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신체를 활성화하라.
걷기와 사이클, 가벼운 체조, 가벼운 헬스, 등산, 수영, 골프, 볼링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이면 좋다.
운동의 강점은 신체의 정상화 작용이다.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을 정상화하고 엔도르핀 생산을 증대시키며 뼈를 튼튼하게 한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 면역 기능을 회복시킬 뿐 만 아니라 그동안 스트레스에 눌려 있던 종양억제 유전자가 회복되어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극적으로 암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다.
1) 대체요법
TV 나 인터넷에 빠져 부동(不動)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는 금물이다. 침, 뜸, 마사지는 수동적인 자극이다. 독일에서는 스포츠 마사지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마사지를 즐긴다.
2) 온냉(溫冷)교대법
니시 요법으로 유명(말기 암환자의 5년 생존율 80%)한 일본의 와타나베 박사의 병원에는 병실마다 냉·온탕 욕조가 있어 모든 환자에게 온냉 교대법을 시킨다. 20~23도 냉탕에 1분, 40~43도 온탕에 1분, 이렇게 열 번 반복하면, 모세혈관의 팽창과 수축이 극대화되면서 온몸에 산소가 공급되는 원리이다. 체력이 떨어지고 상황이 어려우면 사우나나 반신욕만 해도 좋다.
3) 걷기
미국 예일대 어윈 박사가 900여명 추적 조사한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고 2년이 지난 현재 매주 2~3시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기 운동을 한 여성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평균 67% 낮았다. 운동하지 않다가 진단 받은 후 운동을 시작한 여성도 사망 위험률이 45% 낮았다.
4) 기타
운동을 할 여건이 안 되면, 호주머니에 호두알을 손에 쥐고 하루 종일 주무르는 방법이나, 대나무 반 쪽을 놓고 그 위에 발을 움직이는 방법도 좋고, 뜨개질하고 다리미질 하는 것도 신체 활성화법이다. 또한, 웃음은 신체를 활성화시키는 ‘내적(內的) 조깅’ 이다. 웃음은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인체의 면역 기능을 개선시킨다.
4. 영양 특공대를 투입하라.
가) 피토 케미컬
우리나라 암환자 3명중 2명은 영양불량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암을 치료한 뒤에 영양상태가 불량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재발률도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치유를 위해 피토 케미컬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증가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과일은 폐암, 방광암,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에 효과가 있고, 채소는 식도암,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
피토 케미컬이 암 재발방지에 필요한 이유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체내의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활성산소가 세포의 변이를 일으키는 것을 막음으로써 결국 암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근, 쑥갓, 적상추 등에는 α 및 β-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고, 토마토에는 리코펜이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리코펜은 비타민 보다 약 700배 이상의 항산화작용이 있다.
또한, 피토케미컬 중에서 버섯류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이나 카레에 들어 있는 커큐민 등은 NK세포나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시스템에 관련되어 있는 여러 가지 인자들을 조절해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암 재발을 예방한다.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 혈관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피토케미컬도 있는데, 카레나 울금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커큐민, 녹차 잎에 포함되어 있는 에피갈로카테킨(EGCG), 계피에 포함되어 있는 2-히드록시신남알데히드, 콩에 들어있는 제니스테인이나 다이드제인 같은 이소플라본 역시 같은 역할을 한다.
나) 물
암환자는 내적 긴장상태에 있기 때문에 의식하든 안하든 항상 목마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초조하거나 안타까운 일이 생기면 혈액 농축 현상이 나타나 피가 진해져서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한다. 이때는 한 잔의 생수가 백 첩의 보약보다 소중하다. 그리고 물에는 진정작용이 있어 마음을 가라앉힌다. 좋은 물의 조건은 유해성분이 없고, 적당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으며, 경도(硬度)가 적당하고, 클러스터가 작고, 약알칼리성 이어야 한다.
5. 플러스 요인을 강화시켜라.
가)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꿈을 꾸라
암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거나, 심지어 지금까지의 생활을 돌아보고, 개선하는 축복으로 생각하고 대처하는 사람은 치유율이 높다. 또한, 아름다운 꿈을 가진 사람, 미래의 희망이 분명한 사람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나) 확고한 목적의식을 가져라.
모든 사람에 감사하고, 항상 배우려고 하며, 작은 성취에도 만족하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사람은 치유율이 높고, 암 재발 가능성이 낮아진다.
다) 좋은 사람을 만나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누면 덩달아 건강해 진다. 성숙한 인격은 강한 전염성이 있기 때문이다.
라) 여행을 통해 경이로움을 경험하라.
여행을 하면 자기를 발견할 수 있고 집착했던 문제로 부터 자유로워진다. 또한, 여행을 하면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마) 부부의 행복, 창조적으로 누려라.
최고의 행복은 남을 행복하게 해 줄 때 나온다. 부부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스스로 채울 수 없다. 서로 채워 줄 때만 서로 만족을 느끼게 되어 있다.
바) 독서를 통해 지적 자극을 유지하라.
좋은 책으로 부터 나에게 생생한 정보가 도달되고 지적 감동이 다가올 때 몸 전체가 활성화된다. 또한, 좋은 책을 읽어 상처받은 영혼을 회복해야 한다. 미국 「건강증진저널」을 창간한 마이클 오도넬은 건강을 5차원으로 정의하면서 기존의 건강 개념에 지적 건강을 추가한 바 있다.
사) 사랑의 봉사는 만병통치약
사랑을 받을 때 면역력이 높아지는데, 사랑을 줄 때는 면역력은 최고로 올라간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긴 이유도 사랑을 주는 ‘어머니’ 로서 평생을 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아) 신체적 접촉을 강화하라.
미국의 키들린 키딩이라는 심리상담사가 애완동물과의 접촉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혈압과 맥박을 정상화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후, 미국의 대형 종합병원마다 간호사 훈련과정에 포함시킬 정도로 의학적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포옹은 기분을 전환시켜주고, 외로움을 잊게 하고, 두려움을 이기는 힘을 줄 뿐 만 아니라 자부심을 갖게 하고, 젊음을 되찾게 하고, 불면증을 사라지게 함으로써 면역력을 강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