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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살아있는 외침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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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20건 1 페이지
  • 220
    • 슬픈 영화가 치유하는 슬픔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20   551 view
    • 9·11 테러 이후 미국 영화 전년 대비 제작 편수 100% 증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수치다. 미국 영화산업에서 ‘테러리즘’ 관련 영화는 2002년 분기점을 맞는다. 2001년 9월 11일 이후에 생긴 변화다. 9·11 테러의 아픔을 상업 영상으로 내놓는 게 쉽겠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다큐멘터리, TV 시리즈, 비디오 출시작을 가리지 않고 관련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9·11이 7년이나 지난 2008년에도 ‘테러리즘’을 키워드로 하는 작품 수는 정점을 찍었다. <플라이트93>, <월드트레이드센터>와 같이 9·11을 직접 다룬 영화는 물론이고 프랜차이즈 히어로 무비에도 테러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빈번히 등장했다. 결코 9·11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미국인들은 그날을 적극적으로 기억하고, 추모하고, 공동의 정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국민적 아픔을 이겨내려 했다. 그 과정에서 문화 콘텐츠가 큰 역할을 했다. 한국 역사의 아픔을…
  • 219
    • 제주 출신 청년이 돌아보는 제주 4·3사건
      송무균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20   659 view
    • 한반도의 남쪽 끝에는 침묵이 서려있다. 1948년 4월 3일이 지난 지 70년이 지났지만 침묵은 이어진다. 봄이 와도 봄을 즐길 수 없었고, 광복을 맞이해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지 못했던 제주도. 제주도 출신의 청년이 길지 않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제주의 4·3사건의 현주소를 돌아보려 한다. * 1990년생 제주 청년, 4·3사건을 바라보다. 1990년, 제주도 해안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이라는 문구를 어디선가 보고는 함께 살던 할아버지에게 알고 있냐고 물어 본 기억이 있다. 1920년대 출생이었던 할아버지는 사람 좋게 웃으시며 총소리에 놀라서 동굴에서 마을 사람과 며칠 숨어있었다고만 말했다. 빤히 나를 보시다 방에 들어가시는 할아버지를 보고 단순한 사건인 줄 알았다. 4월 3일 단 하루 정도의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학창 시절 4·3사건을 전혀 듣지 못했다. 5·18 민주화 운동도 듣고, 관련 다…
  • 218
    • 파워블로거 ‘드루킹’의 댓글조작, 무엇이 문제인가?
      최온정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16   1541 view
    • 지난 13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포털사이트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성격의 댓글을 추천해 여론을 조작하려 한 혐의로 유명 파워블로거 ‘드루킹’을 포함한 3명의 민주당원을 구속했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이들이 지난 1월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 댓글에 무려 4만회가 넘는 ‘공감’을 클릭했다는 점과, 이들의 댓글 추천 조작과정에 ‘매크로’ 프로그램이 사용됐다는 점이다. 경찰은 추가적으로 이들이 훨씬 더 많은 포털 기사에서 추천 수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드루킹’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접촉한 내용을 확인하고 정치권과 연계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 파워블로거 ‘드루킹’, 그는 어떤 인물인가? ‘드루킹’은 이 사건을 민주당을 둘러싼 ‘온라인 전쟁’으로 확전시키는데 크게 일조한 인물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넷상에서 진보성향의 논객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의 블로그에는 국내 정치 동향과…
  • 217
    • 혈연, 학연, 지연, 그리고 대통령연
      문예찬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13   512 view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오래 지속된 인연은 서로를 ‘중요한 사람’으로 인지하며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바로 인맥이다. 대한민국은 인맥이 중요한 나라다. 아는 사람 한두 명만 있어도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며 혈연, 학연, 지연은 성공의 척도로 여겨진다. 정치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 인맥은 선거의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때로는 공천결과를 뒤집어 놓기도 한다. 출신, 학벌은, 마땅히 투표할 사람이 없는 유권자에게 쏠쏠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인 것은 단연 ‘대통령연’이다. 대통령의 측근은 이른바 실세가 되고 대통과의 인연은 한 사람의 정치 인생을 바꾸어놓기도 한다. ‘대통령’이라는 한 단어가 정치판에 주는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는 말이다. 그렇다 보니, 선거철만 되면 여기저기서 대통령 이름이 쏟아져 나온다. 대통령과의 인연은 자신의 정치 경력 중 자랑할 만한 스펙이 되고 가장 크게 붙여놓는…
  • 216
    • 폭력을 사랑이라 불렀던 사람들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13   690 view
    • ◆악의 평범성 “딸 같아서 그랬다”, “교육이었다”, “인정하지만 강압이나 폭력은 없없다”, “합의에 의한 관계다” 불처럼 번지는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은 하나같이 이런 식이었다. 피해자를 얕잡아보는 상투적인 변명을 내뱉으며 그들은 아뿔싸 이마를 짚었을까, 아니면 이 정도의 변명이라면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까. 그들의 경우 후자라고 짐작한다. 자신의 권력이라면 응당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들의 선배가, 그 선배의 선배가 그러했듯이 폭력이 당연한 것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아뿔싸 이마를 짚으며 들통난 것을 분개하지 않았을 것이다. “감히 누가”, 혹은 “내가 도대체 왜?” 따위의 생각을 했으리란 것이 도리어 어울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관료사회에서 권력을 잡은 자의 말은 법이고, 그 법이 곧 돈이 된다. 반기를 들면 토사구팽 당해 일과 꿈을 잃고, 밀고자는 색출하여 가시방석에 앉혀버린다. 재작년의 국정농단이 그러했듯이 …
  • 215
    • 허락 받아야 하는 가난, 주제넘지 않은 행복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06   2542 view
    • 가난한 주제에 감히 돈가스를 먹어? 어느 날 사회복지센터에 민원이 들어왔다. “점심 먹으러 갔다가 기분 잡쳤다. 굳이 그렇게 좋은 집에서 먹어야 할 일이냐. 둘이 와서 하나를 나눠 먹는 것도 아니고 한 메뉴씩 시켜서 먹고 있더라. 내 세금으로 낸 돈이….”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아동이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는 걸 보고 한 시민이 항의를 한 것이다. 아이가 일반 분식집보다 비싼 편인, 유명 체인점에서 기분 내며 먹는 행위가 불쾌했다고 한다. 사실은, 음식점에서 아이들에게 공짜로 돈가스를 제공한 것이었다. 식권으로는 가격이 모자라지만 아이들이 예뻐 종종 “얘들아 오늘 저녁 안 먹을래?”라고 해서 밥을 먹이곤 했다고 전했다. 해당 음식점 점주는 그게 손님이 ‘기분 나빠할 일’인지 몰랐다며 무척 놀라워했다. ‘20만원짜리 패딩’을 요구한 후원 아동? 지난 겨울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만원짜리 패딩 후원’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 36살 직장인이라고 밝힌 …
  • 214
    • '빅데이터'속의 '빅브라더'
      이지현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06   807 view
    • 조지 오웰의 1984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빅브라더'는 개개인을 감시하는 체제를 뜻한다. 여기, 소설가의 암울한 상상력이 이제는 현실과 우려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과연 우리 시대의 빅브라더는 도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사람들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을까? 아침에 당신이 주문했던 메뉴가 신용카드 결제 기록으로 남아있다. 업무차 꺼낸 스마트폰에는 그날의 문자, 통화 데이터, 기지국과의 수신 기록들이 가득하다. 인터넷을 뒤적이며 찾은 검색 기록을 통해 당신의 신상, 취미, 인간관계까지도 쉽게 유추할 수도 있는 세상이다. 이 모든 것들이 '데이터(data)'다. 그리고 우주의 별 만큼이나 많은 데이터들의 총집합을 '빅데이터(Big data)'라고 지칭한다. 데이터의 발전은 곧 인류의 발전과도 같다. 역사는 선사시대 사냥한 사냥감을 동굴 벽에 새기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봉건시대, 조세를 걷기 위해 마을의 호적을 기록하던 장부도 데이터라고 볼 수 있다. 현대…
  • 213
    • 장애인 ‘스티븐 호킹’이 남긴 또 다른 유산
      송무균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30   1440 view
    • 스티븐 호킹. 아인슈타인에 이어 과학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며, 인류를 다음 단계로 끌고 간 그의 여정은 지난 3월 14일 마침표를 찍었다. 비전공자가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시간과 우주의 정체를 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힌트를 인류에게 남겼다. 그가 남긴 힌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도, 구부정하게 기운 몸이 간신히 휠체어에 기대며 손가락 끝만을 움직이며 기계음으로 소통하는 호킹의 뒤틀린 얼굴은 누구나 안다. 그렇다, 그는 중증 장애인이었다. 21살이라는 젊은 시절, 대학교 조정에서 키잡이로 활약하던 그는 점차 움직임이 제한되게 되는 루게릭 병과 함께 2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갑자기 선고받는다. 하지만 시간과 우주를 사랑하던 낙천주의자 호킹은 약 60여 년을 더 살며, 인류에게 큰 유산을 남긴다. 과학적인 업적이 아닌, 그가 남긴 또 다른 유산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모두에게 존중받는 호킹의 우주 스스로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호킹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우주의 시작…
  • 212
    • 우리 삶을 개(改)선시키는 개(改)헌을 위해서는 -노동 부문의 개헌을 중심으로
      이동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30   696 view
    • 청와대의 개헌안이 발표된 지 수 일이 흘렀지만 여전히 개헌 이슈는 뜨거운 감자다. 특히 청와대는 ‘근로’라는 단어를 ‘노동’으로 고치고, 공무원의 노동 3권을 보장하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등을 명시한다고 밝혀 노동 부문에 있어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현 정부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정부의 개헌안을 두고 각계각층에서 여러 가지 우려를 내 놓고 있다. 우선, 노동 3권을 공무원에게 보장한다면 우리나라도 프랑스처럼 소방관 경찰관들까지 파업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만연해있다. 뿐만 아니다. ‘같은 일 한다고 같은 임금 주면 축구선수들은 왜 같은 경기 나오고 다른 임금을 받느냐?’는 식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는 사람 역시 상당수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우려들이 실질적인 문제로까지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공무원에게도 노동3권을 보장한다고 한다. 이상하다. 이미 대한민국에는 전국공무원노동…
  • 211
    • 병든 남자들의 세상 : 군대와 사회에서 살아남기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23   1119 view
    • ◆폭력의 뿌리 병든 사회의 원인을 징병제라는 시스템으로 돌릴 수 있을까. 거친 비약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감싸는 우악스런 분위기의 근원을 생각해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군대라는 폐쇄적 집단으로의 이행은 대한민국 남성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군대의 체계를 사회의 체계로 옮겨와 은근히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이를 따르지 못하는 사람에게 눈치와 면박을 준다는 점이다. 그렇게 직장도 삼엄하고 뻣뻣한 공간이 된다. 우리는 그 곳에 종사하는 사람 혹은 기계가 되기 위하여 감정이나 인간성 따위를 포기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군대는 근본적으론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다. 따라서 군대를 위해 인간성을 소량 타협하여 거세하여도 된다는 구조는 근거 없는 폭력이다. 그런데도 이 구조를 정당화하는 군기 문화가 우리사회로 스며들어 기반을 이룬 것은 징병제로 인한 폐단의 하나다. 그리하여 한국의 모든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병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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