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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에 기술적 특이점은 올 것인가? - 국미연 산업경쟁력포럼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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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4년09월12일 12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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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 주최 산업경쟁력포럼 제77회 세미나 발제 및 토론 내용

 

국가미래연구원은 9월12일 서울마포 현대빌딩 2층 회의실 “사이버보안에 기술적 특이점은 올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제77차 산업경쟁력포럼 세미나(아래 사진)를 열고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 이준호 시그넷파트너스(주) 부사장의 발제에 이어 ▲ 박재천 전 인하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 최운호 서강대학교 메타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  ▲ 박춘식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가 지정토론에 나섰다

 

 7d958029af1df6c90cc79d11fa0850db_1726109<사진은 좌로부터 ​최운호 센터장​, 이준호 부사장​, 박재천 교수​(사회), 박춘식 교수​>

 

다음은 이날 토론회의 발제와 토론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 발제 :

사이버보안에 기술적 특이점은 올 것인가?

▲ 이준호 시그넷파트너스(주) 부사장

 

 ► 기후변화, 생성AI, 사이버보안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특이점(Singularity)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특이점"이라 함은 "급격한 전환점"을 말하는데 특이점이 지나면 더 이상 과거로 돌이키기 어렵고, 특이점 이후부터는 변화의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기후변화는 1.5도가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AGI의 출현을 특이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챗GPT가 대중화된 시점을 특이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사이버보안에 과연 기술적 특이점이 올 것인가?

양자컴퓨팅이 대중화되면 기존의 암호시스템은 모두 무력화된다고 한다. AI 대중화는 해커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인공지능의 특이점은 사이버보안의 특이점과 같이 올지도 모른다. 

사이버보안 특이점이 오면 더 이상 해커들의 활동에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기술적 특이점이 온다면 무엇이 계기가 될까? AI? 양자컴퓨팅?

기술적 특이점은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우리는 지금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나?

 

첫째. 다학제적 연구가 절실하다

컴퓨터공학을 비롯 뇌과학, 심리학, 생물학, 윤리학 등등이 동원돼야 한다.


둘째, 글로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사이버 공간에는 국경이 없다. 따라서 국제적인 협력체계와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사이버보안 평생교육이 필요하다.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사이버보안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 기업뿐 아니라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특히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기술 발전의 속도를 늦출 수는 없지만, 그 방향을 조절할 수는 있다. 인류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선에서의 기술 발전을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다섯째, 복원력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사이버보안 역시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격을 받더라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 탄소, AI, IT시스템 모두 우리 인류를 편리함을 주었지만 이젠 이 모두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특이점에 도달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아이들과 후대를 위해서 심도 있게 이 논의를 시작해야만 한다.

 

◈ 토론Ⅰ

  ▲ 최운호 서강대학교 메타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


올해 초에서 CES 2024도 지금 열리고 있는 2024 곤일 베를린 가전 및 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24)의 특징 중에 하나는 현재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을 연결하는 어떤 스마트폼, 그러니까 Home to Car & Car to Home 등 흥미성의 로봇이 나왔었다. 이번에 삼성전자 볼리 로봇이 집안의 집사처럼 쫓아다니면서 모든 IoT 기기를 연결하고 어떻게 보면 센트럴 컨트롤러로서의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tv로 하겠다. 그리고 아마존 구글, 애플은 스피커로 하겠다 이렇게 기기에 따라 특성이 틀린데 앞으로 가정용 집사가 로봇이 될지 tv가 될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AI가 탑재됐기 때문에 또 다른 모든 비서 역할을 하는데 과연 그 비서는 너한테만 얘기해 줄거냐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처럼 옆집 아줌마 아저씨의 질문에도 똑같이 얘기해 줄 거냐는 관점이 있다. 그런데 요새 제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자문하는 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이고, 이것이  모든 사이버 보안 산업의 스타팅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문제는 모든 부분이 코드화돼서 들어가기 때문에 나중에 그 디텍션 소프트웨어가 이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들어왔냐, 자동차에서 들어왔냐, TV로 들어왔냐, 로봇에서 들어왔냐,그리고 GPS가 맞느냐, IP 어드레스가 맞느냐는 것이 관심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연결돼 인증하게 되는데 초연결을 하려면 그 모든 사람의 소스서부터 최종 사용자까지 코드가 들어가서 그런 부분이 이제 보안에 이게 1등급이냐 2등급이냐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끝> 

 

◈ 토론Ⅱ

  ▲ 박춘식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1. 사이버보안산업 주요 현황

 

-2023년 기준 세계 사이버 시큐리티 시장규모는 약 800억달러(111조원) 규모

-2023년 사이버시큐리티 제품시장 상위 5개사(괄호안은 시장점유율)

△ Microsoft  (11.6%) △ Palo Alto Networks(5.0%) △ CISCO(3.8%) △ Gen Digital (3.5%) △ Fortinet (3.1%)

 

2. 사이버보안산업 발전 전략

 

-  사이버보안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 전략, 조직 등이 없어 강화가 필요하다.

-  글로벌, 대형화, 기술 집중화 기업 전략이 절실하다.

-  글로벌(Native)기업 육성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

-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참여 전략 (보안기업 매수,합병 등)을 통해 대형화해야 한다.

-  보안기업 M&A 활성화 전략

-  융합보안산업 육성과 규제에서 자율보안정책으로 국내시장 활성화 추진.

-  해외 대기업 진출과 정책적 동반 전략 (체코 원전,폴란드 무기 등)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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