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53> 봉명조양凤鸣朝阳의 감찰어사 이선감의 상소(AD682)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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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어사 이행사람 이선감이 상소를 올렸다. 监察御史里行李善感谏曰:
“폐하께서 태산에서 제사를 올려서 태평성세를 고하니 陛下封泰山,告太平
여러 상서로운 일들이 생겨났습니다. 致群瑞,
마치 삼황 오제에 비할 융성함입니다. 与三皇、五帝比隆矣。
그러나 수년 이래 콩과 조가 잘 여물지 않고 数年已来,菽(숙,BEAN)粟不稔,
굶어 죽는 사람이 길에 널려 있으며 饿殍(부,STARVE TO DEATH)相望,
네 오랑캐들이 번갈아 처들어와 해마다 군사용 수레가 출동합니다. 四夷交侵,兵车岁驾;
폐하께서는 마땅히 공손히 도를 생각하시며 제사를 치러서 재앙을 쫓아내셔야 하는데
陛下宜恭默思道以禳(CEREMONY)灾谴,
그러나 궁실을 넓히시느라 노역이 그치지 않으니 乃更广营宫室,劳役不休,
천하는 실망이 없지 않습니다. 天下莫不失望。
신이 국가의 이목의 역할을 맡았으니 臣忝备国家耳目,
마음속으로 이것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窃以此为忧!”
황제(고종)는 비록 들어 줄 수는 없었지만 上虽不纳,
그러나 후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亦优容之。
저수량과 한원이 죽은 다음부터 自褚遂良、韩瑗之死,
중외에서는 말을 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여서 中外以言为讳,
직간으로 황제의 뜻을 감히 거역하는 자가 없은지 20년이었는데 无敢逆意直谏几二十年
이선감에 이르러서 천하가 모두 기뻐하였으며 及善感始谏,天下皆喜,
그를 부르기를
“봉황이 울고 아침 해가 떠오른다(凤鸣朝阳)”고 했다. 谓之 “凤鸣朝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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