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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건강 관리법(1)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15년06월26일 20시13분
  • 최종수정 2016년02월27일 22시11분

작성자

  • 류영창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건설진흥공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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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건강 관리법(1)


□ 식사 순서 혁명

  당뇨병 환자에게 식이요법을 제시하면 매우 난처해 한다. 과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흔한 병이고, 금지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당연한 반응이다. 몸에 고통을 주는 식이요법은 뇌가 중단하도록 계속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 고통을 주지 않고, 식사 순서만을 바꾸는 일본 의사 가지야마 시즈오가 임상에서 활용한 방법을 소개한다. 

 1) 무조건 채소부터 먹는다.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은 밥이나 면(麵)처럼 혈당치를 급격히 높이는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보다 식이섬유로 이루어진 음식을 장에 먼저 보내기 위해서다. 이때 채소를 천천히 꼭꼭 씹어 5분 이상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여기서 말하는 ‘채소’에는 버섯과 해조류도 포함된다. 버섯과 해조류는 열량은 적지만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채소에 많은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당질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3高(고혈당, 고지혈, 고혈압) 증상을 예방하고, 변비를 해소해서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또한, 채소에 많은 비타민이 유용한 작용을 하고, 미네랄도 3고 증상 해소에 큰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여 고혈압을 개선하고, 마그네슘은 혈압, 중성지방, 혈당치를 낮춰주는 작용을 하며, 칼슘은 뼈와 이(齒)를 만들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심신 필수 영양소이다.

 2) 채소 다음 단백질 반찬을 먹는다.

   피부, 모발, 소화흡수를 위한 위장의 세포 모두가 단백질로 만들어지므로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물론 기름에 튀긴 음식은 나쁘다. 단백질 식품은 육류, 어패류, 콩 제품류, 유제품류로 나눌 수 있다. 맛있는 고기반찬을 보면 밥과 함께 먹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참아야 한다.

 3) 밥은 마지막에 먹는다.

  탄수화물 자체가 혈당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당질이 혈액에 흡수되어 혈당치를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밥, 과자, 빵, 국수, 스파게티 등과 같은 곡류를 마지막에 먹는다. 채소 메뉴를 먹기 시작한 시각에서 적어도 10분 지난 후에 밥을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당질이 풍부한 과일도 혈당치 급상승의 원인이 되므로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감자, 고구마 등의 뿌리채소는 채소로 취급하기 쉬우나 이 역시 혈당치를 높이므로 가장 마지막에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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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꼭꼭 씹으며 천천히 먹는다.

  음식을 꼭꼭 씹어 먹을수록 GLP-1(혈당을 상승시키는 글루카곤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물질) 의 분비가 촉진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음식물을 많이 씹으면 턱 주변의 근육을 많이 쓰게 되고 뇌로 가는 혈류의 순환을 돕는다. 결과적으로 뇌의 동맥경화 증상을 완화하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음식을 많이 씹으면(30회 정도가 최적) 다량의 침이 분비되는데 침은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소화를 도와 위의 부담을 덜어주며, 구취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음식을 꼭꼭 씹을수록 히스타민의 많이 분비되어 뇌의 중추신경을 자극해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 종아리 주무르기

  일본 건강 베스트셀러 1위 이었던 책에서 권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이 요법을 발견한 것은 외과의사인 고(故) 이사카와 요이치 박사인데, 30년 전 링거액이 잘 흡수되지 않는 환자가 있었는데 종아리가 이상하게 차디차서 마사지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종아리가 따뜻해지면서 정맥주사가 잘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이런 식으로 혈류를 개선하면 모든 질병을 막을 수 있겠다.‘ 는 깨달음을 얻었다 한다. 그 길로 메스를 내려놓고 종아리마사지 요법으로 오직 한길을 걸으며 많은 치료 실적을 남겼다. 

  우리 몸의 혈액은 중력으로 인해 약 70%가 하체에 집중된다. 종아리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혈액을 받아 중력을 거슬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쉼 없이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펌프작용을 하고 있다. 그래서 종아리는 ‘제2의 심장’ 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근육기관이다. 종아리 근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한 예를 들어본다.           비행기나 자동차의 좁은 좌석에서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혈류가 정체되어 무릎 안쪽 등의 정맥에 작은 핏덩어리인 혈전(血栓)이 생기고, 그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섰을 때 이 핏덩어리가 폐로 솟구쳐 혈관을 막아버리는 병이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이며, 일본 나리타공항에서만도 매년 약 150건이나 발생하고, 그 가운데 몇 명은 목숨을 잃기도 한다.

  요즘 평소 체온이 36도를 밑도는 저체온인 사람이 증가하고 있고,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 이상, 기초대사도 10% 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현대 의학에서도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냉증의 근본 원인은 혈류 정체에 있다.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면 영양과 호르몬이 정체되고, 혈액이 온몸 구석구석까지 이르지 못하여 몸이 차가워지게 된다. 그로 인해 위장과 신장도 원활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쉽게 걸리며, 암세포도 활발하게 자라게 된다. 또 지방과 노폐물이 쌓여 잘 붓거나 살이 쉽게 찌기도 하고, 몸 이곳저곳에 이상이 생겨 아프고 피부는 탁해지며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해 진다. 

   종아리 주무르기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아래와 같다.

1. 심장과 신장의 부담이 가벼워지고 혈압이 안정된다.

2. 온몸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잘 되고,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된다.

3. 기초대사를 높여 불필요한 지방이 쉽게 제거된다.

4. 세포를 젊게 해서 노화를 늦춘다.

5. 병변 부위에 혈액이 잘 공급되어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6. 뇌세포에 혈액이 잘 공급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치매 예방

7. 유아의 아토피, 천식, 감기 예방에 효과적. 잠을 잘 자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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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분 만 해도 효과가 있는 증상별 종아리 마사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안쪽(엄지 발가락 쪽)

   냉증, 생리불순, 변비, 호르몬 불균형, 갱년기 장애, 배뇨 곤란 등

 2. 아킬레스건 위, 중앙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불안, 호흡곤란, 두통, 좌골신경통, 허리통증, 부종, 방광염, 가슴통증 등

 3. 바깥쪽(새끼 발가락 쪽)

   두통, 목통증, 어깨 결림, 허리통증, 현기증, 귀 울림, 늑간 신경통, 무릎 통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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