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있는 정책플랫폼 |
국가미래연구원은 폭 넓은 주제를 깊은 통찰력으로 다룹니다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박재천의 디지털경제 이야기 <31> ChatGPT 사용하는 방법 ①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4년08월15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24년08월14일 10시18분

작성자

  • 박재천
  •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 전 인하대학교 교수

메타정보

  • 2

본문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ChatGPT와 같은 도구는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비즈니스 제안서를 작성하거나, 주제에 대한 정보를 찾거나, 캐주얼한 대화를 나누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도구와 마찬가지로 ChatGPT의 효과는 사용하는 방법에 좌우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중요한 측면은 ChatGPT와 상호대화할 때 명령과 질문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다.

 

서점에 들어가서 “책 한 권 주세요"라고 말한다고 생각해 보자.  점원은 당신이 스릴러 소설을 원하는지, 요리책을 원하는지, 양자 물리에 대한 교과서를 원하는지 알 수가 없다. 동일한 원리가 ChatGPT에도 적용된다. 모호한 질문을 하면 ChatGPT는 방대한 정보 저장소를 뒤져서 모든 가능한 답변을 고민해야 한다. 촛점이 없는 너절한 응답들만 나열될 수 있으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목적을 명확히 하면 대화의 맥락을 제공하게 되어 ChatGPT가 가장 관련성 있는 정보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재생 에너지에 대해 말해줘"라는 질문 대신, "환경 회의를 위한 태양광 에너지의 장점에 대해 연설문을 작성하는 데 도와줄 수 있나요?"라고 구체적으로 묻는다면 맥락을 이해하고 질문 의도에 맞춘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질문에는 질문 의도, 질문 내용, 답변 형태를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Chat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모델은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훈련되었다. 이 광범위한 훈련은 다양한 질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역설적이게도 명확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그럴듯하다면 답변이라고 말을 만들어 낸다. 왜냐하면 ChatGPT​는 사용자의 의도를 곱씹어 파악하는 기능은 없기 때문이다. 맞는지 틀리는지 파악하는 기능도 없다. 무슨 말이건 만들어 내도록 훈련이 되어 있다. 한 마디로 답변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양방향 소통이며, 이는 ChatGPT와의 상호작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원하게 된 상황을 설명하고, 무엇을 원하는 지 목표를 전달하고 어떤 답변을 받고 싶은 지를 명확히 하면 ChatGPT는 질문에서 지시된 방식대로 답변을 만들어 낸다. 더 생산적인 상호작용과 더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낼 수 있다. 직장에서 신입 사원에게 과제를 부여할 때 관리자로서 직면한 과제를 명확히 설명하면 일 처리와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과 같다.  

  

정보가 넘쳐 나는 세상에서, 필요한 것을 정확히 찾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ChatGPT의 도움을 받을 때는 잠시 시간을 내어 질문이 명확해 지도록 문장과 단어 선택에 주의해보자. 작은 이 한 걸음이 도움 받는 품질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ifsPOST>

2
  • 기사입력 2024년08월15일 17시00분
  • 최종수정 2024년08월14일 10시18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