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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경제] 주가 전망, 불안한 이유 ② 단타와 높은 회전율 | 신세돈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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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1월25일 16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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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돈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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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로 지금 증시를 우리가 어둡게 보고, 또 무섭게 보는 이유는 회전율이라는 것에 많이 달려 있다. 표에서 보여주듯 우리 주식시장의 회전율이 굉장히 높다. 회전율이란 일정기간 동안 거래가 일어난 주식 수를 분자에 놓고, 주식시장에 상장된 전체 주식 수를 분모로 해서 나눈 백분율이다. , ‘전체 주식이 얼마인데, 거래가 얼마만큼 일어났느냐라고 하는 비율을 우리는 상장주식 회전율이라고 한다. 만약 회전율이 100%면 전체 상장주식 수만큼 일정기간동안 거래량이 일어난 것이다.

 

- 그런데 회전율이 100%라 해도 모든 주식이 모두 한 번씩 거래됐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주식은 두 번, 세 번, 네 번 거래가 될 수 있고, 어떤 주식은 전혀 거래가 되지 않는 것도 많다. 그래서 회전율이라 하는 것 자체는 모든 주식이 얼마만큼 거래가 됐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평균적으로 봤을 때, 시장에 존재하는 주식 수하고, 거래되는 주식 수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를 따져본 것이다.

 

- 1984년도 이후 2019년까지의 회전율을 보면 월 회전율이 평균 15~20% 사이이다. 이를 연간으로 보면 곱하기 12를 하면 된다. 월회전율을 15%로 놓고 봤을 때, 연간 회전율은 180%가 되고, 20%라고 봤을 때 연간 회전율은 240% 정도 된다. 예를 들어 2019년도의 회전률은 18%였고, 2017년도의 회전율은 16.5%였다. 그런데 2020년의 회전율이 얼마였느냐 하면 월 33.5%였다.

 

-그런데 금년 들어서는 115일까지 보름동안 회전율이 51%를 기록했다. 이를 한 달로 하면 100%가 넘고 이대로 간다면 연간으로는 1,200%가 된다. 지난 40년간 이렇게 높은 회전율은 없었다. 어마어마한 회전율이다. 좋게 이야기하면 증시의 손바꿈이 굉장히 활발했다는 이야기다. 증권회사들은 좋아할 이야기다. 거래 손 바뀜이 많으면 거래수수료수입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 문제는 회전율이 엄청 높아지면 1년 안에 주가가 폭락했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주식 회전율이 굉장히 높은 다음에는 반드시 그 해 또는 그 다음 해 주가가 폭락한 그런 움직임을 보여줬다. 예컨대 1988년도의 회전율은 월평균 회전율이 12.8%였다. 그런데 그 다음 해인 1989년도에 주가 상승률이 0.3%에 그쳤고, 그 다음에는 23.5%로 주가가 폭락을 했다. 1993년도에 상장주식회전율은 15.5%였다. 2년 뒤에 주가는 14%, 그 다음에 3년 뒤에 26%, 그리고 1997년도 42%였다.

 

- 지난 한 한두 달 사이의 회전율로 따지면 연간 1,000%가 넘어가는 회전율인데 이런 회전율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나면 반드시 얼마 있어서 주가가 떨어졌다고 하는,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 이 역사적인 사실을 우리가 유념할 필요가 있다.

 

- 정리하면 회전율이 급격하게 높고 나면 얼마 안 있어서 주가가 상당히 떨어졌다. 언제 그랬냐? 1983년도도 그랬고, 1993, 1999, 2002, 2005, 2009, 2012, 2015년 모두 그랬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우려를 안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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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1월25일 16시50분

댓글목록

ㅋㅋㅋ님의 댓글

ㅋㅋㅋ

그래서 시장은 지속적인 조정이 있잖아. ㅡㅡ?
기대감이 돈을 부르고, 그 기대감이 꺼지거나 차익실현하면 내려가는 건 매우 당연한 이치.
그걸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웃긴거지.
전문가라면 자금 유동성이 많이 풀렸지만 기업의 실적과 전망/시장의 변화에 기초할 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말해야지. 덮어놓고 유동성 많고, 회전률 높다고 폭락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전문성을 의심해 볼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