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창의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법] 서양 의학의 과오(2)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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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HD’ 를 다른 시각으로 보아야
ADHD(과잉행동증후군) 치료제의 85% 가 미국에서 사용된다. ADHD 약품을 복용하는 아동의 비율이 2008~2012년 사이에 18% 증가했고, 의료보험 성인 가입자의 복용이 53% 급증했다. 10조 달러에 이르는 향정신성 약품업계가 근본원인은 무시한 채, 사람들이 ADHD 약을 먹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다.
오늘날 4~17세 아동의 11% 이상이 ADHD 를 진단 받으며, 이 중 무려 2/3 가 약을 먹는다. 특히 저소득층 의료 보장을 받는 아이가 중산층 내지 상류층 아이보다 리탈린, 아데랄과 같은 정신 흥분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미국 의사 데이비드 펄머터는 ADHD 아동 치료를 위한 많은 연구결과, ADHD 아동의 부모 대부분은 “아이가 귓병이 잦아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고 말하며, 이 아이들 중에는 편도선을 제거한 아이도 있고, 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받지 못한 아이도 많았다. 그리고 많은 수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퍼듀대학교의 로라 스티븐스 박사의 연구결과, 즉, “모유 수유 기간과 아동 ADHD 발병 관련성이 높고,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은 ADHD 의 위험이 3배 높다.” 는 내용과 잘 들어맞는다.
이제, ADHD 의 근본 원인을 장(腸)에서 찾아야 한다. 장내 미생물군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체내 염증성 화학물질의 생산뿐 아니라,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인 트립토판 과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특정 영양소를 흡수하고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한 비타민을 만드는 능력을 통제한다. 미생물의 균형이 맞으면 인체가 면역 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항생제는 장을 변화시켜 장벽을 손상시키고 장에 대한 뇌의 반응을 바꿔 놓는다. 이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의 수치가 변하고 뇌기능의 손상시킬 수 있는 염증성 화학물질 생산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ADHD 환자들은 수시로 소화불량을 호소한다. 최근 <소화과>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연구자들이 ADHD 환자 32,7773명을 포함한 742,939 명의 아동을 평가한 결과, ADHD 군은 변비 증상이 3배, 변실금은 67% 높았다. 이 비율은 ADHD 약을 복용하든 안 하든 동일했다. 또한, 독일의 연구자들은 글루텐 민감성을 지닌 ADHD 아동이 많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면, ADHD 는 글루텐, 건강하지 않은 미생물로 인해 이상 염증이 나타난 것에 불과하고, 식단요인 하나만 으로도 ADHD 는 충분히 발병될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학교의 리처드 이든 박사는 ADHD 집단과 대조군이 뇌의 가바(GABA) 밀도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과학자들은 가바 생산에 관여하는 세균 종류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며, 리탈린 대신 건강한 식단, 프로바이오틱스, 다른 영양제로 아동 ADHD를 치료한 결과, 리탈린 복용한 경우와 동일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도 발견했다.
□ 약을 많이 잘 먹어야 좋을까 ?
답은 “No." 다. 약으로 병을 고친다는 방식은 서양의학의 보편적인 방식이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일본의사 오카모토 유타카는 「장수하는 사람은 약을 먹지 않는다.」라는 저서를 통하여, 약물 치료법의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오카모토 유타카가 노인복지시설 1곳을 2009년에 실태 조사한 결과, 노인 66명이 평균 하루에 복용하는 약이 12종류, 약의 개수는 23개였다. 우리나라도 약 복용량이 많다. 조선일보 보도(2016.12.7) 에 따르면, 5종류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의 비율이 영국 13%, 일본 36%, 한국 82% 로써, 다른 나라보다 특히 높다고 한 것과 비교할 때, 유타카가 조사한 곳은 더욱 심각한 상태이다.
근대 약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파라셀수스가 “모든 약은 독이다.” 라고 하였다. 그래도, 의사들은 보통 “약품 개발 및 시판 허가를 받을 때, 각종 과학적인 실험 및 임상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 고 환자들을 설득한다. 이때, 의사가 얘기하는 실험 및 임상시험은 단일 약품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복수의 약을 사용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복합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불충분하다.
의사가 명심해야 할 점을 담은 책 「닥터스 룰 425」에 있는 “4종류가 넘는 약을 먹는 환자에 대한 비교대상시험은 지금까지 시행된 적이 없으며, 3종류의 약을 먹고 있는 환자에 대한 실험도 극히 조금만 시행되었을 뿐이다. 4종류가 넘는 약을 먹고 있는 환자는 의학의 지식을 넘어선 영역에 있는 것이다.” 즉,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다. 많은 약을 처방하면서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이니, 이만큼 무책임한 일이 또 있을까 ? 그 다음에 쐐기를 박는 내용이 적혀있다. “투여한 약의 수가 늘어나면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은 지수 함수적으로 높아진다.” 즉, 5종류의 약을 먹었을 때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은 1 종류의 약을 먹었을 때의 5배가 아니라 16배, 10종류의 약을 먹었을 경우는 10배가 아니라 512배 나 높아진다는 말이다.
형편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왜, 의사들은 많은 종류의 약을 처방할까 ? 유타카는 이렇게 말한다. “소송을 당하더라도 표준치료 중 한 가지 방법인 약을 처방하였을 경우에는 약을 처방하지 않은 경우 보다 재판에 질 확률이 훨씬 낮다. 그리고, 공부가 부족한 의사가 오진이 두려워서 많은 약을 처방한다. 즉, 사격 솜씨가 떨어져도 많이 쏘면 한 방은 맞겠지.” 하는 생각에서 복합 처방을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약의 부작용이 예견되기 때문에 다제병용(多製竝用)요법을 활용한다. 즉, 약의 부작용이 몸에 고통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미리 대응약을 처방하는 방식이다. 곤도 마코토는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을 47가지 방법」에서 이렇게 말한다. “진통제 등을 처방하면서, 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위산억제제를 처방해 준다는 등 친절한 의사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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