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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전망>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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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1월05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20년01월05일 20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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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노리는 ‘β(베타)’ 보다 시장중립적 ‘알파(α)’전략 추구해야

 

1. 글로벌 경제 전망과 주식시장 예측

 2020년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회복국면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다. (세계경제 GDP성장률은  2019년 +3.0%에서 2020년 3.5%로 상향하는 것이다. 다만, 미국(2.3→2.2%)과 중국(6.1→6.0%)의 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선진국 중에는 유로 존이 신흥국은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이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G2의 성장 둔화 상황에서 기타 신흥 주도의 회복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탄력적 상승’을 이끌기에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다.

구조적인 환경 변화 또한 주의해야 한다. 첫째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의 ‘새로운 균형점’에서 장기간 고착화될 전망이다. 인구노령화, 생산 및 재고관리의 효율성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국면에서 과거와 같은 역동성을 기대하기 는 어렵다. 둘째 반(反)세계화와 글로벌 밸류체인 쇠퇴 등의 도전이 강력할 것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각자도생의 생존전략 모색 중이고, 이는 주식투자 시 전통적 섹터/스타일 전략만으로 대응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2.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성장’ 보다는 ‘위험대비 기대수익률’의 관점에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리는 ‘β(베타)’ 보다 ‘α(알파)’ 추구전략을 선호한다. 자산운용은 자산의 가격상승을 전제로 자산수익률 이상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베타(β)전략과 대상 자산의 가격 상승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적인 알파(α)전략으로 나눌 수 있다.이 중 시장중립적인 ‘안정수익 전략’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기타 지역보다 G2로 집중하는 것을 권고한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기술과 소비부문에서 신(新) 패권경쟁에 나섬에 따라 편중된 성장의 기회가 신흥국에 배분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섹터 및 스타일 전략은 경기 요인보다 구조적 변화에 더 민감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Tech, 바이오, SW, 고부가가치/신소비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투자의 위험요인은 3가지이다. 1) 미국 대선 및 정치 불확실성이다. 이는 상방과 하방의 양방향 변수다. 즉 변동성 요인임과 동시에 재임 선거를 앞두고 탄핵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부양적, 친(親)시장적 기조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2) 홍콩 시위 사태 악화, 3)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 재발 가능성 등은 부정적 변수이다. 유로존, 중동 지역에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반면, 동북아 불안정성은 미·중 무역협상과 맞물릴 경우 상당한 휘발성이 있을 것이다.

 

4. (미국주식시장) 기업이익 개선 추이(Profit Stream)는 미국 주식시장의 추가상승을 전망하는 가장 중요한 배경요인이다. S&P500 Peak 형성 또는 추가상승 여부 판단에 유용한 지표로 알려진 수익추정치 (Earnings Breadth)는 1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EPS 예상 컨센서스 또한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2020년 양호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Breadth의 개선과 동반된 주가지수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다만 양호한 기업이익이 펀더멘털 기반 주가 상승을 지지하나, 밸류에이션 측면 지난해와 같은 멀티플 확장 기대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과거 10년 대비 현재 수준에 대한 일정수준 부담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더욱 주목할 부분은 보험성 금리인하 종료와 소극적 재정 등 정책환경이 멀티플 확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0년 주식시장 기대수익률은 이익 성장률(10% 내외)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논거를 기반으로 2020년 S&P500 지수는 ‘3,000~3,500pt’ 밴드 내에서 등락 예상된다.

 

5. (중국 주식시장) 2020년 중국 증시는 무역협상 (Small deal) 진전과 정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안정화가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 기조는 (1) 인프라투자 확대와 내수진작, (2) LPR 및 지준율 인하와 같은 완화된 통화정책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중국 경기는 2017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성장률 둔화로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의 하강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걸쳐 6.0% 성장률이 하회하는 ‘포류(破六)’가 나타날 수 있으나 부양정책 기조와 대외 불확실성 완화를 감안할 때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미중 분쟁 이후 격변하고 있는 외부환경에서 혁신, 개방, 내수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산업구조 재편 정책을 펼쳐나가게 될 것. 산업 밸류체인은 1990년 이후 제조업 Boom cycle 이후 가장 강력한 산업구조 재편 사이클 진입하게 되는 것. 내수성장 중심의 성장전략 변화, 글로벌 최대 수요증가의 수혜가 집중되는 선진 IT/자동차, 플랫폼-금융서비스의 성장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

2020년 KOSPI는 1,950~2,350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

 

6. 한국의 주식시장 전망은?

 ① 국내증시는 약 20개월간의 이익 하향 사이클 마무리 후 상향 사이클로 전환 중이다. 금융여건 완화와 무역협상 진전 등에 힘입어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반등하고 있으며, 반도체 수요 회복 조짐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 지속되고 있고, DRAM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출하량 전망이 지난해 3분기부터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다. 가격 하락세도 진정되고 있어 2020년 수출은 2019년 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② 그러나 이는 순환적 회복(bottom-out)이며 구조적 성장(level-up)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올해 KOSPI순이익은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120조 원을 예상한다. 글로벌 경기 회복의 강도와 한국 수출증가율은 2017~18년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건에서는 경험적으로 KOSPI 상승 여력이 10% 이내라고 봐야 한다. 다만 PBR 0.8~0.9배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견고한 하방경직을 제공할 것이며, 이에 따라 2020년 KOSPI는 1,950~2,350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섹터별로는 IT S/W,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레저, 내구소비재/의류 업종이, 스타일별로는 중소형 스타일이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는 가장 매력적이다. 그러나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생존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한다.
즉, ▲고부가가치/지식집약/서비스업 비중을 높여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한다, ▲ B2C 시장에서 컨셉팅(concepting)에 성공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과 yield play를 통해 추가적인 알파를 창출해야 한다.

⑤ 2020년 한국 주식시장 Top 10은?
 새로운 기대주(New dominant story) 측면에서 글로벌 밸류체인(GVC)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한 주식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오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산업은 글로벌 교역 축소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를 꼽을 수 있다.
글로벌 밸류체인은 제조업/노동집약산업에서 축소되고 있으나 서비스업/지식집약산업에서는 확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터넷/SW에서 카카오, 그리고 동북아 역내 소비시장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산업가운데  미디어/컨텐츠분야의 스튜디오드래곤, 엔씨소프트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컨셉’ 마케팅 선도기업분야도 톱10에 낄 수 있다. 치열한 성장산업 대비 비교적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로 이즈 백’이라는 컨셉팅으로 실적 폭발은 물론 가격 인상 효과 등 영업환경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기대주로 하이트진로,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고급 한식 레스토랑 등으로 컨셉팅 되고, 최근 서울시에서 한옥 호텔 건축심의를 통과한 호텔신라, 아울러 호캉스 문화 확산과 글로벌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컨셉팅으로 파라다이스 시티 흥행에 성공했고, 2020년에 파라다이스 시티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될   파라다이스를 꼽을 수 있다. 실적개선과 이윤추구(Hunt for yield)의 관점에서 장기적 추세 고려 시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더해 2019년 악재가 대부분 반영됐고, 2020년 실적 회복으로 관심이 이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헬스케어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Tech 하드웨어 재고 축적 사이클 재개로 2020년 바닥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IT 하드웨어 분야의 삼성전기, 낮아진 성장으로 저금리 국면 연장 예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REITs와 배당성장주를 꼽을 수 있다. <ifsPOST>

 

상세 보고서 보기 :https://www.ifs.or.kr/bbs/board.php?bo_table=research&wr_id=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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