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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식의 생동하는 문화예술 <16> 관광 대국으로 가는 길 ⑥ 장수마을관광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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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1월22일 09시25분

작성자

  • 전완식
  •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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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식의 생동하는 문화예술 <14> 관광 대국으로 가는 길 ④치유관광’에서 세계인이 생각하는 치유관광의 가치를 논하였고 활성화의 방안을 내놓았다. 그럼 치유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치유의 목적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장수’이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이고 특히 지역에 가면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한 곳이 많다. 이곳을 장수관광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I. 장수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을 바꾸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령사회가 되었다. 2025년 초에는 만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이런 사회적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불편하다. 이유는 고령자들에게 복지혜택을 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금과 자원이 소모된다는 것이다. 그런 부담감 때문인지 과거 많았던 어른 공경 방송프로그램, 장수 프로그램등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나 1970년대만 해도 평균연령이 60세 전후였는데 말이다. 현재는 20살 이상 늘어났으니 장수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축복이다. 

 

유엔(UN)의 World Population Prospects 기반 2023년 전세계 기대수명은 73.4세이다. 193개 UN 회원국 중 모나코의 기대수명이 87.0세로 가장 높다. 다음 순위는 일본,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싱가포르, 이탈리아이고 대한민국은 7위로 84.1세이다.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은 0세의 출생아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이다. 대한민국 장수국가가 되었다. 이는 시각만 바꾸면 상당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대체적인 나라가 우리보다 기대수명이 짧으니 우리의 ‘장수관광 프로그램’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역소멸지역은 대체적으로 어르신들만 살고 있어 평균연령이 매우 높은 장수마을이다. 장수마을을 선정하고 이를 장수관광 프로그램으로 재정비하면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지역소멸도 막을 수 있다.

 

2. 장수마을 관광 프로그램


장수관광 프로그램은 도시와 지역의 연계를 통해 만들 수 있다. 도시의 첨단 의학시설을 갖춘 병원(건강검진센터)과 장수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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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료관광은 중국, 일본,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치료와 검진을 받는데 적게는 30만원 선에서 많게는 3500만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는 우리의 장점은 해외에는 우리처럼 종합적인 검진을 원스톱으로 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고 결과를 아는데에도 우리는 실시간에 가까운 시간에 알 수 있으나 해외는 결과를 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대체적인 결과는 2시간 이내에 나오면 정밀한 결과는 일주일 안에 나오므로 관광프로그램이 될 수 있고 첨단 장비와 위생 및 청결함이 우리의 장점이다. 

 

의료관광은 이명박정부는 대한민국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중의 하나로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인 Global Healthcare 산업(의료관광사업/외국인환자유치사업)을 선정하였고, 2009년 5월 1일 개정 의료법의 시행으로 의료관광사업(외국인환자유치사업)을 적극지원하였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 들어와서도 의료관광사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과 Global Healthcare 산업 전문가 육성 등을 통한 고용창출에 대한 기대효과가 커 신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창조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주요 산업으로 선정되어 육성되고 있다. 2012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 99,422명에서 코로나 전인 2019년 320,284명으로 증가하였다. 

세계 의료관광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10.2%의 복합 연간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이라내다보고 있고, 2020년 1627억 달러 규모의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31년 44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의료관광+장수관광을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걸어보는 것이다. 

 

장수마을을 선정할 때 고령자의 연령이 높은 마을을 선정하고 고령자들의 생활 습관, 식습관, 의학적 도움 정도, 운동 또는 작업량 등을 분석 정리하여 표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치유관광과 연계하여 체험하게 한다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장수마을관광 프로그램은 의료관광이 검진과 치료의 건조한 관광에 재미와 장수할 수 있는유익한 정보를 함께 주므로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건강 관련 안내 프로그램을 매일 아침 방송을 하고 있고 일주일에도 3~4개의 건강 방송 프로그램이 진행되므로 치유관광과 장수마을 탐방, 건강 정보 등을 알려주면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수 있다. 

 

3. 지역소멸 방지책으로의 기능


지역엔 고령자들만 남아서 지역소멸로 가고 있는데 지역소멸 지역에 가까운 곳들이 장수마을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장수마을로 선정되면 관광객을 맞이할 체험관도 있어야하고 관광객에게 음식을 판매할 식당, 마켓, 기념품 가게 등등 사회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는 인구의 유입이 필요하게 된다.

관광객이 즐거워 할 프로그램을 잘 개발하여 진행한다면 인구 유입도 생기고 지역발전도 도모하며 초등학교에 학생이 다시 다니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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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1월22일 09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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