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50> 병든 몸으로 간언 올리고 이틀 뒤 죽은 시중 장문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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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장차 신라를 토벌할 생각을 말하자 上将发兵讨新罗,
시중 장문관이 집에서 병을 앓고 있다가 侍中张文瓘卧疾在家,
가마를 타고 입궐하여 뵙고 간언을 올렸다. 自舆入见,谏曰:
“지금 토번이 노략질을 감행하므로 今吐蕃为寇,
두루 군사를 일으켜 서쪽 정벌을 하는 중인데 方发兵西讨;
신라가 비록 불순종하기는 하지만 新罗虽云不顺,
아직 변방을 침범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未尝犯边,
만약 또 동쪽으로 정벌에 나서신다면 若又东征,
신은 공사간 그 폐해를 감당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臣恐公私不堪其弊。”
고종은 결국 신라 토벌을 철회했다. 上乃止。
(이틀 뒤) 계해일에 장문관은 죽었다. 癸亥,文瓘薨。
[자치통감 권202 AD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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