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44> 솔직한 두덕현과 궤변의 허경종과 이적의 관대함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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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665년 11월 무자일에 고종이 복양으로 갔는데 十一月,戊子,上至濮阳,
두덕현이 말을 타고 따라갔다. 窦德玄骑从。
고종이 물었다 上问:
“복양을 황제의 언덕 이라 하는데 왜 그런가? 濮阳 谓之帝丘,何也?”
두덕현은 대답할 수가 없었다. 德玄不能对。
허경종이 잽싸게 말을 달려 뒤에서 앞으로 나와 말했다. 许敬宗自后跃马而前曰:
“옛날 황제 전욱이 여기에 거처했기 때문에 昔颛顼居此,
황제의 언덕이라 합니다. 故谓之帝丘。”
고종이 칭찬했다. 上称善。
허경종이 나와서 사람들에게 말했다. 敬宗退,谓人曰:
“대신이라면 무식할 수가 없는 법인데 大臣不可以无学;
내가 보니 몰라서 대답을 못하는 두덕현을 보니 吾见德玄不能对,
마음속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오. 心实羞之。”
두덕현이 그 말을 전해 듣고 말했다. 德玄闻之,曰:
“사람마다 잘하는 일이 있고 또 못하는 일이 있소. 人各有能有不能,
나는 모르는 것을 어거지로 우기지 않는 사람이니 吾不强对以所不知,
그것이 나의 능력이오. 此吾所能也。”
이(세)적이 말했다. 李勣曰:
“허경종은 들은 것이 많아서 믿음직하고 아름다우며 敬宗多闻,信美矣;
두덕현의 말 또한 옳은 말이오. 德玄之言亦善也。”斋
[자치통감 권201, AD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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