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42> AD648 태종의 《帝范》 십이편 : 자아반성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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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월 기축일에 황제가 春,正月,己丑
<제원> 12편을 저술해서 태자에게 주었다. 上作《帝范》十二篇以赐太子,
그 12편명을 보면 <군체><건업>,<구현> 曰《君体》、《建亲》、《求贤》
<심궁><납간><거참> 《审官》《纳谏》《去谗》、
<계영><숭검><상벌><무농><열무><숭문>이다.《戒盈》《崇俭》《赏罚》《务农》《阅武》《崇文》
그리고 말하기를 且曰:
“몸을 닦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修身治国,
그 책 안에 준비되어 있으니 备在其中。
어느날 갑자기 내가 죽을지 모르므로 一旦不讳
다시 말할 것이 없을 것이다. 更无所言矣。”
또 말하기를 又曰:
“너는 마땅히 옛적 뛰어난 왕을 스승으로 삼아서 汝当更求古之哲王以为师
나같이 하면 목표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如吾,不足法也。
대개 높은 목표를 세우면 가까스로 가운데라도 도달하지만 夫取(TARGET)法于上仅得其中
가운데로 목표를 잡으면 낮게 달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取法于中,不免为下。
내가 즉위한 이래로 잘못한 것이 많아서 吾居位已来,不善多矣,
비단 보석 올리는 것을 끊지 못했고 锦绣珠玉不绝于前,
궁실과 정자대각을 여러 개 건축했으며 宫室台榭(사,정자)屡有兴作
개,말,독수리,매 등을 멀리 하지 못했고 犬马鹰隼(준,FALCON)无远不致,
사방으로 유람다니면서 行游四方,
공물 바치는 번거로움으로 피곤하게 하였으니 供顿烦劳,
이 모두 나의 큰 잘못이니 此皆吾之深过
그것을 모범으로 삼으면 안 될 것이다. 勿以为是而法之。
나의 홍제창생을 돌아보면 그 유익함이 많을 것이다. 顾我弘济苍生,其益多;
[(*)홍제창생弘济苍生: 모든 백성에게 큰 은혜를 베품]
큰 노력으로 나라를 구획지은 것은 肇(조,EFFORT)造区夏,
그 공이 큰 것이다. 其功大。
이익은 크고 손실을 적으니 사람들이 원망하지 않는다 益多损少,故人不怨
공은 크고 잘못은 적으면 업적은 무너지지 않는다 功大过微,故业不堕;
그러나 비유해보면 극진한 아름다움과 극진한 선은 然比之尽美尽善
대개 부끄러운 부분이 많은 법이다. 固多愧矣。
너는 나의 공을 의심하거나 부를 계승하지는 말고 汝无[我之功或而承我之富贵],
힘을 다해서 옳은 것을 행하면 竭力为善
국가는 가까스로라도 안정될 것이지만 則国家仅安;
교만하고 게으르며 사치에 빠진다면 骄惰奢纵
너 한 몸 조차 지키지 못할 것이다. 则一身不保。
대개 이루는 것은 더디고 패하는 것은 빠른 것이 나라이고 且成迟败速者,国也;
잃는 것은 쉬우면서 얻는 것이 어려운 것이 지위니라. 失易得难者,位也;
어찌 두렵지 아니하냐 어찌 두렵지 아니하냐 . 可不惜哉!可不惜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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