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건강, 사회적 안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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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강조하는 건강, 즉 안녕(well-being)은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과 함께 사회적 건강, 안녕함을 포함합니다. WHO의 출범을 앞두고 1946년에 기안되었으므로 약 70여년 전에 이미 다듬어진 건강의 개념입니다. 학문적으로 늘 이 개념에 익숙했던 필자로서는 오늘의 우리의 사회적 건강에 대한 성찰이 옛날, 옛적부터 우리사회를 지탱해 왔던 ‘안녕’의 덕담과 철학에 깊은 내면적 고민을 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이후 한동안 사회적으로 안녕함에 대한 새삼스러운 성찰이 많아져서 근본적으로는 반가움이 있습니다. 진정한 안녕함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염원합니다. ‘안녕’은 ‘건강’의 다른 이름이고 ‘행복’의 다른 이름입니다.
지난 블로그 포스트들에 이어, 본격적으로 세 번째 건강 개념인 사회적인 건강, 사회적 안녕(social well-being)을 오늘은 소개합니다. 사회현상에서 나타나는 상태들의 가장 최적의 상태를 사회적 건강, 안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괄적인 전체에서 몇 분야만 살펴보기로 합니다.
첫 번째로, 인간관계의 건강함, 안녕함입니다. 엄마, 아빠, 형제, 자매를 포함, 가깝게는 한 가족에서 일어나는 모든 관계는 물론이고 온갖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살아가며 겪는 크고 작은 갈등에서의 자유로움, 건강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 대목에서 인생의 황금률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긴긴 인간의 삶의 역사 속에 많은 철학가들, 지혜의 현인들의 주장이기도하며 삶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는 지혜의 정수입니다. 인생의 황금률 즉, “내가 원하는 것 같이 남에게 행하고 내가 원치 않는 바는 남에게도 행하지 않는다”라는 매우 평범하지만 실행하기는 어려운 최고의 인생 지혜입니다. 사람들이 이 인생의 황금률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산다면 사회적 안녕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완벽한 인생의 황름률의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왠지 모르게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때 필요한 지혜, 남과 이웃에 대한 배려 또한 사회적 안녕을 지니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많은 부분 나 자신, 즉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주관적이지만,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인지입니다. 물론, 인간 각자 모두가 소중하며 유일한 존재이므로 사회적 위치는 부수적이며 전부가 아니지요. 소중한 각각의 생명을 사회적 잣대로 건강하다 아니다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회 환경이 직업, 가문, 학벌 등 사회적 위치라는 객관적 시각으로 사람을 규정하는 성향이 농후한 탓에 이 건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위치에 대하여도 적절한 성취감과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산다면 지금 이 순간, 최고의 사회적 위치의 향유도 가능합니다.
셋째로. 내 일에 대한 만족도, 즉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의 정도도 사회적 건강의 척도입니다. 작은 일에도 내가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충실하며 기쁘게 사는 삶이 있는가 하면 같은 일을 하는데도, 같은 처지에 있음에도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삶이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정성이 인생의 순간을 이루고 순간이 모여 인생의 길이 만들어집니다. 순간이 모여 영원이 되는 것이지요. 어느 선택이 사회적으로 건강한 선택일까요?
네 번째는, 범죄로부터의 해방입니다. 범죄는 유괴, 살인, 강도 같은 중범죄만이 아니고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노인학대, 성매매들도 있습니다. 학교 왕따, 전따, 안하무인 등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폭력도 범죄입니다. 모든 형태의 폭력이 범죄입니다. 이러한 모든 폭력에서 자유로우며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상태를 사회적으로 건강하다, 안녕하다고 하는 겁니다. 공권력, 국가의 존재의 이유가 구성원들이 이러한 범죄로 부터의 사회적 안녕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범죄의 범위에 극단적인 사회적 범죄로는 실상 전쟁, 테러 등이 있습니다. 모든 연결되어 있는 인간 삶의 아름다움과, 행복, 삶의 질을 헤집어 놓는 범죄죠.
다섯째, 사회적 건강, 안녕함은 안정적인 시스템 있는 사회를 의미합니다. 필자는 시스템 신봉자(?) 이기도 한데, 아주 훌륭한 시스템을 만들면 그 곳에 누가 있어도 훌륭하게 잘 만들어진 프로토콜(매뉴얼)을 잘만 따르면 일들이 물 흐르듯 해결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지라, 사람 요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시스템은 개인자신의 생활에도 있고, 확대하자면 가정, 직장, 사회, 국가, 국제적인 관계 모두에 해당됩니다. 특히 국민 전체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므로 국가적으로는 더 중요하겠지요. 안전이 이에 해당됩니다. 사고가 나면 ‘인재(人災)’라고 말하는 모든 것들이 잘된 시스템이 없어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불행한 경우입니다. 행정, 입법, 사법부가 제 일을 제대로 잘하는 시스템으로 운용된다면 사회적 건강은 최적의 상태가 되고 그곳에서 재능 있는 인재가 자신의 창의성과 창조를 더하면 국가는 발전의 선순환을 거듭할 것입니다. 그리되면 우리나라는 지상의 낙원인 행복 국가, 안녕국가가 자연스럽게 이룩될 것입니다.
한 국가의 국민들 행복지수가 높을수록 그 사회는 사회적으로 안녕한 안녕사회, 건강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끝도 없이 계속 더 사회적 건강 논의를 할 수 있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을 독자들께서 자유의 몫으로 하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 각자 자신의 ‘사회적 안녕, 사회적 건강’을 분석해 보았으면 좋한 국가의 국민들 행복지수가 높을수록 그 사회는 사회적으로 안녕한 안녕사회, 건강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끝도 없이 계속 더 사회적 건강 논의를 할 수 있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을 독자들께서 자유의 몫으로 하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 각자 자신의 ‘사회적 안녕, 사회적 건강’을 분석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사회적으로 “건강하십니까?” “안녕하신가요?” 모든 건강영역이 그렇듯, 많은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살지, 나와 우리의 오롯한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겠습니다. 여러분, 사회적으로 “건강하십니까?” “안녕하신가요?” 모든 건강영역이 그렇듯, 많은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살지, 나와 우리의 오롯한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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