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문화예술 칼럼> 황병철의 일상의 시간 - 김유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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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40년 전 고등학교 시절 국어 시간때 교과서에 수록된 국내 시와 단편 소설들을 살펴보면 모교(徽文義塾)출신의 박종화, 정지용, 김영량, 김유정 등 하늘같은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었다. 수록된 작품을 공부하며 나름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모교출신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의 선배님들이 해주신 학교 일화를 이야기 해주시곤 하셨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의 존함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별병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을 하는 것 같다.(타잔, 치타, 미친개, 독사, 살모사, 자라 등 선생님 죄송합니다.)
오늘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문학기행을 해 볼려고 한다. 몇 년전 집사람과 함께 춘천을 여행을 하다 우연히 발길을 옮기게 된 김유정 선배님의 생가와 문학기행이라는 열차가 기다리는 김유정 역으로 함께 가보자.
제목 : 김유정 생가 / 촬영 장소 : 강원도 춘천 /
촬영날짜 : 2017년 4월 8일
김유정(金裕貞)은 1908년 2월 12일 현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서 태어나서 1937년 3월 29일(향년 29세)에 현 경기도 하남시 상산곡동에서 사망했다.
김유정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이다. 소설 ‘소낙비’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1935년에 등단했으며, 1937년에 요절할 때까지 주로 농촌을 소재로 한 소설들이 크게 호평을 받았다.
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작품에 해학적 요소가 많고, 영서 방언과 아름다운 순 한국어 단어를 잘 사용한다. 김유정이 쓴 소설들을 읽어보면 농촌사회의 암울함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출처, 나무위키>
제목 : 봄·봄 / 촬영 장소 : 김유정 생가(춘천) / 촬영날짜 : 2017년 4월 8일
봄·봄은 1935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순박하고 어리숙한 인물인 화자가 슬하에 딸만 셋을 두고 있는 인색하고 교활하기 그지없는 봉필의 집에 점순이라는 둘째 딸과 혼인하기 위하여 데릴사위로 들어가 겪는 에피소드를 주제로 하고 있다.
화자은 봉필에게 혼인이야기를 꺼내지만 장인은 둘째딸인 점순이 키가 작아 아직 시집을 보내기가 어렵다는 말만 한다.......<출처 네이버>
여기서 장인인 봉필은 결혼을 미끼로 데릴사위로 삶고 고된 일만 시키는 것 같다. 난 다행이 집사람이 키가 큰 편이라 데릴사위를 안하고 최진사댁 셋째 사위가 될 수 있었다.
제목 : 동백꽃 / 촬영 장소 : 김유정 생가 / 촬영날짜 : 2017년 4월 8일
김유정은 농촌을 소재한 소설을 집필하였다. 아마 마당에서 돌아다니는 닭을 보면서 소설의 소재를 구상했을지도 모르겠다.
김유정은 짧은 기간동안 농촌을 소재로한 주옥같은 작품으로 불 태운탓에 거의 모든 단편 작품이 한 권의 단편집으로 집약되어 있다. 1938년 출간된 ‘동백꽃’에는 표제목을 비롯하여 ‘봄·봄’, ‘만무방’, ‘금 따는 콩밭’ 등 김유정의 대표작이 모두 실려 있다.<출처 나무위키>
제목 : 김유정 역 / 촬영 장소 : 김유정 역 / 촬영날짜 : 2017년 4월 8일
<봄봄>, <동백꽃> 등으로 유명한 강원도 춘천 태생의 소설가 김유정의 이름을 딴 역(驛)으로, 경춘선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다.
한국철도 최초로 역명에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이다. 1939년 7월 25일 신남역으로 개업하였으며, 2004년 12월 1일 김유정역으로 역명을 변경하였다. 2010년 12월 21일 수도권 전철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새로운 역사로 이전되었다. 역명은 이 지역 출신의 저명 문인인 '김유정'의 이름을 본따 지어졌다. 역 주변에 김유정 문학촌이 있으며, 한국철도공사 소속으로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증리 945-1)에 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제목 : 유정과 녹주 / 촬영 장소 : 김유정 역 / 촬영날짜 : 2017년 4월 8일
김유정은 10살이 되기전 부모님을 모두 잃었다. 누나들은 모두 시집을 간 상태에서 홀로 남겨져 눈칫밥을 먹고 지내다 보니 여성에 대한 집착이 강했고 내성적이며 소심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김유정은 명창 박녹주를 보고 첫눈에 반해 집착을 하게 되고 지금으로 말하면 스토킹을 하게 된다. 박녹주는 김유정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돌릴려고 애를 썼으나, 김유정은 집요하게 쫓아 다녔다.
김유정이 박녹주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1931년 5월 박녹주가 입원을 했을때다. 그 후 김유정은 죽을때까지 명창 박녹주를 만나기 못했다. <출처 나무위키>
비극으로 막을 내린 김유정 혼자만의 ‘어느 사랑의 이야기’다 만약 김유정이 연희전문을 졸업하고 등단을 한 다음 고백을 했으면, 혹시 해피엔딩이 되지 안았나 한다.
제목 : 기다림 / 촬영 장소 : 김유정 역 / 촬영날짜 : 2017년 4월 8일
우리는 살면서 무척이나 많은 기다림 속에 살아왔다. 여러분들은 어떤 기다림과 마주치셨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나에게 무척이나 긴 기다림은 아마도 학력고사를 마치고 대학 입학 합격이라는 기다림 같다. 우리때는 전·후기 전형이 있었다. 전기전형에 실패하고 후기전형을 보면서 무척이나 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그나마 기다림의 보담이 있는 기다림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메아리처 돌아오지 않는 울림은 그저 야속하게 사람의 마음만 멍들게 한다.
제목 : 갈림길에서 길에게 길을 묻다 / 촬영 장소 : 김유정 역 / 촬영날짜 : 2017년 4월 8일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선택을 한다. 그러한 선택(진학, 직장, 결혼 등)이 멋 훗날 시간이 지나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선택이 신의 한 수였다고 말을 하는 사람도 있을거다.
여러분들은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길로 접어들지 길에게 길을 묻고 있나요?
만약 김유정이 박녹주를 만나지 안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제목 : 기차는 떠나고 / 촬영 장소 : 김유정 역 / 촬영날짜 : 2017년 4월 8일
'Ce Train Qui S'En Va(기차는 떠나고/Helene Rolles, 엘렌느 룰레)'중에서
Je savais que ce serait difficile mais je pensais
힘들걸 알고 있었지만, 난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Que je saurai te cacher le plus grand de mes secrets
나의 가장 큰 비밀들을 감출수 있을거라고, 하지만 그대에게
Mais a quoi bon te mentir cést dur de te voir partir
거짓말을 한들 무슨 소용인가요 떠나는 그대를 보는건 가혹한 일이예요
Ce train qui sén va, cést un peu de moi qui part,
저기 떠나가는 기차에 나의 일부도 같이 떠나가는군요.
아마 김유정도 떠나가는 명창 박녹주를 보며 힘이 들어 먼저 떠난지 모르겠다.
작가 소개
황병철 작가는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사진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 메시지를 전할려고 한다. 그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반적인 테크닉보다 작가가 느끼는 그 감정을 대상물을 통해 전하고 있으며, 그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경력>
현)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전)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
전) 경기대학교 공과대학 측량학 강사
전) ㈜이산 도로부
전) 만영엔지니어링 도로부
<저서>
사진집 ‘표정’, 도서출판 오렌지민트, 2015
<주요수상 및 사진전>
2012 국토해양부 사진동호회 단체전 과천청사
2011 The Time 기획전 일상의 시간 단체전 포토텔링
2008 공무원 미술대전 사진부문 입선
2008 국립현대미술관 사진공모전 장려상
<학력>
경기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공학석사)
경기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공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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