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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랑방> 디지털 자산의 새 아침, 토큰증권의 효시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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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11월16일 17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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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에서 금융산업은 핀테크로 대표되는 IT기술의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변화의 일환으로 “ST(Security Token)”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기술로서 주식 및 채권에서 귀금속, 부동산,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의 디지털화라는 신지평을 열고 있다. 이것을 가능케 한 것은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다. 블록체인의 발전은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의 소유권을 분할하여, 토큰의 형태로 재편하고 유통하는 방식을 가능케 하였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는 이러한 기술 혁신이 제도권 안에서 합법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ST는 실물과 금융자산의 지분을 원하는 만큼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의 형태로써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에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 한 것으로 정의하였다. 가장 큰 특징으로 자신이 가진 자산의 지분을 쪼개서 팔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주체는 더 작은 단위로 팔 수 있음으로 유동성을 쉽게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소액으로 다양한 자산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ST는 기존의 금융 시장 구조를 뛰어넘어, 투자자들에게 소액으로도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과거에는 상당한 자본을 필요로 했던 부동산이나 예술 작품 투자가 이제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암호화폐들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높은 가격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ST이다. ST는 암호화폐 특유의 높은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전통적 금융의 안정성을 내포한 새로운 자산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분석에 의하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67조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에 대응해 금융위원회는 ST의 제도화를 추진하며,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이는 투자자에게 더 넓은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자본이 필요한 기업에게 새로운 자금 조달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시장 또한 매우 발빠르게 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ST거래소와 같은 전문 ST거래 기업과 증권업에서의 ST시장참여는 이 변화에 탑승하려는 국내 금융 시장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이제 금융 혁신의 바람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성장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 개인 투자자들이 어떤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에 주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은 “변화에 대한 저항은 결국 실패를 불러온다. 기술의 발전을 수용하는 유연성이 필수적이다” 라고 하며 기술 변화에 적응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역설한 바 있다. 발 빠른 혁신의 수용을 통해 우리나라의 ST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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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3년11월16일 17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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