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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기브 미 초콜릿과 두유 노우 김치 새창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주말에 인사동이나 명동을 거닐다 보면 한국인보다 외국인의 수가 더 많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 외국인은 외부인 혹은 이방인으로 여겨지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삶에 침투해 들어오는 사람들로 느껴진다. JTBC의 <비정상회담>, tvN의 <서울메이트>, MBN의 <헬로우 방 있어요?> 등 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최근 외국인 관찰 예능 신드롬을 선두에서 이끄는 프로그램은 MBC every1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

    이열린(ifs72) 2018-11-30 17:28:23
  • 심신미약 감경조항과 정신감정 새창

    갑자기 차오르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범죄행위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언론에 등장한다. 얼마 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알바를 하던 청년에게 자행된 끔찍한 범죄는 ‘심신미약 감경’을 또 한 번 화두로 끌어올렸다. 피의자의 가족은 피의자가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는 내용을 제출하며 심신미약 감경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낳으며 대중의 분노를 샀다. 다만, 이후 실시된 정신감정에서 피의자가 심신미약으로 인정되지 않아 심신미약에 따른 감경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심신미약 감경 의무조항우리 형…

    전수경(ifs74) 2018-11-23 17:44:00
  • 종로 고시원 화재, 숫자로 보는 ‘피해 불평등’ 새창

    #주거권은 곧 생명권이다빈곤의 상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가난은 쉽게 보이는 것들이었다. 골목길을 지나 산동네를 올라가면 달동네가 나왔다. 판자촌들이 모여 있는 가난의 주거지는 우리 곁에 있었다. 반면, 지금은 가난이 드러나지 않는다. 말끔한 도시의 건물에 새겨져 있는 고시원에, 원룸에, 찜질방 한 편에 힘든 몸을 좁게 누인 사람들이 숨어 존재할 뿐이다. 실체하는 형상에서 비가시적인 모습으로 변하면서 가난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가난은 언제 어디에나 있지만 더 이상 그 모습을 쉽게 찾지 못하는 이유다. 비가시적…

    최정윤(ifsyouth02) 2018-11-23 17:40:00
  • 언젠가는 사라질 우리의 ‘보헤미안 랩소디’ 새창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또 한 번 록밴드 ‘퀸’ 열풍이 불었다. 또다시 그들을 추억하는 불확실한 감상에 젖어있던 필자의 귀를 확 잡아끈 부분은 바로 몇 번이고 들었던 노래 ‘라디오 가가’(Radio Gaga)였다.So don’t become a background noise... You had your time, you had a power.그러니 소음이 되어선 안돼. 넌 네 전성기가 있었고, 너의 힘이 있었어.필자는 인터넷세대로, 접할 수 있는 미디어가 라디오보다 화려한 것들이 훨씬 많은 세대였다. 오히려 …

    조윤정(ifs71) 2018-11-16 17:38:00
  • 좌파 정권과 우울한 미래 새창

    신뢰 잃은 좌파 포퓰리즘극우의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우파의 득세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과거 두테르테의 공포정치가 좌파 정권의 흐름인 핑크 타이드와 정반대 노선으로 경각심을 준 것으로 시작으로 트럼프의 당선은 세계 정치의 흐름이 또 하나의 큰 격변을 맞으리라는 것을 암시했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 유럽 등지에서 경제와 난민 문제가 정치적으로 중첩되며 자국민 우선 원칙주의를 슬로건으로 내민 극우 정당을 향해 긍정적인 사회적 호응이 쏟아졌다. 과거의 극우가 독재나 철권통치, ‘고리타분함’이나 ‘유연하지 못한’과 같…

    김태언(adad12010) 2018-11-09 17:41:00
  • 권위의식과 불통으로 뭉친 “사장님 나빠요” 새창

    진호의 똥폼 = 권위의식사장님이 사무실에서 사람도 치고 사고도 쳤다. 장성한 닭은 서슬 퍼런 일본도와 팽팽히 당겨진 활시위에 꼬꼬댁하며 비명횡사했다. 한국미래기술 사장 진호는 리벤지 포르노, 음란물로 수익을 올리는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플랫폼만 구축한 뒤 이름 모를 여성들의 육체를 유료로 공유한 결과였다. 진호 사장은 전방위적 폭력을 행사하였음에도 사법체계에서 교묘히 빠져나갈 수 있었다. 대신 진호 사장이 남긴 똥폼을 잡은 사진이 그의 권위의식을 부각했다.진호 사건을 보며 내가 만났…

    박태홍(ifs7) 2018-11-09 17:40:00
  • 믿고 거르는 가계정? 디지털 사회의 다중정체성 새창

    ‘믿고 거르는 가계정’이라는 표현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SNS에서는 특정 게시물에 대해 사용자들이 댓글로 논쟁을 할 때가 많은데, 가계정을 사용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경우에 ‘믿고 거르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본인의 실명과 개인정보를 숨긴 채 가짜 계정을 통해 자극적인 발언이나 비판을 내뱉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사회에서 공론장의 위치가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TV 방송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가 공론장의 역할을 제공했다면, 오늘날엔 …

    이열린(ifs72) 2018-11-02 17:45:00
  • 백종원의 국감특강, ‘시장경제를 넘어라’ 새창

    국정감사 참고인 백종원10월 12일 국회는 사진을 찍는 셔터소리로 가득했다. ‘기업인 백종원’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가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 기업인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국회의 요청에 의해 참고인 신분으로 등장했다. 그가 국회까지 오게 된 배경에는 그를 향한 상이한 시선이 있다.백종원을 보는 첫 번째 시선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시도하는 기업인’이다. 더 본 코리아 산하11개의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들은 다른 매장과 달리 인테리어…

    전수경(ifs74) 2018-10-26 17:38:00
  • '사람이 먼저'라면 정의보다 실용을 새창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는 단연 ‘정의 실현’이다. 취임 당시부터 ‘적폐 청산’을 내세웠듯이, 국민을 위해서 부정한 것들을 뜯어고치겠다는 자세이다. 과연 정치, 경제, 사법, 외교, 대북 관계 등 사회 전반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바쁜 듯하다. 그런데, ‘정의 실현’이라는 말은 듣기 좋으나 이상하게 결과를 보면 과연 이 정의가 정말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단순히 전임 정부 업적이라고 해서 뒤집어엎거나, 적폐 대상에게는 적용하지만, 정부에는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하는 등 과정을 보면 더더욱 그런 의구심이 든…

    조윤정(ifs71) 2018-10-19 18:01:51
  • 극우정치 세계 속 한반도의 운명 새창

    정치는 욕망의 메커니즘 속에서 작동한다. 한반도의 운명도 환경과 인물이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 욕망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세계에서, 그리고 한반도에서 북한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욕망의 과정에서 하나의 대상으로 소비되어 왔다.단절된 대상이 갖는 폐쇄성은 목적에 따라 여러 해석을 낳고 의미 부여를 가능케 한다. 극우 정치는 이러한 점을 공략한다. 배제와 혐오를 구심점으로 세력을 집결하고 통치권을 발휘한다. 현재 미국과 동유럽과 남유럽으로 비대해지고 있는 극우 세력들의 정치가 그렇게 행해진다. 反이민자를 내세워 세력을 …

    최정윤(ifsyouth02) 2018-10-19 17: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