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사랑방>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용자가 될 것인가,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용자가 될 것인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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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성형 AI는 구글, 삼성, 정부 등 다양한 조직에서 활용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서 사용자들은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어떻게 질문하는가’와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어떻게 질문하는가’는 사용자가 원하는 답이 될 수도 있고 답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며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할 것인가’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사용자의 태도로 기술을 활용하는 사용자가 될 것인지 기술 아래의 사용자가 될 것인지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사용자란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으며 데이터를 생성하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현재는 이미 많은 사용자가 만들어 낸 많은 데이터를 또 다른 사용자가 아닌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이 생성한 데이터를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온라인 환경에서는 다수의 사용자가 생성한 정보를 모든 사용자가 알 수 없었다. 알고 싶은 정보에 대해서 그때 그때 검색하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한 고도화된 검색 기능의 등장은 어떤 검색환경을 바꾸었을까? 고도화된 검색기능과 기존의 검색기능에 대한 가치를 비교해 보면 된다.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질문할 때 제공되는 정보가 동일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과거의 검색은 단순히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보여 주는 것에 반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에서는 훨씬 고도화되고 풍부한 답변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질문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전의 검색기능은 사용자는 단순하게 키워드만을 입력하더라도 관련이 깊은 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들이 결과 값에 도출되고 사용자가 직접 구분하여 정보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의 경우 검색에 입력된 키워드와 맥락을 중심으로 관련도가 높은 정보들에 대해 풍부하게 설명해 준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매번 단순한 질문만을 궁금해하지는 않는다.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 속 질문도 존재하는데 이때 생성형 AI는 더 정확한 답변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부상하는 기술로 소개된다. 다만, 이렇게 복잡한 질문의 경우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답변을 다르게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얼마 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질문의 문맥을 보다 정확히 혹은 분명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차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무조건적인 수용은 새로운 기술에 의해 사용자가 잠식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바라볼 때, 개인이나 기업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기술위에 사용자, 또는 인간이 존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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