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43> AD656 고종 이치가 사람을 양성하는 일을 묻자 내제가 대답했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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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일 고종이 시신들에게 물었다. 己未,上谓侍臣曰:
“짐이 인재를 양성하는 방법을 생각했으나 朕思养人之道,
그 핵심요체를 아직 얻지 못했으니 未得其要,
여러 공들이 나를 위해 말해 보시지요. 公等为朕陈之。”
내제가 대답했다. 来济对曰:
“ 옛날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이 사냥을 갔었는데 昔齐桓公出游,
추워서 떨고 있는 배고픈 노인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见老而饥寒者,
음식을 드리라는 명을 내리자 命赐之食,
노인이 말하기를 老人曰:
온 나라 안에 굶는 사람에게 음식을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愿赐一国之饥者。’
옷을 주려고 하자 (노인이) 말하기를 赐之衣, 曰:
온 나라 추운 백성들에게 옷을 내리기를 바랍니다. ‘愿赐一国之寒者。’
제 환공이 말하기를 公曰:
‘과인 재정부서로는 어찌 나라의 춥고 배고픈 모든 사람에게 두루 내릴 수 있겠소?
寡人之廪府安足以周一国之饥寒!’
노인이 말하기를 老人曰
‘공께서 농사철만 빼앗지만 않으시면 君不夺农时,
모든 백성들이 먹을 게 풍족하고 남을 것이고, 则国人皆有馀食矣;
잠업 농사의 중요한 작업만 빼앗지 않으시면, 不夺蚕要,
모든 백성들이 풍족히 입고도 남을 것입니다. 则国人皆有馀衣矣!’
따라서 군주가 인재를 양성하는 방도란 故人君之养人,
나라가 부역으로 소환하는 일을 줄이는 데 있을 뿐입니다. 在省其征役而已。
지금 산동의 장정 징병이 해마다 수 만 명인데 今山东役丁,岁别数万,
일으켰다 하면 큰일이라 엄청난 노역이 들어가고 役之则人大劳,
사람을 썼다하면 비용 또한 엄청나게 들어가고 있습니다. 取庸则人大费。
신은 폐하께서 생각하시는 국가의 꼭 필요한 일 외에는 臣愿陛下量公家所须外,
나머지는 모두 중단하시기를 바랍니다. 馀悉免之。”
고종이 그 말을 따랐다. 上从之。古
[자치통감 권200, AD65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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