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15] 당 창업자의 오른팔 내사령 소우(AD575-AD648)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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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창업자 이연이 수나라로부터 선양을 받아 AD618년 건국하고
소우를 내사령으로 임명했다.
당고조 이연은 크든 작든 관장하지 않는 것이 없이
모든 행정을 소우에게 위임했다. 委萧瑀以庶政,事无大小,莫不关掌。
소우 또한 열심히 진력하여 위배되는 것을 바로잡고 잘못을 걸러내니
瑀亦孜孜尽力,绳(correct)违举过,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人皆惮之,毁之者众,
끝내 혐의를 입증할 수 없었다. 终不自理。
황제 칙서를 내사성이 제 때 시행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上尝有敕而内史不时宣行,
황제가 그 늦은 것을 질책했는데 소우가 말했다. 上责其迟,瑀对曰:
“ 대업(AD605-618)시절 大业之世,
황제의 조칙을 내사성에서 내려 보내지만 内史宣敕,
간혹 앞뒤가 서로 배치되는 것이 있어서 或前后相违,
관리들이 어찌 할 바를 몰라 有司不知所从,
쉬운 것을 먼저 하고 어려운 것은 뒤로 미루었습니다. 其易在前,其难在后;
신이 온 종일 청사 안에서 그 일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臣在省日久,备见其事。
지금 나라 왕업이 시작하는 때라 今王业经始,
모든 일이 국가안위에 결부되는 일인데 事系安危,
멀리서 여러 의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远方有疑,
중요한 기회를 놓칠까 두렵습니다. 恐失机会,
따라서 신이 매번 칙서 하나하나를 받들고 깊이 심사하면서 故臣每受一敕必勘审,
전의 칙서와 위배되는 것이 없는지 확인한 뒤에 使与前敕不违,
시행하고 있습니다. 始敢宣行;
가만히 조치들이 늦은 잘못의 이유를 생각해보니 稽缓之愆,
사실은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实由于此。”
황제 이연이 말했다. 上曰:
“경의 마음 씀씀이가 이와 같으니 卿用心如是,
내가 다시 무엇을 걱정하겠소! 吾复何忧!”
[자치통감 권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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