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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sight 게시판 내 결과

  • 기무부대는 변하지 않는다. 새창

    80년대초 이등병 시절이다. 인사행정 장교가 육두문자를 써가며 본부중대 막사를 흔들어 놓았다. 거친 성격에다 교활함까지 갖춘 그는 부대병사들에게는 공포의 존재였다.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사병에게 너무나 공손한 태도로 인사를 건넨다. “김병장 언제 점심 함 하시게” 막 전입해 온 신참 이등병인 나는 순간적으로 영문을 몰랐다. 육군 소령이 일개 사병에게 저리도 순한 이 되다니. 그러나 현실을 깨닫기에는 단 일분이면 충분했다. 고참이 설명했다. 문제의 병사는 기무부대(당시 보안부대) 소속이고 기무부대는 군에서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

    김동률(kim123) 2017-11-12 17:47:00
  • 비만 새창

    □ 질병의 출발점 ⇒ 비만 미국 시내 공원 벤치에 앉아 바라보면, 지나가는 사람 10명중 2~3명은 ‘굴리면 공처럼 굴러 갈 것 같은 사람’ 들이다. 중남미 히스패닉계의 사람들은 더 엄청나다. 밀가루와 고기로 만든 햄버거, 소시지, 기름에 튀긴 감자 등의 패스트푸드를 먹고, 달디 단 설탕물인 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비만 인구의 급증으로 심장병 환자가 크게 늘어 심장 내과 의사가 가장 잘 나간다고 한다. 과거에는 비만은 병으로 여기지 않았고, ‘부(富)의 상징’ 이었다. 얼마 전부터 비만을 질병으로 여…

    류영창(ycryu1) 2017-11-10 17:19:55
  • 통합이냐 분열이냐, 국가 흥망의 교훈 : #8F 37년 만에 망한 수(隋)나라 새창

    흥망의 역사는 결국 반복하는 것이지만 흥융과 멸망이 이유나 원인이 없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나라가 일어서기 위해서는 탁월한 조력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진시황제의 이사, 전한 유방의 소하와 장량, 후한 광무제 유수의 등우가 그렇다. 조조에게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으며 손권에게는 육손이 있었다. 그러나 탁월한 조력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통합능력이다. 조력자들 간의 대립을 조정할 뿐 만 아니라 새로이 정복되어 확장된 영역의 구 지배세력을 통합하는 능력이야 말로 국가 …

    신세돈(seshin) 2017-11-09 17:17:00
  • 행복한 로마 읽기-천년제국 로마에서 배우는 지혜와 리더십 <5>시스템과 도덕성이 만든 로마 공화정(기원전 509) 새창

    “로마는 해마다 선거를 통해 뽑히는 자들에 의해 다스려지고, 개인보다는 법이 지배하는 국가가 되었다.”리비우스가 로마 공화정시대의 특성을 설명한 내용이다. 기원전 509년에 공화정이 시작되면서 왕의 역할은 매년 민회에서 선출되는 2명의 집정관이 맡게 되었다. 집정관이 왕을 대신하게 되었으니, 집정관은 ‘1년짜리 왕’이라고 할 수 있다.초대 집정관에는 누가 선출되었을까? 왕자의 강간 사건을 활용하여 왕정 타도까지 몰고 간 브루투스가 선출되었다. 또 다른 집정관은 정절을 지키기 위해 자결한 루크레티아의 남편 콜라티누스가 차지했다. 브루…

    양병무(mooo) 2017-11-09 17:15:00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규제개혁 <3> 10가지 제언 ②규제 운용의 패러다임적 변화가 요구된다 새창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규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나가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규제를 담고 있는 법과 규정을 시대에 맞게 바꾸면 될 터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법령을 정비하거나 법체계를 새로 갖추어 나가기 위해 절차를 따르자면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미개척 분야에서 새로 등장하는 산업과 사업을 받아들이기 위해 바뀌어야 하는 제도가 자칫 전통 분야와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 규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전에라도 기존에 시행되는 규제의 운용을 과거보다 신축적이고 탄력적으로 해 나갈 필요가…

    심영섭(young123) 2017-11-06 17:04:00
  • ‘네 탓 문화’ 속에서의 4차 산업혁명은 재앙이다. 새창

    책임은 없고 권리만 넘쳐나는 사회지난 열흘 간의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19 구급대원들은 갖은 수난을 겪는다. 술에 만취해 집까지 차량편을 요구하는 신고, 귀가가 늦어지는 남편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요구하는 신고, 고장난 김치 냉장고 수리를 요구하는 신고, 여행 중에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아달라는 신고 등 어이없는 신고가 이어졌다. 그리고 그러한 사안으로는 구급차가 출동할 수 없다는 상황실 구급대원의 설명에 본인이 낸 세금을 운운하며 국가의 역할에 대해 일장 연설을 늘어 놓고는 민원을 넣겠다고 윽박지르기 일쑤였다고 한다. 구급…

    박희준(jun1234) 2017-11-05 17:59: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스무 번째 이야기 방랑과 출가 새창

    쥔 비구되다 쉐우민 국제명상센터에는 세계의 수행자들이 매일 오고 매일 나간다. 그들 가운데는 착실한 직업인이 대략 절반, 나머지 절반은 떠돌이가 아닐까 싶다. 이들 떠돌이들에게 여염의 삶은 아마도 엄청난 무게로 느껴지리라. 본인처럼 인생은 거의 살아버린 경우라면 미래는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2030의 젊은 떠돌이들은 세상을 떠돌면서도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깊은 듯하다. 서른 너 댓의 중국청년 쥔의 경우가 그렇다. 그와 나는 지난해 만나 많은 얘기를 했다. 한 해 만에 다시 쉐우민에 갔는데 그 일 년을 …

    김용관(yong1234) 2017-11-04 17:39:00
  • 통합이냐 분열이냐, 국가 흥망의 교훈 : #8E 37년 만에 망한 수(隋)나라 새창

    흥망의 역사는 결국 반복하는 것이지만 흥융과 멸망이 이유나 원인이 없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나라가 일어서기 위해서는 탁월한 조력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진시황제의 이사, 전한 유방의 소하와 장량, 후한 광무제 유수의 등우가 그렇다. 조조에게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으며 손권에게는 육손이 있었다. 그러나 탁월한 조력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통합능력이다. 조력자들 간의 대립을 조정할 뿐 만 아니라 새로이 정복되어 확장된 영역의 구 지배세력을 통합하는 능력이야 말로 국가 …

    신세돈(seshin) 2017-11-02 16:24:01
  • 행복한 로마 읽기-천년제국 로마에서 배우는 지혜와 리더십- <4>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주식회사 로마(기원전 753~715) 새창

    “어느 민족이든 전승(傳承)이나 전설이 있다.”우리 민족에게 단군 신화가 있듯이 로마에도 건국 신화가 있다. 이는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이며 자연스러운 소망이다. 로마의 탄생도 전설과 함께 시작된다. 프리츠 하이켈하임은 『로마사』에서 “초기 로마에 관한 고대 역사 전승에는 진실과 허구, 전설과 애국적 발상이 뒤섞여 있다”며 그 한계를 지적한다.이는 초기 로마에 관한 자료를 보면 자명해진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료로는 리비우스의 『로마사(Ab Urbe Condita Liber)』, 그리스 역사가 디오니소스의 『고대…

    양병무(mooo) 2017-11-02 16:20:07
  • 촛불1년 文 정부 반년 새창

    가을이 깊어간다.집근처 서울숲길을 걸었다.단풍이 짙어가는 나무들,은빛으로 파도치는 갈대무리,호수가의 사슴까지 어우러져 도심의 숲도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을까..그대로 감동이다.뚝섬 경마장이었던 이 땅을 서울의 허파로 뒤집는 발상을 한 이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었다.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숲 구름다리 위에 오르면 가히 서울의 랜드마크로 불려도 좋을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동최대 123층의 위용은 멀리서 더욱 당당히 다가온다.숲과 강과 도심의 선이 만드는 스카이라인은 그러나 아름다움만을 담고 있는것은 아니다.정치를 숨기고 …

    유연채(chae123) 2017-11-02 07: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