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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동의 문화시평 <37> 지폐의 인물과 국가 이미지 새창

    대부분의 국가는 화폐에 자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초상을 활용한다. 여기엔 예외 없이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 분야의 상징적 인물들이 등장한다. 달러에는 워싱턴과 링컨, 유로화로 통합되기 전 프랑화에는 마리 퀴리, 에펠, 생텍쥐페리, 마르크화에는 가우스, 그림 형제 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인물 결정 과정은 그리 쉽지 않다. 복잡한 국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유로화의 경우, 특정 인물 대신 시대를 대표하는 ‘다리’와 ‘문’과 ‘창’이라는 건축물을 반영했다. 특정 국가의 인물을 반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찬동(kimchandong) 2024-07-22 17:12: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36> 예술의 힘 또는 자유와 평화 새창

    지난 6월 26일 막을 내린 글래스턴베리(Glastonbury) 페스티벌은 1970년부터 영국의 서머싯(Somerset)주 필튼(Pilton)근처에서 열리기 시작한 세계적인 예술 축제 중 하나이다. 5일간에 걸쳐 개최된 이 페스티벌은 현대음악 외에 댄스, 코미디, 연극, 서커스 및 기타 예술 분야가 참여하며, 80개가 넘는 무대에서 약 3,000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축제는 1,500에이커 규모의 농장에서 열리며 보통 약 20만 명 내외의 관객을 자랑한다. 주로 팝 및 록 음악가들이 중요출연진으로 등장하고, 수천 명의 다른 예술가들…

    김찬동(kimchandong) 2024-07-08 17:0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35> 미술품이나 유물의 뮤지엄 기증 문제 새창

    2020년 국보인 김정희의 <세한도>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던 수장가 손창근 선생이 지난 6월 11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기증 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처럼 자기 죽음도 알리지 말라는 유언과 함께 떠났다. 엄청난 가치를 가진 국보를 아무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하고 떠난 그의 숭고한 정신에 새삼 머리를 숙이게 한다. 그는 세한도는 물론, 2018년 ‘용비어천가’ 초간본과 추사의 ‘불이선란도’를 비롯한 문화유산 304점을 기증한 바 있다. 또 고인은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연구 기금 1억 원을 기부했고, 20…

    김찬동(kimchandong) 2024-06-24 17:0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34> 기후운동가들과 예술품 테러 새창

    최근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 중인 모네의 작품 <아르쟝티유의 양귀비>에 한 여성이 양귀비의 색과 같은 붉은색의 넓은 스티커를 부착하는 폭력을 자행했다. 이 여성은 기후 위기에 대처하며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을 옹호하는 단체인 “Riposte Alimentaire (Food Response)”의 일원이었다 하는데 현장에서 경비원들에게 체포되었다. 2020년대에 들어 예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빈번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루브르의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바른 사건이라든지, 영국 내셔널 갤러리에 …

    김찬동(kimchandong) 2024-06-10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33> 미술진흥법에 대한 단상 새창

    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미술진흥법’을 제정 공표했다. 이 법은 올 7월 시행될 예정인데 최근 이를 위한 법 시행령을 제정하고 공청회를 치른 바 있다. 음악이나 문학, 공연 등 타 분야의 진흥법을 고려할 때, 늦었지만 법의 제정은 시장 확대 등 미술 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 이전의 법적 근거는 문화예술진흥법에 포괄적으로 규정되어 있었지만, 별도의 법령을 제정한 목적은 미술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미술의 창작과 유통 및 향유를 촉진하고 이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국가를 실현하는…

    김찬동(kimchandong) 2024-05-27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32>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의 과제 새창

    지난 4월 20일부터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가진 미술축제이며 문화올림픽인 제 60회 베니스비엔날레가 개막되었다. 이번 전시의 총감독을 맡은 상파울로 미술관장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는 “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Foreigners Everywhere)”로 전시의 주제를 정했다. 이는 근자의 국제 비엔날레들의 트랜드라 할 수 있는 식민,토착민,이주, 페미니즘, 퀴어 등 비서구적, 비주류 아웃사이더들의 영역과 상통하는 맥락의 주제이다. 그가 정한 주제는 특별히 남미나 아프리카 등 서구의 주류문화인 북반구의 문화에 대응하는 남반구 중…

    김찬동(kimchandong) 2024-05-13 17:12: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31> 국립현대미술관의 진정한 권위와 한 원로작가의 자존심 새창

    작가 김구림은 한국 실험미술의 1세대로 한국 전위예술의 아이콘이다. 기성 아카데미즘을 거부하며 대학을 자퇴한 후 평생을 실험적인 작업에 매진해 온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최초의 대지예술 <현상에서 흔적으로>, 미술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음악, 패션 등 여러 분야의 실험적인 작가들과 함께 무체 사상을 기반으로 <제4 집단>을 결성하고 <기성문화예술의 장례식> 등 거리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70년대 초반 …

    김찬동(kimchandong) 2024-04-01 17:0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30> LA 카운티뮤지엄(LACMA)의 한국미술전 위작 시비를 보며 새창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외국의 손꼽히는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국미술에 관한 전시가 늘고 있다. 과거에 비해 그 규모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과 LA 해머미술관(Hammer Museum)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한국실험미술전인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전은 그 한 예가 될 것이다. 이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기회였고 호평 속에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찬동(kimchandong) 2024-03-18 17:01: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9> 국가 비전으로서의 야심 찬 문화 프로젝트의 필요성 새창

    최근 석유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울라(AlUla) 사막 지역에서 대규모 국제 대지 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이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의 메디나 지방으로 기실 오랜 역사와 멋진 풍광을 가진 오아시스 도시이다. 과거 인도와 아라비아를 잇는 실크로드 상의 거점 도시로 향신료 교역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은 사암 지대로 사막과 멋진 바위와 협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여 년 전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건축물 유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헤그라(Hegra)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2월 9…

    김찬동(kimchandong) 2024-03-04 16:0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28>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되어야 할 뮤지엄 디렉터십 새창

    한국국가대표 축구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경질되었다. 금년도 아시안컵 경기의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패배하면서 감독으로서의 전략이나 전술의 부재와 팀 선수들의 관리 능력 등이 문제가 되어 축구 애호가들의 거센 항의와 비난을 받은 결과이다. 그는 젊은 시절 독일의 대표적인 선수로 1981년 슈투트가르트 키커스에서 데뷔해,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는 등 5년간 활약했고 UEFA컵 우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국가대표팀 시절엔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김찬동(kimchandong) 2024-02-19 1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