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당 150엔을 넘보는 엔화 환율, 언제 어디까지? 본문듣기
작성시간
관련링크
본문
[1] 2020년 코로나충격으로 달러 약세 : 미국 기준금리 대폭 인하 때문
■ 2019년 12월 말 코로나 발생 직후 2020년 12월까지 약 일 년 동안 달러는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 평균적으로 약 6.5% 약세를 보였음.
● 대 유로화 약세 : 8.9%
● 대 원화 약세 : 6.0%
● 대 엔화 약세 : 5.2%
● 달러 인덱스 약세 : 6.5%
■ 2020년 일 년 동안 달러가 모든 통화에 대해 약세였던 이유는
- 미국이 기준금리를 가장 큰 폭(1.5%p)으로 인하한 데다가
-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경기 글로벌 위축으로 무역 및 금융 달러 수요 감소
했기 때문임.
[2] 2021년 중 인플레가 가시화되고 기준금리 인상이 예견됨에 따라
달러가치는 강세로 반전하여 2020년 충격을 거의 만회했음.
■ 2021년 중 달러 환율은 2019년 수준(=100)을 거의 회복하여
달러 인덱스가 95.6으로 2019년 수준인 96.1에 근접함.
- 달러당 유로화 : 99.0
- 달러 당 원화 : 102.4
- 달러 인덱스 : 99.5
■ 그러나 2021년 중 달러 당 엔화는 2021년 중 103.2엔에서 115.1엔으로
11.5% 약세
- 인플레가 가시화 되면서 각국 기준금리를 올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결과.
[3] 미국 기준금리 급격인상에 따라 2022년 이후 9월까지 달러 초강세 :
■ 2022년 3월부터 FOMC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감에 따라
2022년 9월까지 달러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함.
- 대 엔화 강세 : 25.5%
- 대 원화 강세 : 21.0%
- 대 유로화 강세 : 15.3%
- 달러 인덱스 강세 : 17.3%
■ 미국에 비해 기준금리 상승폭이 낮은 국가 환율은 약세정도 큼.
[4] 2022년 9월 이후 2023년 6월까지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서 안정됨.
■ 2022년 9월 이후 2023년 6월 까지 달러 약세율은 약 9%.
- 대 원화 약세 : 10.8%
- 대 유로화 약세 : 10.1%
- 달러 인덱스 약세 : 9.1%
■ 그러나 엔화에 대해서는 2% 대 약세화에 그침.
- 특히 2023년 3월 이후 엔화약세가 두드러짐
- 이는 신임 가즈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4월 취임)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의사 때문.
- 우에다 총재는 4% 인플레를 목표수준인 2%로 잡기 보다는 오히려
인플레가 2% 보다 더 낮아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
[5] 향후 일본 엔화환율 전망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엔화환율 동향은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동향 및 전망에
따라 움직여 왔음.
- 미국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서
2022년 3월 0.5%에서 2023년 6월 5.25%까지 올렸음.
- 그러나 일본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여전히 –0.1%로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당분간 엔화 환율은 약세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 미국이 2023년 중 기준금리를 1회 혹은 2회 인상하면
달러 당 엔화환율은 140엔을 넘어 145엔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됨.
- 지난 2022년 10월 21일 150엔을 돌파한 적 있음.
■ 1984년 9월 플라자 합의 당시 목표환율대였던 달러당 150엔 까지도
상승할 수 있음.
- 엔화환율의 가장 큰 결정변수는 일본 기업 및 금융기관 자금의 향배임.
이들이 외환 수요를 늘이면 엔화환율은 급격히 약세화 될 수 있음.
- 엔화약세가 고질적인 일본 디플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또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중국 제조업 공백을 일본이 메우는 역할을
떠맡기 위해 엔화 강세(120엔 대 이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음.
-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경제 활황 및 일본주가 상승의 이득을 보기 위해
미국도 달러강세를 충분히 용인할 것임.
<ifsPOS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