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래연구원은 국민행복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담론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세검색

이슈 전체검색 결과

게시판
15개
게시물
1,576개

120/158 페이지 열람 중


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사직서 말고 신고서를 내세요.”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 새창

    한 학생이 “저 학교 가기 싫어요.”라고 털어놓았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는 십중팔구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볼 것이다. 학교생활에 문제는 없는지, 본인을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 것인지, 어떤 점이 적응하기 힘든지 물어보고 도움을 주려 노력할 것이다. 만약 한 어른이 “저 회사 다니기 싫어요.”라고 말한다면? “회사는 돈 받고 다니는 곳이잖아.”, “사회생활이 다 그런 거야.” “OO 씨는 이런 것도 못 견디면 어떻게 일하려고 그래?”와 같은 핀잔이 따르는 게 더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 같다. 최…

    이열린(ifs72) 2019-08-16 17:00:00
  • 잠자는 국회의 데이터 3법 새창

    빅데이터 산업은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고 불린다. 빅데이터는 우리 삶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디지털 데이터다.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웹상에 남기는 다양한 디지털 기록들을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이라고 불렀다. 최근에는 ‘디지털 빵 부스러기’(Digital Breadcrumbs)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 검색, 교통카드 이용 등 우리의 생활 전반이 마치 우리가 흘리고 다닌 빵 부스러기처럼 전자기록으로 남기 때문이다. 이렇게 방대해진 데이터 집합으로부터 패턴…

    이열린(ifs72) 2019-07-19 17:05:00
  • ‘표현의 자유’라니… 자유한국당은 부끄럽지 않은가 새창

    한국당의 계속된 막말 논란… 구시대적 발상으로 점철된 정부 흠집 내기 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극에 달했다. 이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 거세 황교안 대표가 목표로 하는 당의 외연 넓히기에서는 한참 멀어졌다. 논란이 된 발언 중 다수가 뿌리깊은 이념 갈등에 기초한다는 것에 주목할 수 있다. 여당과 청와대를 이른바 ‘종북 좌파’로 싸잡아 비난하는 것이다. 특히 대북 관계에 무게를 두는 현 정권의 행보에 대해 이러한 발언이 이어졌다. 해당 발언들은 자극적 표현과 이분법적 사고로 점철되어 있다. 이미 데탕트기…

    유서영(ifs81) 2019-07-05 17:07:55
  • 베스킨라빈스 광고논란, 여성들의 질투 때문이라고요? 새창

    지난 6월 29일, 베스킨라빈스는 어린이모델 엘라그로스가 출연한 광고노출을 중단했다. 이는 “해당 광고의 어린이 모델이 성상품화되었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그리고 일명 ‘베스킨라빈스 논란’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이슈로 떠올랐다. 일부 대중은 “사랑스럽기만 한데, 여성들이 확대해석한 거 아니냐” 비판했고, 심지어 “여성들이 엘라를 질투해서 광고를 내리게 했다”, “남자아이들이 등장하는 광고에는 왜 지적하지 않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성적 대상화란 무엇일까 광고를 향한 비판으로 제기되었던 성 상품화…

    이다희(ifs83) 2019-07-05 17:00:17
  • 대학신문의 재도약을 꿈꾸며 새창

    대학신문이 위기다. 사실 대학신문의 위기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더 이상 주위에서 종이 신문을 읽는 사람을 찾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대학신문을 읽고 있는 학생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종이 신문의 위기 이러한 위기를 대학신문 그 자체에만 원인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종이 신문’이라는 매체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13년 경영상의 위기로 아마존에 매각되…

    이민석(ifs73) 2019-06-21 17:00:00
  • 찬밥 신세 소방관의 잔인한 4월 새창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지난 4월 4일 고성과 속초를 기점으로 강원도에 대형 산불 사태가 났다. 고성과 속초에서 시작된 산불은 인근 지역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더 큰 문제는 강릉, 동해, 인제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결국 4월 6일 낮 12시, 정부는 해당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재난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각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산불 사태는 말 그대로 ‘재난’이었다. 4월 7일 집계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1명이 …

    이민석(ifs73) 2019-04-26 17:05:00
  • 국민연금의 위태로운 행보, 연금사회주의와 대기업 백기사의 갈림길 새창

    삼성물산, YG 엔터테인먼트, 대한항공. 이 세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기업들은 모두 일련의 논란들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각각 제일모직과의 합병, 버닝썬 사태, 고(故) 조양호씨의 사내이사직 박탈로 큰 이슈가 되었다. 주목할 것은 이들은 모두 국민연금공단이 주주로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을 살펴보자. 대한항공의 경우 11.02% (2019.03.29),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5.66%(2019.03.12.), 삼성물산의 경우 5.96% 로, 세 기업 모두 5% 이상의 지분을 …

    이다희(ifs83) 2019-04-12 17:05:00
  • 낙태로 보는 미국과 한국의 ‘인권’ 온도 차이 새창

    낙태 지원금 금지하는 정부에 소송 거는 캘리포니아 장애인 차별적 조항 포함된 ‘모자보건법’ 폐지 주장하는 한국 같은 날 지구 반대편에 있는 두 나라에선 낙태에 대한 사뭇 다른 논의가 오고 갔다. 3월 4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20개 주가 낙태(인공인심중절) 지원금을 철회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구 반대편 한국에선 ‘낙태’라는 검색에 여전히 ‘비밀 보장’, ‘불법 수술’ 등이 연관 키워드로 등장하며 ‘우생학적’ 이유로 인공중절을 허용하고 있다. 두 곳의 풍경 차이는 다른 시대의 다른 세상 같아 보인…

    최정윤(ifsyouth02) 2019-04-05 17:05:00
  • 지옥의 근무 환경, 여기는 방송업계입니다 새창

    방송사고에 흔들리는 한국 드라마들 지난 3월 21일 SBS TV 수목 드라마 ‘빅이슈’에서 특수효과가 마무리되지 않은 장면이 그대로 방영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방영분에서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다 지워주세요’, ‘창 좀 어둡게’와 같은 특수효과 요청 자막이 그대로 노출됐다. 특수효과가 촬영 장면과 일치하지 않거나, 아예 덧입혀지지 않은 채 방영된 장면도 있었다. 무려 10개의 장면이 후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지상파 방송 전파를 탔다. 다음날 SBS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촬영 및 편집에 더욱 최선…

    이열린(ifs72) 2019-03-29 17:00:00
  • 웰다잉 시대와 죽음의 자기 결정권 새창

    웰다잉,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철학자 하이데거는 “죽음은 현존재의 가장 고유한 가능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 존재의 모든 가능성이 끝나는 가장 극단적인 가능성이라는 의미에서, 죽음을 ‘불가능성의 가능성’이라고 표현했다. 인간은 하루하루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다. 따라서 죽음과의 관계를 인지하고 향유하는 존재만이 가능성을 지닐 수 있다. 죽음은 인간이 지닌 가능성의 한계이자 원천인 셈이다. 하이데거가 말하는 죽음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존재의 한 방식 혹은 삶의 한 방식이다.죽음에 관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좋은 음식을 먹고, …

    이열린(ifs72) 2019-01-25 16: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