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 혈관 건강을 위한 식이 요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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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색깔의 식품이 식탁에 오르도록 한다. 1) 오렌지색을 띠는 당근이나 단 호박에는 혈관을 젊게 만드는 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다. 색소 성분인 알파카로틴이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 로 변한다. 비타민 A는 혈관 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작용을 하고 혈관이 단단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또한 유해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는 효과도 있다. 당근은 기름으로 조리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2) 초록색을 띠는 시금치나 브로콜리에는 유해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는 루틴 성분이 풍부하다. 3) 검은색을 띠는 미역이나 톳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푸코산틴(Fucoxanthin) 이 함유되어 있고, 4) 빨간 색을 띠는 토마토나 수박에는 리코펜(Lycopene) 이 들어있어 혈관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한다. 빨간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capsaicin) 은 혈전(血栓)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지방이 원활이 배출되도록 작용한다. 또한, 새우, 게, 연어의 살에 들어있는 아스타크산틴(astaxanthin) 은 유해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 5) 파란색을 띠는 고등어, 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은 유익 지방산인 EPA 와 DHA 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EPA 는 혈액을 굳게 만드는 혈소판이 모여들지 않도록 하고 혈액의 점도를 낮춰 깨끗한 상태를 유지시키고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DHA 는 유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피해야 할 음식
육류중심의 식생활을 하거나 밀가루나 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은 혈관 내에 플라크와 같은 쓰레기(?) 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도 혈관이 단단해 지고 약해져 있을 것이다.
본태성 고혈압은 혈관 노화와 염분의 과도한 섭취에 일어나기 때문에 염분 조정이 중요하며, 건강한 사람이 하루 섭취해야 할 염분량이 10g 미만이고, 고혈압 증상이 있는 사람은 6g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그런데, 식당의 음식이 가정에서 만든 음식보다 맛이 더 진하고 당연히 염분의 양도 많기 때문에(예시: 라면 6.0, 유부우동 5.4, 스테이크 정식 4.9g) 외식(外食)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가정에서 조미료를 사용할 때도 소금대신 레몬이나 식초로 신맛을 가미하는 등 염분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염분이외에도 나트륨을 함유한 첨가물이 많은데, 감칠맛을 내는 고형(固形)이나 분말 조미료 안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포함되기 때문에 다량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으로 혈압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가공식품에는 보존료로서 안식향산나트륨을 사용하고, 발색제로 아초산나트륨과 같은 물질을 사용하므로 이것도 나트륨 섭취량을 늘리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와 같이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동물의 지질을 과잉으로 섭취하면 혈중 포화지방산의 농도가 증가하여 점도가 높은 혈액이 되어버린다.
[혈액 ․ 혈관에 좋은 습관]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은 그 원인이 심장이나 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혈관이 문제를 일으켜 일어나는 것이므로 혈관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1) 급격한 온도 변화 회피
혈관은 급격한 온도차에 약하기 때문에, 갑자기 찬바람을 쐬거나, 고온의 사우나 실에서 나오자마자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혈관은 갑자기 수축하고, 이때의 충격은 엄청나다. 혈관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시간대는 이른 아침 6시부터 정오까지이다. 그래서, 추운 겨울날 아침에 이부자리를 박차고 나와 산책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마찬가지 이유로 욕실이나 화장실에서 혈관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2) 전화벨이 울린 뒤 ‘셋’ 을 세고 받는다.
조급한 성격인 사람, 참을성이 없는 사람일수록 혈관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사람들을 분석해 보면, 전화 건 사람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큰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사소한 동작도 심장, 혈관에 부담을 준다.
3) 무슨 일이든 적당히
강한 책임감으로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겠다는 욕심이 큰 사람은 옛날 사냥하던 시대와 같이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부하의 실수에 불같이 화를 내면, 본인의 혈관에도 악영향이 오므로, 분노를 한번 억누르고 ‘그럴 수도 있다.’ 고 자신을 달래면서, 분노가 ‘혈관에 나쁘다.’ 는 사실을 떠 올리자.
4)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지 않는다.
비행기의 좁은 좌석 때문에 생기는 혈관 문제를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동차나 열차 내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혈액 흐름의 정체로 혈액의 점도(粘度)가 증가하고, 혈액 내에 혈전(血栓)이 생긴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정체했던 혈액이 다시 흐르고, 그로 인해 혈전이 벗겨져 나가 혈류를 타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 폐동맥에 쌓이면 호흡곤란이니 가슴통증이 생긴다. 최악의 경우에는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기내(機內)를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부지런히 수분(水分)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5) 긴장 풀기
예를 들어, 아무 생각 없이 느긋하게 목욕시간을 즐기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며, 38~40 도 정도의 물 온도가 혈관에 부드럽게 작용한다. 온도가 42도를 넘으면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너무 오랫동안 욕조에 몸을 담그면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입욕시간은 30분으로 제한한다. 목욕 전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6) 많이 웃고 많이 울기
웃으면 뇌 내에 ‘베타 엔도르핀’ 이 증가하여, 신체적 고통이나 심리적 아픔을 없애는 효과 있어, 그 결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혈압이 내려가며 면역력도 강화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cortisol)’ 이 분비되는데, 울 때 스트레스를 받아 체내에 축적된 화학물질이 눈물에 섞여 나오므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웃을 때와 같이 혈관이 열리고 혈압을 낮춰 준다.
※ 키워드 : “베타카로틴”, “리코펜”, “DHA”, “캡사이신”
“EPA”, “베타 엔도르핀, “코르티솔”, “본태성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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