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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9> Mercedes-Benz Museum(독일 Stuttgart) 새창

    독일의 Stuttgart는 Mercedes-Benz와 Porsche, 그리고 Bosch의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도시이다. 슈투트가르트는 독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산업, 기술, 금융의 도시인만큼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도시는 아니다. 만일 관광목적으로 슈투트가르트를 찾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의 공연을 보려거나, 아니면 Benz의 을 찾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Benz라는 글로벌 회사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자동차박물관을 만들어 Stuttgart라는 공업 도시에 문화적 향기를 더해주었다…

    최협(choi123) 2021-02-28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사패산(賜牌山)을 오르며 친구를 생각한다 새창

    의정부에 갈 일이 있었다. 십여 년 전 촬영감독 하던 K가 그 동네 초계탕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본 적 말고는 없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지하철 6호선을 타고 동묘나 석계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운전 할 필요도 없이 의정부역에 도착했다.  역사(驛舍)는 컸고 그 옆에는 신세계 의정부점이 있었다. 지하층과 지상10층. 층마다 잡화점, 여성품점, 남성품점, 생활용품점, 식당가, CGV가 들어서있다. 물론 1층에는 프라다, 페라가모, 구찌, 사넬 등의 명품점이 입점해 있었다.  내가 가는 목적지는 백화점이 아니고 사패산(…

    김진해(kajak2) 2021-02-20 17:00:00
  • '룸펜'만도 못한 대법원장 새창

    김명수 대법원장 이야기를 좀 하자.  좋다. 백번 보해서 정치권력에 맞설 소신이나 용기가 없을 수 있다. 원래 그런 사람을 찾아 임명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회나 정치권의 압력도 생각해야 해야 한다’는 말씀, 그것도 그럴 수 있다. 대법원장쯤 되면 그런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 그러나 명색이 대법원장 아니냐. 용기가 없다면 이를 대신할 지혜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본인이 몸을 던지든 척하든 뭐든, 법관탄핵을 막는 수를 찾아냈었어야 한다는 말이다. 동네 룸펜도 무슨 일을 맡으면 최소한의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다 보면…

    김병준(bjkim36) 2021-02-15 09:46: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7> 게티 박물관(J.Paul Getty Museum) 새창

    미국 LA(로스엔젤리스)의 은 부유층의 의 모범사례이다. 1950-60년대 세계최대의 석유재벌로 성공한 기업인 Paul Getty는 아마 미술품도 투자의 하나로 여겼을 것이다. 다만 옥스포드와 버클리 등에서 수학한 그는 훌륭한 미술품을 보는 안목을 갖고 있었다. 자연스레 Getty는 그가 수집한 미술품을 전시할 박물관을 만들었고, 미술품의 이 갈수록 늘어나자 박물관의 대규모 확장을 계획하였다. 현재 로스엔젤리스에는 Getty Villa와 Getty Center라는 두개의 미술박물관이 있는데, 계획을 세웠던 Getty는 이들의 완공…

    최협(choi123) 2021-02-14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집 새창

    먹방에 이어 집방이 유행이다. 그동안 먹방 스타가 여러 명 탄생했는데 그저 요리사 정도로 불리던 사람들이 쉐프라는 멋진 타이틀을 달더니 대중예술인으로 변신했다. 중화요리 4대 문파 누구누구, 일식 초밥의 달인 누구누구, 방랑 식객 누구누구 등등. 그 중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백종원씨도 있다. 유튜브도 먹방이 대세였다. 먹방이 너무 흔해빠져 식상하다 싶으니 요즘 들어 집방이 서서히 뜨는 것 같다. 시민들의 요구로 집을 구해주는 집방 프로그램이 있다. 의뢰인이 어느 지역, 교통편, 자녀교육 등 생활여건, 기타 원하는 조건 및 …

    김진해(kajak2) 2021-02-13 17: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6> 프랑스 대통령들의 박물관 새창

     Georges Pompidoe(1969-1974)--퐁피두센터 Centre Pompidou ​ 프랑스의 대통령들은 박물관을 사랑한다?이래 프랑스의 대통령들은 대체로 세계적인 박물관이나 문화센터를 하나씩 만들었다. 그 유명한 복합문화시설인 (Centre Pompidou)는 그가 퇴임한 이후인 1977년에 완공되었으나 퐁피두대통령 재임 시에 계획안이 만들어졌다. 퐁피두센터는 도서관, 현대미술관, 음악연구소 등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시설로 미술관에는 피카소작품 등 방대한 의 현대회화를 소장하고 있다.  Giscard d'Estaing(1…

    최협(choi123) 2021-02-07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생각의 힘 새창

    최근 조간신문에 김형석(연세대 명예교수) 선생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행복이란 공동체 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기주의자들은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인격이란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선한 가치”라는 것이다.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절대 행복해 질 수 없다.” 내 눈에 들어온 말이다. 우리는 얼마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먹고 살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이다. 조국 전 장관의 딸은 왜 그리 문제가 되나. 자기 딸 좋은 대학, 그것도 의과대학에 입학시켜서 의사되면 돈 잘 벌어먹고 살려고…

    김진해(kajak2) 2021-02-06 17:00:00
  • 카터, 클린턴 그리고 북핵(北核) 새창

    오늘날 북핵 문제가 이렇게 고약하게 된 근본원인을 1994년 제네바 핵 협정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1992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 핵 개발 문제가 심상치 않게 언론에 나왔다. 그해 대선에선 대외정책 경험이 없는 빌 클린턴이 당선됐다. 나는 그 때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열흘 동안 워싱턴을 방문했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서울에 있는 가족이 괜찮겠냐고 걱정을 해 주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미 군부가 영변을 정밀 폭격할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우리는 당시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는 정권 교체기였다…

    이상돈(sangd) 2021-01-31 12:2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5> 멕시코 국립 인류학박물관 새창

    은 멕시코의 고대문명인 , , 문명에 관한 세계 최고이자 최대의 보물창고이다. 1층은 Teotihuacan 실, Aztec Mexica 실, Oaxaca 실, Maya 실 등 총 12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각 시대별 유물과 유적구조물들이 웅장한 스케일로 전시되고, 2층에는 를 다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의 좋은 점은 1층의 전시실들이 각 문명의 거대한 구조물들을 배치해 놓은 바깥공간으로 이어져 관람객이 마치 유적의 현장을 답사하며 공부하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중남미 문명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높지 않기에 멕시코인류학박물관은…

    최협(choi123) 2021-01-31 09:00:00
  • <김진해의 주유천하> 부산(釜山) 새창

    부산 온 지 20년이다. 부산에 이사 온 것은 순전히 직장 때문이었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중학시절부터 줄곧 서울서 살다가 다시 고향에 내려온 나는 바다에 매료되었다. 아스팔트를 밟고 빌딩 숲에서 지내다가 매일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운대에 거처를 정한 것은 축복이었다. 눈뜨면 만나는 풍경이 바다다. 아침 햇살이 푸른 바다위에 금빛으로 출렁이면 마음은 황홀경에 빠져든다. 너무 아름다워 멍하니 구경하다 출근 시간을 놓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풍광은 좋지만 부산서 살아보니 불편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 20년 전 서울-부산은 새마…

    김진해(kajak2) 2021-01-30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