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12] 태자선마 이강 : “그것은 폐하의 잘못이지 태자잘못이 아니옵니다.“ (AD600)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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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태자) 양용이 전에 신하들과 잔치를 열었는데 勇尝宴宫臣,
당령칙이 스스로 비파를 타며 <무미랑>이라는 노래를 불렀다.唐令则自弹琵琶,歌《娬媚娘》
선마 이강이 일어나 양용에게 말하기를 洗马李纲起白勇曰:
“당령칙은 동궁의 고관이 되었으니 令则身为宫卿
직책은 당연히 조절하고 보호하는 일어어야 합니다. 职当调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창기들과 함께 넓게 자리잡고 앉아 乃于广座自比倡优
음탕한 곡조를 내고 더러운 눈빛으로 보고 듣습니다. 进淫声,秽视听。
만약 황제께서 들으신다면 당령칙의 죄는 예측하기 힘들텐데 事若上闻,令则罪在不测
어찌 전하에게 누가 되지 않겠습니까? 岂不为殿下之累邪!
신이 원하기는 속히 (당령칙을) 죄로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臣请速治其罪!”
양용이 말하기를 勇曰:
“내가 즐겁고 싶어 한 일인데 “我欲为乐耳,
군은 할 일이 많지 않은가!“ 君勿多事!”
이강은 도망가듯 뛰쳐나갔다. 纲遂趋出。
마침내 이 일로 양용이 폐위되게 되었고 及勇废,
황제는 동궁관속들을 불러 심하게 질책했는데 上召东宫官属切责之,
모두들 황공하고 두려워 감히 얼굴을 들지 못했다. 皆惶惧无敢对者。
이강이 홀로 나서서 말하기를 纲独曰:
“폐하고 세우는 일은 국가의 대사입니다. 废立大事,
지금 문무대신들이 모두 옳지 않은 것을 알지만 今文武大臣皆知其不可,
감히 말을 꺼내지 못할 뿐입니다만 而莫肯发言,
신이 어찌 감히 죽음이 두려워 臣何敢畏死,
폐하를 위해 특별히 한 말씀을 올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不一为陛下别白言之乎!
태자는 성격이 본래 중립적이라서 太子性本中人
선하기도 하고 또 악해지기도 합니다. 可与为善,可与为恶。
만약 폐하께서 올바른 사람을 택하셔서 보필시키면 向(IF)使陛下择正人辅之
충분히 종묘를 지켜 기반을 단단히 할 수 있습니다만 足以嗣守鸿基。
지금 당령칙 같은 인물이 좌서자가 되고 今乃以唐令则为左庶子
추문등이 가령이 되었으니 邹文腾为家令,
이 두 인간은 오직 노래 매 개로 태자를 즐겁게만 하였으니 二人唯知以弦歌鹰犬娱悦太子
어찌 이렇게 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安得不至于是邪!
이것은 모두 폐하의 잘못이지 태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此乃陛下之过,非太子之罪也。
그리고는 땅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였다, 因伏地流涕呜咽。
황제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며 한참 있다가 말하기를 上惨然良久曰:
“이강이 나를 책망한 것은 李纲责我,
이치가 없는 것이 아니나 非为无理,
하나만 아는 것이지 둘은 모르는 말이다. 然徒知其一,未知其二
내가 그대를 동궁신하로 삼았지만 我择汝为宫臣
양용이 그대를 신임하지 않은 것이니 而勇不亲任,
비록 바른 사람을 붙여주었어도 무슨 소용이 있었겠는가? 虽更得正人,何益哉!”
이강이 대답하기를 对曰:
“신이 신임을 얻지 못한 것은 臣所以不被亲任者,
진실로 간신들이 (태자) 곁에 있어써 그런 것입니다. 良由奸臣在侧故也。
폐하께서 당령칙과 추문등만 참수하시고 陛下但斩令则、文腾,
다시 현자를 뽑아 태자를 보필하게 하시면 更选贤才以辅太子,
어찌 신이 끝까지 소외되고 버려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安知臣之终见疏弃也
자고로 맏이적자를 폐립하고서 위태로워지지 않은 적 드뭅니다. 自古废立冢嫡,鲜不倾危
원하옵기는 폐하께서 깊이 성스러운 사료를 기우려 주시어 愿陛下深留圣思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无贻后悔。”
황제 양견이 불쾌해 하자 조회가 끝나고 上不悦,罢朝
좌우는 모두 무릎을 떨 정도로 두려워했다. 左右皆为之股栗
마침 상서우승이 결원이었으므로 유사가 사람을 요청하자 會尚书右丞缺,有司请人
황제가 이강을 지목하며 말하기를 上指纲曰:
“이 사람이 우승에 적합한 자다 此佳右丞也!”
즉시 이강을 기용했다 即用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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