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4] 강직한 사농경 부기와 반성할 줄 모르는 양 실력자 (AD548)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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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앞에 달렸지만 지혜의 눈은 뒤에 달렸습니다. 지난 수천 년의 중국 역사를 통해 훌륭한 지도자와 충신과 현신과 간신들의 행적을 읽고,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잘못을 줄이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그것은 오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94권, 약 4백만 자의 방대한 사마광의 자치통감 중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 지도자, 충신, 간신들의 행적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우리가 앞으로의 행적 결정에 작은 빛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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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농경 부기는 강직한 선비다. 司农卿傅岐,梗直士也,
전에 주이(전권을 휘두르던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尝谓异曰:
“경이 나라를 이끄는 중책을 맡고서 卿任参国钧(PULLY),
부귀와 총애가 그와 같았는데 荣宠如此。
최근 들리는 말에 따르면 比日所闻,
더럽고 추하기가 낭자하게 깔려있다고 하오 鄙秽狼藉,
만약 성스러운 군주께서 그 잘못을 깨닫게 되시면 若使圣主发悟,
빠져나오고 싶어도 그럴 수 있겠소? 欲免得乎!”
주이가 말하기를 异曰:
“ 바깥의 더러운 예기를 들은 지 이미 오래 되오만 外间谤黩,知之久矣。
마음으로 거리낄 것이 없으니 心苟无愧,
사람들의 말에 신경 쓸 일이 무엇이겠소 何恤人言!”
부기가 사람들에게 말했다. 岐谓人曰:
“주언화(=주이)는 장차 죽겠구나 硃彦和将死矣。
아첨에 기대어 황제 얼굴만 살피면서 恃谄以求容,
궤변을 가지고 간하는 말을 거역하고 肆辩(=詭辯)以拒谏,
난리가 나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闻难而不惧,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아서 知恶而不改,
하늘이 그 거울(=돌이켜 볼 줄 아는 능력)을 뺏은 것이니 天夺其鉴,
그 능력이 어찌 오래 가겠는가” 其能久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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