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8] 유행본의 간언을 듣는 수나라 양견(AD581)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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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앞에 달렸지만 지혜의 눈은 뒤에 달렸습니다. 지난 수천 년의 중국 역사를 통해 훌륭한 지도자와 충신과 현신과 간신들의 행적을 읽고,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잘못을 줄이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그것은 오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94권, 약 4백만 자의 방대한 사마광의 자치통감 중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 지도자, 충신, 간신들의 행적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우리가 앞으로의 행적 결정에 작은 빛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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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나라 양견이 어떤 관리에게 화가 나서 궁궐 앞에서 채찍질을 하려고 하였다.
隋主尝怒一郎,于殿前笞之。
간의대부 유행본이 나아가 말했다. 谏议大夫刘行本进曰:
“ 저 사람은 평소 청렴한 사람이고 此人素清,
그 과실 또한 작은 것이니 其过又小,
좀 관대하게 처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愿少宽之。”
양견은 듣지 않았다. 帝不顾。
유행본이 곧바로 황제 앞에 나아가 말했다. 行本于是正当帝前曰:
“ 폐하께서는 신을 불초하다고 보지 않으시므로 陛下不以臣不肖,
신을 좌우에 두셨습니다. 置臣左右,
만약 신이 옳다면 臣言若是,
폐하께서는 왜 듣지 않으십니까 陛下安得不听;
만약 신이 잘못되었다면 . 若非,
당연히 저를 법에 따라 처단하셔야지 当致之于理。
어찌 신을 가볍게 여기셔서 제 말을 무시하시는 것입니까? 岂得轻臣而不顾也?”
그런 후 홀을 땅에 내려두고 퇴청했다. 因置笏于地而退。
양견은 화난 얼굴색을 고치고 사과하고 帝敛容谢之。
마침내 태형을 면하고 풀어주었다. 遂原所笞者。
[자치통감 권175 AD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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