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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공통되게 묻는 질문이 있다. '미술을 통해 얻은 기쁨 또는 행복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술을 자주 접하지 않았던 일반인들이 미술로 어떤 정신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김중식 작가에게도 동일하게 물었더니 생각지도 못한 그림을 통해 사랑을 배웠다.”라는 답을 들었다. 언뜻 생각해보면 이성간의 사랑이나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등등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의 말을 잘 들어보면 작가로서 누리는 작업 과정에서 잉태되는 창작의 환희, 그리고 소재와 자신과의 합치로 생기는 일체감의 만족감 등을 얘기하고 있다.


 김중식/​오드리헵번과 철화백자/ 116x91cm /2019년 /캔버스위에 아크릴릭

 

그의 작가 노트의 일부를 보면 나는 매일 새벽에 붓을 잡는다새벽 햇살에 비친 유리알 처럼 맑은 아침이슬을 바라보고, 작은 우주를 생각하며, 내 작품은 탄생된다.

보석 같은 물방울 속으로 비치는 내 여인들의 모습은 그 무엇 하고도 바꿀 수 없는 순 수함 그 자체이다.

난 그래서 새벽을 좋아한다. 밤새 고통 속에서  잉태한 나의 생명체가 탄생되며, 내가 꿈꿔왔던 여인들이 살아 움직인다.

  ...중략...

난 하루하루가 즐겁고 신이난다. 내주변의 기쁨, 환희, 시기, 질투, 탄생, 죽음을 나의 행복이 가득한 달항아리 속에 가두어 아름다움으로 탄생시키고 싶다.‘ 라고 되어있다.


 김중식/ ​마릴린먼로와 달항아리 /130x130cm /2010년/캔버스위에아크릴릭

 

그의 작품 속에 주로 나타나는 대상은 대중적으로 익숙한 인물들과 달항아리이며 미려하게 정리된 형식으로 본다면 팝아트의 유형과 같다. 그러나 다른 점이 많이 나타난다. 기존에 많이 알려져 있는 팝아티스트들은 일상의 이미지를 인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을 미학화하고 사회 체계화하여 기호체계로 사용한다. 특히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스타인, 클래스 올덴버그 등은 사회가 익히 알고 있는 마릴린 먼로의 얼굴, 미키 마우스의 이미지, 세븐 업의 마크, 코카콜라병, 지폐 따위를 작품에 도입함으로써 기호체계와 그들 자신의 테마를 겹쳐서 표현했다. 또한 팝아트가 개방비개성을 특징으로 하는 점도 김중식 작가의 작품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김중식/​진주귀걸이소녀와달항아리 /90x73cm /2019년 /캔버스위에아크릴릭

 

팝아트 작품이 인쇄물이 가진 망점을 표현하여 일반의 미학화를 추구하는데 반면 김중식 작가의 망점은 달항아리를 구성하고 달항아리와 하부의 인물이 공간 속에서 분리되기도 하고 겹쳐져 보이기도 하는 현상을 포착하게 구성 되어있다.

점이라는 시각요소는 비슷하게 보일지라도 그 의도와 현상은 전혀 다른 미를 추구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일반적인 팝아트와 다른 또 하나의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원근감과 공간감이다.

점들의 크기와 미세한 명도 차이를 이용하여 아련한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미묘한 공간의 접합과 분리 현상 속에서 감상자는 시각적 감각을 넘어 심리적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감상자의 감성 터치를 의도한 구분법으로 보인다.

이렇게 전혀 다른 미의 가치의 구성이 결국 사랑이라는 추상적이며 감성적인 개념을 겹쳐서 나타내는 김중식만의 특별한 방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김중식/​오드리헵번과 비너스/ 112x112cm/ 2019년/캔버스위에아크릴릭

 

팝아트가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발전해오면서 수많은 작가들이 있었고 그에 따른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으나 사랑을 품은 팝아트는 확연히 차별되는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 

 

김중식 KIM JOONG SIK  작가 경력

 

 

.충남 공주출생

.추계예술대학

.프랑스국립미술학교

.파리그랑쇼미에르아카데미

 

.현재     

. 한국미술협회 회원 / 버즐국제미술협회 회원  / 국제창작예술가협회 회원(ICAA) 

. 프랑스재불작가협회 회장

. 환경일보- 서양화가 김중식이 만난 뻔FUN한 예술가 칼럼 저자

. 개인전  45회전 (도쿄,홍콩,베이징,파리,LA)

.국제아트페어 KIAF,서울오픈아트페어 SOAF, 화랑미술제,대구아트페어, 부산비엔날레, LA아트쇼,동경아트페어,아트아시아 인 마이애미,홍콩아트페어,싱가폴아트페어 외 다수

.국제,국내 단체전 300여회 전시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말레이시아대사관, 박영사, 강원대학교, 대검찰청,남송미술관,도곡동타워팰리스,성남토마토저축은행,안양지방검찰청, 올포스킨피부과대구본원점,대원고,북경외교관저,여주지방검찰청실, 선화예고명예의전당,양평군청,고려대,서강대,건국대,우리은행국방대학교외200여곳

 

.  2016 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국제문화예술공로대상 수상  2016 글로벌 자랑스러운 인물대상-문화예술부문 수상

눈으로 보는 그림, 마음으로 보는 그림

 

 

이군우 / 월. 매화-20-01 / 장지+야광채색 / 2020년 

 

이군우 작가의 작품은 마음에 비추어 보는 그림이라고 말하고 싶다. 화면을 가득 매운 단색의 파랑, 적색, 녹색이 감상자가 경험했던 어떤 기억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진한 단색의 경험 공간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매화 가지와 꽃망울, 달의 조화는 젊은 날 연인과의 만남에서 느꼈던 기쁨으로도 보이고 첫 휴가 나온 이등병이 집 앞에 다다랐을 때 느껴지는 흥분 같기도 하다.

매화 향연이란 작품을 마주하면 버스커 버스커벚꽃 엔딩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다. 좌측 상단에서 우측하단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꽃비 사이로 보름달이 벚꽃 엔딩의 도입부에 그대여 그대여하며 부르는 것처럼 서로의 만남의 설렘을 나타내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는 리듬이 있고 미소를 살짝 머금은 행복의 여린 떨림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자연을 사랑한 사람이라야 느낄 수 있는 특권을 마음껏 표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군우 / 매화 향연 / 화판+야광채색 / 100호 / 2019년 

 

그의 작가노트에서도 보면 자연의 신비, 경의를 느끼고 메마른 나뭇가지에 꽃을 피우는 자연이야 말로 신비, 경의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사물들과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여 이끌어 내고자 하는 또 다른 심미의 세계 표현 --- 중략--- 자연은 느린 시간 속에서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해 가지만 인간 세상은 디지털시대에서 커다란 네트워크라는 그물 속에서 우리 모두는 광통신망을 떠다니는 하나의 광소자와 같은 초고속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연의 아름아운 자연미를 놓치고 지나가 버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하는 마음에 자연의 풍경을 그리기도 하였다.’라고 말하고 있어 그의 작품 속에 얼마나 큰 자연의 사랑이 담겨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런 작가의 자연애 덕분에 감상자는 편안하게 자연의 노래를 느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군우 / 봄바람 / 장지+칠보+야광채색 / 100호 / 2019년 

 

본 칼럼에서 필수적으로 묻는 질문 미술을 통해 얻은 행복이란?”의 답도 그는 자연의 대변인처럼 자연 순리적으로 대답하고 있다. “미술인으로 살고 있고 미술로 나를 표현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미술로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행복감을 준다.”고 말한다.
 

자연에서 자기를 찾고 자기가 찾은 심미성을 타인에게 봄바람처럼 느끼게 해주는 이군우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이군우 작가 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및 홍익대 대학원 동양화과 박사수료

국내, 외 기획, 초대 개인전 34회 및 초대 기획 단체전 480회 참여

대한민국 창조문화 예술대상 대상” (경기도지사상)

2019년도 앙드레말로 협회 올해의 특별 작가상 수상 (프랑스 말로협회장상)

세계문화 예술교류 대상 대상” (국회문화체육 관광위원장상)

2008 춘추 미술상 수상” (춘추회, 백송화랑) 및 기타 수상 다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외 22회 심사위원 및 24회 운영위원 역임

홍익대, 고려대, 숙명여대, 전남대, 목원대, 공주대, 강릉원주대, 기타 대 (외래교수 역임)

 

현재 : 춘추회(부회장), 뉴런회, 도원행, 아트 멘토스, 한국응원 프로젝트(홍보이사)

()한국 미술협회, ()부천미술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청년 제1위원장),

K-art M 연구소 (대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홍보이사), 갤러리K 제휴작가

콩세유 갤러리 (관장)

 

 

 

 

칼럼리스트 Kai Jun(전완식) 소개

30여 년간 인물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에 열중하였다인물화에 많은 관심을 둔 것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이었다또한 인물을 그리기 위해 대상의 정신세계를 그림 안에 투영하려 노력하였다인물화를 넘어 진정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다룬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주요 미술경력은 국내외 개인전 27회 단체전 80여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의 위치에 따른 형상 변화 신비를 510년 만에 재현 -대한민국 7번째 대통령 인물화 작가(박정희 전 대통령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소장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소장) -Redwood Media Group 글로벌 매거진(뉴욕 발행) ‘아트비즈니스뉴스표지 작가 및 뉴트랜드 작가 15인 선정 -미국 행정/정책학 대학원 석,박사 과정 강의 자료로 작품 선정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기획위원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장 -광복70주년 국가 행사 대표작가(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및 서울도서관 전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전시행사 대표작가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학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산업대학원 졸업하였다.

현재 한성대학교 ICT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설치미디어아트분과 부위원장국가미래연구원 문화예술체육 연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