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사랑방> CES 2024에서 드러난 푸드테크의 혁신과 발전, 그리고 미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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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가전 및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푸드테크의 발전과 혁신이 주목 받았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 우리의 식탁과 주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중요한 물음을 제기한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산업에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말한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서빙 로봇이나 주문 키오스크, 조리 로봇 등 국내에서는 주로 외식 산업을 통해 알려져 있다. 이번 CES에서 주목받은 국내외 푸드테크 기업들은 기후 위기 및 지속 가능한 식재료 확보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미래 주방과 식탁에서의 기술적 도움을 예고했다.
국내 스타트업 ‘미드바르’의 에어팜 시스템과 ‘탑테이블’의 4차원 푸드 프린팅 시스템은 이러한 혁신의 전면에 서 있다. 미드바르의 에어팜 시스템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반면, 탑테이블은 잉크 포디(4D)라는 개인화된 식사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음식을 제조해내는 4차원 푸드 프린팅 시스템을 선보임으로써 Food & AgTech 부문 최고혁신상, Smart Home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더불어 일본의 테크매직은 바쁜 현대인을 위해 자동으로 60가지의 음식을 만드는 '아이-로보'를 선보였고, ‘마스터빌트’와 ‘스위트로보’는 각각 자동 숯그릴 기기와 아이스크림·팝콘 제조 로봇을 통해 주방 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두잉랩’과 ‘누비랩’은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를 푸드테크에 접목시켜, 음식의 영양 정보를 분석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한다.
푸드테크 업계에서는 국내 푸드테크 기술이 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고 평가받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들에도 불구하고,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측면이 있다. 국내에서는 R&D 예산 삭감과 같은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인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상황이 푸드테크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정책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푸드테크는 단순히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식품 공급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CES 2024에서 드러난 푸드테크의 혁신과 발전은 우리의 식탁과 주방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이 더 넓은 범위에서 실현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이다. 푸드테크의 미래는 단순히 기술적 혁신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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