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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예견된 소방관의 억울한 죽음 새창

    ‘땡큐 포 유어 서비스 Thank you for your service.’ 미국의 군인들이 종종 시민들에게 듣는 인사말이다. 국가를 위해 봉사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가진 이 인사말을 통해 미국 시민들이 생각하는 군인이 드러난다. 이 존경심을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하고, 지금 당장 필요하다. 특히, 재해를 피해 도망가는 우리를 뒤로하고 재해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관들에게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감사하다는 표현이 쉽지 않을지언정, 감사한 마음을 갖길 바랐지만 이조차 없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뉴스와 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1일 안타까운…

    송무균(mksong) 2018-05-04 17:01:00
  • 전쟁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새창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두음법칙부터 차이가 나는 남북이지만, 평화를 향한 마음은 매한가지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작성한 방명록은 북한의 변화를 알아차리기에 충분했고 핵과 미사일이 아닌 ‘평화’를 자필로 작성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평화 쇼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2018 남북정상회담을 대하는 두 정상의 태도는 새로운 역사의 태동을 알리고 있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처음부터 파격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월경(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잠시 넘어감)은 남북의 화끈한 관계 개선을 암시…

    문예찬(ycmoon) 2018-05-01 17:06:57
  • 맹상군과 한진그룹 새창

    맹상군은 전국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문하에 수많은 식객(食客)을 둔 사군자다. 「사기」 맹상군열전은 맹상군이 식객들을 어떻게 대접했는지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孟嘗君在薛,招致諸侯賓客及亡人有罪者,皆歸孟嘗君。孟嘗君舍業厚遇之,以故傾天下之士。食客數千人,無貴賤一與文等”“맹상군이 설 땅에서 제후들의 빈객과 죄를 짓고 도망치던 자까지 불러서 모으니, 모두 맹상군에게 모였다. 맹상군이 집의 재물로 그들을 후하게 대우하자 천하의 선비가 모여들었다. 식객이 수천 명에 달했으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자신과 똑같이 대접했다.”맹상군은 개 짖는 소리를 흉내 …

    이동준(djlee) 2018-04-27 17:00:00
  • 신뢰 하나 얻기 위해 학종이 천 개를 접은 사연 새창

    예전에 미국의 아마존을 통해 몇 가지 책들을 주문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히 ‘배달 완료’가 되었음에도, 소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를 했다. 택배 차가 도들에게 도둑을 맞았다든지 영화 같은 일에 휘말렸다든지 무엇인가 엄청난 사연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담당 직원은 별다른 것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같은 제품들을 바로 재 배송해주었다. 한참 후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택배 상자는 사실 집 근처 다른 곳에 잘못 배송이 되어있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아…

    이지현(jhlee) 2018-04-27 17:00:00
  • 제주 출신 청년이 돌아보는 제주 4·3사건 새창

    한반도의 남쪽 끝에는 침묵이 서려있다. 1948년 4월 3일이 지난 지 70년이 지났지만 침묵은 이어진다. 봄이 와도 봄을 즐길 수 없었고, 광복을 맞이해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지 못했던 제주도. 제주도 출신의 청년이 길지 않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제주의 4·3사건의 현주소를 돌아보려 한다.* 1990년생 제주 청년, 4·3사건을 바라보다.1990년, 제주도 해안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이라는 문구를 어디선가 보고는 함께 살던 할아버지에게 알고 있냐고 물어 본 기억이 있다. 1920년대…

    송무균(mksong) 2018-04-20 17:00:00
  • 슬픈 영화가 치유하는 슬픔 새창

    9·11 테러 이후 미국 영화전년 대비 제작 편수 100% 증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수치다. 미국 영화산업에서 ‘테러리즘’ 관련 영화는 2002년 분기점을 맞는다. 2001년 9월 11일 이후에 생긴 변화다. 9·11 테러의 아픔을 상업 영상으로 내놓는 게 쉽겠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다큐멘터리, TV 시리즈, 비디오 출시작을 가리지 않고 관련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9·11이 7년이나 지난 2008년에도 ‘테러리즘’을 키워드로 하는 작품 수는 정점을 찍었다. <플라이트93>, <월드트레이드센터>와 같이 9·1…

    이용은(baegopa) 2018-04-20 17:00:00
  • 파워블로거 ‘드루킹’의 댓글조작, 무엇이 문제인가? 새창

    지난 13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털사이트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성격의 댓글을 추천해 여론을 조작하려 한 혐의로 유명 파워블로거 ‘드루킹’을 포함한 3명의 민주당원을 구속했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이들이 지난 1월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 댓글에 무려 4만회가 넘는 ‘공감’을 클릭했다는 점과, 이들의 댓글 추천 조작과정에 ‘매크로’ 프로그램이 사용됐다는 점이다. 경찰은 추가적으로 이들이 훨씬 더 많은 포털 기사에서 추천 수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드루킹…

    최온정(ifsdfjks) 2018-04-16 15:22:32
  • 폭력을 사랑이라 불렀던 사람들 새창

    ◆악의 평범성“딸 같아서 그랬다”, “교육이었다”, “인정하지만 압이나 폭력은 없없다”, “합의에 의한 관계다” 불처럼 번지는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은 하나같이 이런 식이었다. 피해자를 얕잡아보는 상투적인 변명을 내뱉으며 그들은 아뿔싸 이마를 짚었을까, 아니면 이 정도의 변명이라면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까. 그들의 경우 후자라고 짐작한다. 자신의 권력이라면 응당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들의 선배가, 그 선배의 선배가 그러했듯이 폭력이 당연한 것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아뿔싸 이마를 …

    김태언(adad12010) 2018-04-13 17:00:00
  • 혈연, 학연, 지연, 그리고 대통령연 새창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오래 지속된 인연은 서로를 ‘중요한 사람’으로 인지하며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바로 인맥이다. 대한민국은 인맥이 중요한 나라다. 아는 사람 한두 명만 있어도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며 혈연, 학연, 지연은 성공의 척도로 여겨진다. 정치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 인맥은 선거의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때로는 공천결과를 뒤집어 놓기도 한다. 출신, 학벌은, 마땅히 투표할 사람이 없는 유권자에게 쏠쏠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인 것은 단연 ‘대통령연…

    문예찬(ycmoon) 2018-04-13 17:00:00
  • 허락 받아야 하는 가난, 주제넘지 않은 행복 새창

    가난한 주제에 감히 돈가스를 먹어?어느 날 사회복지센터에 민원이 들어왔다. “점심 먹으러 갔다가 기분 잡쳤다. 굳이 그렇게 좋은 집에서 먹어야 할 일이냐. 둘이 와서 하나를 나눠 먹는 것도 아니고 한 메뉴씩 시켜서 먹고 있더라. 내 세금으로 낸 돈이….”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아동이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는 걸 보고 한 시민이 항의를 한 것이다. 아이가 일반 분식집보다 비싼 편인, 유명 체인점에서 기분 내며 먹는 행위가 불쾌했다고 한다. 사실은, 음식점에서 아이들에게 공짜로 돈가스를 제공한 것이었다. 식권으로는 가격이 모자라지만 아이들…

    이용은(baegopa) 2018-04-06 17: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