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사랑방> LLM이라는 거대한 파도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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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 교육자들과 대화를 나눌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는 ChatGPT다. ChatGPT 때문에 학생들이 제출하는 과제가 비슷하고 특징이 없어졌다는 것이 주된 대화 내용이다. 또한, 이런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 언어 모델)의 강력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교육자들은 자신들의 자리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을 토로한다.
이에 대해 필자는 오히려 LLM을 교육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워드프로세서(Word processor)의 도입이 사무직의 역할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변화시켰는지를 생각해 보면, 앞으로의 세상이 "LLM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과 LLM을 사용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육분야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분야에서 LLM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데 배타적으로 바라볼수록 세상에 뒤처지는 것이라며 LL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술 친화적인 교육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비단 교육분야에서만의 혁신은 아니다. Open AI가 촉발한 LLM 혁명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LLM을 도입하려 시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 Github사에서 배포 중인 Copilot이라는 AI 툴은 놀라운 예시 중 하나다. Copilot은 컴퓨터 코드 자동 완성 AI 툴로, 사용자가 입력하는 모든 값들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작업을 예측해 적합한 코드 스니펫을 제안한다. 이런 AI”보조조종사”를 활용해 코딩을 배우지 않은 사무직 직원들도 컴퓨터와 손쉽게 대화할 수 있게 해주며,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용이하게 한다. 이는 Word processor의 도입이 가져온 변화보다 더 극적으로 우리의 업무 환경을 바꿀 것이다.
기업가정신 또한 더 트렌디하고, 아이디어 중심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최근 “노코드 창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1인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의 유명 벤처사업가이자 IT 마케팅 기업 '레이트 체크아웃'의 CEO 그레그 아이젠버그는 “5년 뒤 AI로 인해 ‘1인 창업’ 붐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Copilot과 같은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함으로써 창업자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개발자 없이도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이로써 창업자는 문제 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변화가 눈에 띄게 체감(體感)되는 요즘이다. 우리는 다들 실패를 두려워 한다. “기술이 발전 될 때 내가 적응할 수 있을까 ? 너무 어려워 보이는데 적용할 수 있는 걸까 ?” 라는 두려움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때 불안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Open AI의 CEO 샘 알트먼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배우느냐다. 실패에서 배우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적응해 나가라고 이렇게 권한다.
“새로 올 기술의 파도에 더 이상 두려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올라타고, 사용하세요 ! 미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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