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58> 출세하는 궤휼무뢰한 빵장수 후사지(AD690)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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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사람 후사지는 처음 빵장수를 생업으로 했는데 醴泉人侯思止,始以卖饼为业,
나중에 유격장군 고원례를 섬겼다. 后事游击将军高元礼为仆,
평소 속이기를 잘하여 믿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素诡谲无赖。
항주자사 배정이 어떤 판사에게 장을 때렸는데 恒州刺史裴贞杖一判司,
그 판사가 배정이 서왕 이원명과 함께 모반을 계획한다고 후사지에게 고해바쳤다.
判司使思止告贞与舒王元名谋反,
가을 7월 신사일에 이원명은 연좌되어 왕에서 폐립되고 秋,七月,辛巳,元名坐废,
화주로 유배를 갔다. 徙和州,
임오일에는 그 아들 예장왕 단도 죽임을 당했다. 壬午,杀其子豫章王亶;贞亦族灭。
후사지를 발탁하여 유격장군으로 임명했다. 擢思止为游击将军。
당시에는 밀고하는 자에게 왕왕 5품 직책을 내렸는데 时告密者往往得五品,
후사지가 어사자리를 요구하자 思止求为御史,
측천태후가 말하기를 太后曰:
“경은 글자도 모르잖소 卿不识字,
어찌 어사자리를 감당하시겠소 岂堪御史!”
대답하여 말하기를 对曰:
“해치가 어떻게 글자를 알겠습니까마는 獬豸(해치)何尝识字?
다만 사악한 것을 감촉으로 느낄 수가 있을 뿐입니다. 但能触邪耳。”
태후가 기쁘게 생각하여 太后悦
즉시 조산대부 시어사로 임명했다. 即以为朝散大夫、侍御史。
다른 날 태후가 전에 적몰된 주택을 하사하려하자 他日,太后以先所籍没宅赐之
후자시는 받지 않고 말하기를 思止不受,曰:
“신은 반역자를 증오하오니 臣恶反逆之人,
그의 집에 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不愿居其宅。
태후는 더욱 상을 많이 내렸다. 太后益赏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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