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사랑방> 공간컴퓨팅 기기는 어디까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까?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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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서 증강현실이 주목받았지만 생각보다 뒤처진 기술에 많은 사용자가 등을 돌렸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준비되지 않은 기술을 먼저 공개하게 되면서 현재는 사용자들에게 그 관심이 한참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공간컴퓨팅기기는 머지않아 다방면으로 완성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이 시청한 콘텐츠에는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에서 개발한 홀로타일 플로어를 소개하는 영상이 있었다. 가상의 공간에서 걷기 위해서는 실제 공간에서도 그만큼의 공간이 필요하다. 내가 다섯 걸음 걷는 행위를 취해야 센서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다섯걸음을 걷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에서는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내가 마음껏 움직일 수 있다. 다섯 걸음을 걸어도 홀로타일이 다시 제자리로 옮겨주기 때문이다.
올해 애플은 비전프로를 출시했다. 구글의 구글 글래스, 메타의 퀘스트 3, 삼성전자의 MR도 같은 맥락이다. 새로운 공간을 만들던 현재 공간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덧대든 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비전프로는 손의 움직임과 시선에 따라 움직임을 캐치할 수 있고 한 번에 여러 개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물론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경우 사용자가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과거의 기술보다 나아지고 있음엔 틀림없다.
공간컴퓨팅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기술로 사용될 수 있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거나 아무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경험을 할 때에도 걱정없이 시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나라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인해 고생하고 싶지는 않다면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나라를 다녀올 수 있다. 그 나라의 언어를 듣고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실제로 여행을 갔다 온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이 안전이 걱정되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사용자의 경우 이러한 기기들을 이용해서 훨씬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움직임이 걱정되는 일반사용자에게도 유용하며 전문스포츠인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할 때 시뮬레이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게임을 입체적으로 해볼 수도 있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이라는 화면 안에서 한정된 경험을 제공했지만 가상공간에서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여행, 스포츠,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공간컴퓨팅을 활용하는 것은 전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다. 기존에 제공하는 경험보다 더 많은 경험을 촉진하고 새로운 문제해결방식으로 기존의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컴퓨팅은 새로운 경험과 시도를 기존 경험에서 발생하는 요소들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단적으로 하루에도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 등을 방문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너무 빨리 베일을 벗은 공간컴퓨팅의 기기와 기술들이 곧 자연스럽게 완성될 시대를 대비하여 미리 이해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주목해 보자.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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