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관들의 ‘2020 경제전망’을 분석해보니… 본문듣기
작성시간
관련링크
본문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한국은행과 IMF, OECD 등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내년도 (2020년)의 경제전망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로 전망 내용이 그다지 기대할 만한 것은 못되지만, 전망 기관들에 따라서는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에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고, 특히 기관들에 따라 경제성장 전망을 아주 높게 보거나, 아주 낮게 보는 양극화된 양상을 보이는 것도 주목해 볼만한 현상이다.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 2%이상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으나 민간경제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은 1.8%와 1.9%로 2%미만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가미래연구원이 지난 10월 29일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1.87%,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1.78%” 전망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국가미래연구원은 2년 연속 2% 미만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국가미래연구원 ifsPOST 10월 29일자 참조
<https://www.ifs.or.kr/bbs/board.php?bo_table=research&wr_id=598>
특히 일부 국내 증권사(NH투자증권)와 해외증권사는 1.6%(BOA)~1.7%(MS)로 매우 낮은 전망치를 내놓아 관심을 끈다. 국내외 정책기관 및 연구기관들의 ‘2020 경제전망’의 내용과 특징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종합평가> 아래 [그림.1]에서 보듯이 2020년 경제성장률과 민간소비 및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와 1%대에 매우 수렴되어 있음.
- 그러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에 관해서는 전망치가 기관에 따라 매우 차이남.
- 수출과 수입 또한 기관에 따라 전망치 차이가 비교적 두드러짐.
<1> 2020년 실질경제성장률 : 1.8% ~ 2.3% 전망
- 한국은행과 IMF, OECD 등 6개 기관이 가장 높은 2.3% 전망.
- 국가미래연구원 등 민간 연구원은 1.78% 혹은 1.9%로 성장 전망.
- 일부 국내 증권사(NH투자증권)와 해외증권사는 1.6%(BOA)∽1.7%(MS) 전망.
- 따라서 전망기관들은 아주 높게 보거나 아주 낮게 보는 양극화된 전망을 보임.
- 12개 기관 성장률 전망치의 단순 평균값은 2.16%
<2>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 : 1.6% ~ 2.3% 전망
-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1.6%에서 2.3%내 분포.
- 현대경제연구원이 2.3%로 가장 높게 전망하고 LG가 1.6% 가장 낮게 전망.
- 11개 기관 민간소비증가율의 단순 평균값은 2.01%
<3>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 : -0.1% ~ 8.0% 전망
- LG(-0.1%)를 제외하면 모든 기관이 내년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KDI는 가장 높은 8% 증가할 것으로 예측
- 11개 기관 설비투자증가율의 단순 평균값은 2.83%
<4> 건설투자 증가율 : -4.5% ~ 2.5%
- 삼성증권(2.5%)를 제외하면 모두 건설투자 감소할 것으로 전망
- 9개 기관 건설투자증가율의 단순 평균값은 -2.14%
<5> 수출증가율 전망 : -0.6% ~ 4.0%
- LG(-0.6%)를 제외하면 모두 수출이 1.1%-4.0%증가할 것으로 전망
- 11개 기관 전망치 평균값은 2.64%
<6> 수입증가율 전망 : 0.1% ~ 4.9%
- 모든 기관이 수입이 0.1%(LG)-4.9%(KDI)증가할 것으로 전망
- 11개 기관 전망치 평균값은 2.50%
<7> 소비자물가 상승률 : 0.5% ~ 1.2% 전망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1.2% 증가할 것으로 전망.
- 9개 기관 평균값은 0.9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