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14] 사통사의 궤변 : 본문듣기
작성시간
관련링크
본문
이궤가 다스리던 지금의 감숙성 남부 농우 지역에 AD618년 큰 흉년이 들어서 河右饥
사람들이 서로를 잡아먹자 人相食
이궤는 자신의 재산을 기우려 구제진휼에 힘썼다. 轨倾家财以赈之
그래도 부족하자 不足
창고에 비축해 둔 곡식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欲发仓粟
군신들을 모아 불러 의논했다. 召群臣议之
조진 등이 모두 말했다. 曹珍等皆曰:
“ 나라는 국민을 근본으로 합니다. 国以民为本,
어찌 창고 쌀,조를 아끼면서 굶어죽는 것을 보고만 있습니까 岂可爱仓粟而坐视其死乎!”
사통사 등이 원래 옛 수나라 관리였는데 谢统师等皆故隋官,
마음으로 불복하여 비밀리에 호인들과 당을 결성했는데 心终不服,密与群胡为党,
이궤의 오랜 친구를 배격하면서 조진을 꾸짖었습니다. 排轨故人,乃诟珍曰:
“굶어죽는 사람은 원래가 허약한 사람들입니다. 百姓饿者自是羸弱,
튼튼하고 용감한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되지 않습니다. 勇壮之士终不至此。
국가의 창고란 갑자기 닥치는 불우한 일을 대비하는 것인데 国家仓粟以备不虞,
어찌 풀어서 허약한 사람들을 먹인단 말입니까? 岂可散之以饲羸弱!
복야(조진)는 오직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싶어서 仆射苟悦人情,
나라의 계획을 생각지 않으니 不为国计,
충신이 아닙니다. 非忠臣也。”
이궤도 그렇게 생각하자 轨以为然,
이 때부터 선비와 국민들이 떠나고 원망하기 시작했다. 由是士民离怨。
<ifsPOST>
[자치통감 권186, AD6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