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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게시판 내 결과

  • 그들이 만드는 나라<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9화NO.4> 새창

    Kai Jun, 희망의 창NO.1​​, Oil on Canvas, 116.7cm X 72.7cm, 2011년 작 정진은 진진한 태도로 말하기 시작했다.“우선 우리나라가 포지티브 법체계로 발전한 것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광복이후에 할 일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세계에서 3번째의 극빈국이 경제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죠. 자원도 없고 힘도 없는 나라는 선택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정치, 행정에 있어 자율성보다는 국가의 발전방향성에 국민…

    전완식(na2na3) 2019-12-08 19:52:49
  • 그들이 만드는 나라<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9화NO.3> 새창

    Kai Jun, 희망의 창NO.3​​, Oil on Canvas, 116.7cm X 72.7cm, 2011년 작창수가 네거티브 법체계 전환의 의견을 내었고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동의를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나라의 법체계는 포지티브 법체계로 되어있다. 법으로 허락된 것만 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법 환경이 산업보다 선제적인 구성이 되어야하는데 산업의 발달 속도가 더뎠던 과거에는 이 방식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뤄지고 있는 융복합적인 산업과 4차산업 혁명에 포함되는 산업들은 …

    전완식(na2na3) 2019-11-24 22:39:53
  • 그들이 만드는 나라<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9화NO.2> 새창

    Kai Jun, 희망의 창NO.9​​, Oil on Canvas, 135cm X 135cm, 2011년 작​창수는 태성이네 포장마차에서 미영이를 소개받는다. 미영이는 태성이네 학교의 법대를 다니는 수재인데 태성과 같이 국가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 태성이에게 얘기 많이 들었어. 마초 같은 남자라고 하하하”미영이는 창수에게 인사를 하는데 창수는 왠지 부끄러웠다. 하지만 자신이 남성미가 있다는 뜻으로 생각하고 인사를 받아들였다.“나도 태성이에게 얘기 들었어. 생각이 무척 깊고 현명한 사…

    전완식(na2na3) 2019-11-17 12:02:59
  • 그들이 만드는 나라<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9화NO.1> 새창

    Kai Jun, 혹독한 환경에서도 꽃은 핀다​​, Oil on Canvas, 90.9cm X 72.7cm, 2019년 작​“야~! 이 xx야 차 막히는데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저런 xx들 때문에 길이 더 막힌 데니까!”창수는 군대를 제대하고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의 차가 막히는 구간에서 뻥튀기와 음료수 파는 일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주러 길에 서 있다. 지나가는 차들이 뿜어내는 매연도 큰 부담이었지만 가장 힘든 것은 시간에 쫓기는 운전자들이 내뱉는 짜증스러운 욕을 참아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오늘은 아버지에게 욕하는 어…

    전완식(na2na3) 2019-11-10 22:36:41
  • 다시 태어난다하여도<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8화> 새창

    Kai Jun, 다시 태어난다하여도 당신을, Oil on Canvas, 90.9cm X 72.7cm, 2019년 작 “여보, 이번 출장이 몇 년 걸리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하지 말고 마음먹은 일 잘하고 오세요. 저는 태교 열심히 하고 있을게요.”부인은 현관을 나가려는 남편에게 차분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남편은 신던 신발을 더 이상 신을 수가 없었다. 얼음처럼 굳어진 남편은 부인을 향해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남편은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말한다.“오늘 하러가는 일은 출장이 아니라 잠시 나갔다…

    전완식(na2na3) 2019-11-03 18:06:32
  • K-POP의 신화를 쓰다<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7화> 새창

    Kai Jun, 소나타 음악이 흐르는 시냇가의 판타지, Oil on Canvas, 90.9cm X 72.7cm, 2019년 작​7살나는 까불이였다. 뭐 재미있는 것이 없나?만 생각하고 장난칠 기회만 살피는 까불이였다. 이런 나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표정은 늘 뭔가 불만스러웠지만 할머니는 나를 무척 좋아해 주었다. 할머니는 나를 할머니 방의 벽 앞에 세워 놓고 노래를 부르게 하며 내가 까부는 모습을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재미있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봐 주었다. 9살나는 계속 까불었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더 심해졌다. 친구들과…

    전완식(na2na3) 2019-10-28 16:46:22
  • 심장 소리<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6화> 새창

    Kai Jun, 행운의 꿈​​, Oil on Canvas, 90.9cm X 72.7cm, 2019년 작​“얘, 민희야 TV 좀 켜봐.” 미영이가 민희에게 다급한 어투로 부탁을 한다.민희와 미영이는 TV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밤을 새웠다. TV에서는 소멸지구를 부활시키겠다는 공약을 가진 후보들이 대체적으로 당선 유력후보로 나타나고 있다. 2024년 4월10일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작년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소멸고위험지구를 넘어 소멸지구가 나타났다. 불과 5년…

    전완식(na2na3) 2019-10-20 22:35:42
  • 꿈, 재능, 책임<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5화> 새창

    Kai Jun, 들꽃처럼 다시 피어난다​​, Oil on Canvas, 90.9cm X 72.7cm, 2019년 작​명동 성당의 종소리.9년 전 철없던 내가 들었던 그 소리가 같은 시각에 울려 퍼지고 있다. 오후 6시에 울리는 만종,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울리는 종소리는 경건하게 나의 하루를 돌아보게 한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전화 드렸던 한국동물보호협회 미스 김입니다.” “아~! 전화 목소리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미녀네요. 반가워요” 명동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미스김과 나는 반갑게 인사를 했다.“이번에 저희 …

    전완식(na2na3) 2019-10-13 17:18:01
  • 내상과 외상 3<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4화 NO.3> 새창

    Kai Jun,봄의 환희, Oil on Canvas,45.5cm X 53cm​​, 2019년 작​은혜와 용식은혜와 용식이 다시 만나 것은 며칠 뒤였다. 은혜는 몸을 추슬러 패션숍의 가을 디피를 다 끝냈다. 얼마 전 추석 때에도 남들은 고향 간다, 산소에 간다고 하는데 자기는 갈 데가 없었다. 보육원 원장님도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정말 갈 곳이 없었다. 명절도 그렇고 휴일도 그렇고 따로 할 일이 없는 은혜는 그냥 숍에 나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은 허망하고 외로운 생각이 나서 그냥 어린이대공원에 갔다. 공원에 가면 엄마…

    전완식(na2na3) 2019-10-05 17:00:00
  • 내상과 외상 2<그림이 있는 단편소설-제4화 NO.2> 새창

    Kai Jun,너를 보면 상쾌한 느낌이 들어​​, Oil on Canvas, 60.6cm X 72.7cm​, 2019년 작​용식남자의 이름은 용식이다. 용식이네 집은 지리산 자락의 산골이었다. 용식이 할아버지는 마을의 훈장님이셨고 아버지도 할아버지처럼 한학을 많이 공부했지만 약초꾼으로 살고 있다. 아버지는 용식에게 인간이 갖춰야할 도덕이 무엇인지를 기저귀 찼을 때부터 알려주었다. 용식은 산골 아이답게 자연을 친구 삼아 씩씩하게 자랐다. 또한 용식은 아주 용감하여 골목대장 노릇을 하던 아이였다. 아이들 사이에 우상이었고 장차 꿈도 장…

    전완식(na2na3) 2019-09-28 21: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