를 지향한 ‘르네상스 시티 프로젝트’(Renaissance City Project)를 가동해, 먼저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인 (Esplanade Theatre)를 건설하더니, 연이어 혁명적인 공공 디자인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과 국제적 규모의 쇼핑센터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첨단 박물관인 (ArtScien…

    최협(choi123) 2021-08-01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40>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대한민국에는 없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새창

    자연사박물관은 인류학과 관련이 있는 박물관이다. 왜냐하면, 인류학의 하위분야인 체질인류학에서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를 다뤄왔기 때문이다. 지난 1백여 년간 체질 인류학자들은 세계 각처에서 수많은 고인류의 화석을 발굴하고, 이러한 희귀 자료를 분석해내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오스랄로피데쿠스에서 호모 에렉투스, 그리고 네안데르탈인을 거쳐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는 인류 진화의 과정을 실증적으로 밝혀왔다.   이러한 인류학 분야의 성과가 연구와 전시를 통해 이루어지고 소통되는 장소가 자연사박물관이다. 물론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

    최협(choi123) 2021-07-25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9> 우즈베키스탄 응용 미술 박물관 (Uzbekistan State Museum of Applied Art)…타슈켄트의 작은 보석 새창

    우즈베키스탄 여행의 색깔은 푸른색이었다.14세기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한복판에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사마르칸트를 건설했던 티무르는, 전쟁에서 승리하면 그곳의 유명 예술가와 건축가를 데려와, 그가 좋아했던 하늘을 상징하는 푸른색의 벽돌을 구워 모스크와 메드레세를 세우도록 했다.    그래서 오늘날 그곳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더욱 찬란하게 빛나는 청록색의 돔을 응시하며 표현하기 어려운 감흥을 누린다. 확실히 우즈베키스탄 건축물에서 청, 록, 백색의 채유 벽돌과 이슬람식 타일이 만들…

    최협(choi123) 2021-07-18 09:00:00
  •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타계에 부쳐 새창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대령이 타계했다. 나는 2012년 여름에 고인을 뵌 적이 있고, 그 때 들은 이야기를 내 책 에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박정희 대통령이 군정 시절에 독도를 폭파하려고 했다고 주장해서 그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조선일보가 아래와 같은 기사를 썼는데, 주요 소스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과 나의 2012년 면담 기록이다.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5.16 후 군정 당시 최영섭 옹의 계급은 소령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민정 이 후 총무처장관를 지내…

    이상돈(sangd) 2021-07-09 18:2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7> 바사 박물관 (Vasa Museum) 1,300m로 끝난 역사상 가장 짧은 처녀항해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새창

    스웨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박물관은 뜻밖에도 오직 배 한 척을 위해 세워진 조그마한 박물관이다. 세계 최대의 여행 웹사이트 TripAdvisor가 선정한 2015년도의 세계 10대 (top 10 list) 박물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의 스웨덴 박물관이 (Vasa Museum)인데, 바로 이 은 배 한 척에 대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웨덴 정부가 발표한 2017년 통계에 따르면 그 해 방문객 수는 1,495,760명에 달했으며, 1990년 이래 2017년까지 2천8백만 명이 다녀갔다. 그렇다면 오직…

    최협(choi123) 2021-07-04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6> 미국의 대학박물관들 - 미주리대학의 박물관, 하버드대학의 박물관들 새창

    몇 년 전 연구관련 협의차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미주리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다. 미주리대학이 위치한 도시 컬럼비아는 끝없이 펼쳐지는 옥수수밭 평원 한가운데에 있는 인구 12만이 못 되는 작은 캠퍼스 타운(campus town)이다. 학생 3만 명, 교수 3천 명, 직원 1만 3천 명이니 인구의 절반가량이 대학의 사람들인 셈이다. 미대륙 한복판의 작은 시골 도시 컬럼비아로 가는 길은 멀었다. 인천-시카고-컬럼비아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택했는데,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아주 작은 비행기로 갈아타는 여정이었다.     대학에서 일…

    최협(choi123) 2021-06-27 09:00:00
  • 대선(大選) 변수 ‘젠더갈등’ 새창

    현재 우리사회는 지역·세대·빈부·젠더·정치성향 등 다한 분야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젠더갈등은 2030 세대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주제이자, 그 입장이 분명히 갈리는 이슈다. 문제는 새롭게 대두된 젠더갈등은 쉽게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대선에서 87%에 가까운 20대 남성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대남의 72.5%가 야당에 몰표를 던졌다.  기성세대의 진영논리가 지역과 이념의 갈등이었다면, 청년은 젠더갈등을 겪고 있다. 2030 세대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박정일(jung11111) 2021-06-22 16:4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5>호놀룰루 미술박물관 (Honolulu Museum of Art) 미국 최고의 작은 박물관 새창

    예상치 못한 곳에서 친구를 만나면 더욱더 반갑다. 호놀룰루 미술박물관이 그런 경우다. 하와이는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훌라댄스를 찾아 관광객이 몰려드는 섬이다. 그래서 박물관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지상낙원의 풍광과 힘든 경쟁을 해야 하는 호놀룰루 미술박물관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숨겨진 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3년 여름 한국문화인류학회가 주관한 연구팀을 이끌고 3주간 현지 조사를 위해 호놀룰루에 머물면서 마주하게 된 이 작은 미술박물관은 나에게는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한 뜻밖의 보물이었다. …

    최협(choi123) 2021-06-20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4>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영국박물관에는 영국이 없다. 그 대신 세계가 있다 새창

    오래전 영국 The Guardian지(紙)의 Jonathan Jones라는 기자가 쓴 글에서 다음과 같은 농담(old joke)을 보았다.“British Museum is that it doesn’t have much that is British in it.” “영국박물관에는 영국이 없다.”라는 농담은 영국박물관에는,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大英帝國, British Empire) 시절, 세계 각지에서 가져다 놓은 소장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것을 두고 나온 말이다.   세계 대 박물관인 영국박물관(British Museu…

    최협(choi123) 2021-06-13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