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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세 번째 이야기 거문고 줄 고르듯
      김용관 | 동양대학교 교수(철학박사), 전 KBS 해설위원장
      2018-04-21   517 view
    •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왕이시어. 길에는 왕께서 다니시도록 만들어 놓은 왕도가 있지만,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그리스 수학자 메가라의 유클리드가 자신의 학생인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에게 한말이다. 노력 없이 길은 뚫리지 않는다. 37보리분법에 노력을 강조한 범주가 四正勤(네 가지 바른 노력)이다. “네 가지 바른 노력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로운 법들은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해로운 법들은 제거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들은 일어나게 하고,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은 증장시키는 것이다.” (각묵, ‘초기불교입문’에 요약된 사정근) 노력하는 방법, 참 간단하다. 바른 방향의 노력이란 뜻을 강조하느라 ‘正’(사마 sama)이 붙었다. 간단하긴 하지만, 오해 없도록 해야 한다. 무엇이 해롭고 무엇이 유익한 법인지를 모르고서는 사정근을 이해할 수 있다. 직관적으로 좋고 나쁜 그런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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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이냐 분열이냐, 국가 흥망의 교훈#10B: 3대 인재에도 멸망한 후진(後秦)
      신세돈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2018-04-19   813 view
    • 흥망의 역사는 결국 반복하는 것이지만 흥융과 멸망이 이유나 원인이 없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나라가 일어서기 위해서는 탁월한 조력자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진시황제의 이사, 전한 유방의 소하와 장량, 후한 광무제 유수의 등우가 그렇다. 조조에게는 사마의가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으며 손권에게는 육손이 있었다. 그러나 탁월한 조력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통합능력이다. 조력자들 간의 대립을 조정할 뿐 만 아니라 새로이 정복되어 확장된 영역의 구 지배세력을 통합하는 능력이야 말로 국가 흥융의 결정적인 능력이라 할 수가 있다. 창업자의 통합능력이 부족하게 되면 나라는 분열하고 결국 망하게 된다. 중국 고대사에서 국가통치자의 통합능력의 여부에 따라 국가가 흥망하게 된 적나라한 사례를 찾아본다. ​ (6) 요익중의 후조 석륵 투항(AD329 1월) 낙양이 석륵에게 점령되고 …
  • 1144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천년제국 로마에서 배우는 지혜와 리더십 <27>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만남(기원전…
      양병무 | 인천재능대학교 회계경영과 교수
      2018-04-19   552 view
    • “정치 투쟁에서 권력투쟁으로.” 카이사르 암살에서 브루투스가 죽을 때까지 2년 동안 진행된 로마의 내전은 정치 투쟁이었다. “원로원 주도의 공화정을 유지할 것인가, 한 개인이 통치하는 군주정을 채택할 것인가?” 하는 공화정과 군주정이라는 로마의 국가 시스템을 두고 싸운 정치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정치 투쟁에서 군주정이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 순서는 누가 군주가 되느냐를 놓고 권력투쟁이 벌어졌다. 앞으로 10여 년 동안 벌어질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 싸움은 권력투쟁인 동시에 정치 투쟁 성격으로 변질되었다. 카이사르가 설계해놓은 로마 세계의 청사진을 계승하느냐, 마느냐도 쟁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의 청사진의 전체 조감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야심 때문에 정치 투쟁의 성격도 포함하게 되었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5권에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과 영욕 그리고 옥타비아누스가 1인자가 되는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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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관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 두 번째 이야기 수념처와 심념처
      김용관 | 동양대학교 교수(철학박사), 전 KBS 해설위원장
      2018-04-14   777 view
    • “사마디는 좋은 것이여~” 명상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사띠’를 이해시키기란 쉽지 않다. 그들은 보통 ‘대상에 집중하는 것’을 명상으로 안다. 이를테면 촛불을 켜고 정신을 그 한 곳에 집중시키면 마음의 힘이 커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정도의 선입견을 갖고 있다. ‘사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잘 납득하려 들지 않는 사람도 있다. “마음을 비우는 걸 명상의 원리로 아는데 ‘사띠’로 마음이 비워지는 거냐”고 묻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또 사람은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해야 힘이 생길 텐데, ‘사띠’로 집중이 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이 정도 나오면 ‘사띠’를 이해시키는 일은 일단 접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야 한다. “맞다. 한 곳에 마음을 집중하면 마음에 힘이 생기는 거 맞다. 그걸 사마디, 삼매라고 한다. 그거 참 좋은 거다. 사마디가 생기면 많은 것이 달라짐을 스스로 느낀다. 명상하는 보람이 생긴다.” 그러면 되는 게 아니냐,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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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영창의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법] 노화조절 - 호르몬 요법
      류영창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건설진흥공단 대표이사
      2018-04-13   2421 view
    • □ 호르몬-내 몸을 살리는 유능한 일꾼 100종이 넘는 호르몬에 의해 젊음과 건강이 유지되는데, 호르몬은 20세를 기점으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서서히 저하된다. 지나치게 호르몬 기능이 떨어지거나,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인체를 제어하는 두 개의 거대한 시스템이 ‘자율신경’ 과 ‘호르몬’ 이다. 자율신경에는 우리 몸을 긴장하게 하는 교감신경과 반대로 느슨하게 하는 부교감신경이 역할을 분담하고 있으며, 인체 내의 시계는 전신의 약 60조 개 세포 각각에 존재하는 시계유전자를 바탕으로 신경을 컨트롤한다. 호르몬도 유사하게 체내 시계에 따라 활약하도록 시간표가 정해져 있다. 낮에는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호르몬이, 밤에는 낮 동안의 혹사로 피로해진 몸과 상처입은 세포의 회복을 위한 호르몬이 활약하는 귀중한 시간이다. 따라서, anti-aging 효과를 발휘하고 싶다면 밤에 ‘재생공장’ 역할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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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돈의 역사해석] 통합이냐 분열이냐, 국가 흥망의 교훈#10A : 3대 인재에도 멸망한 후진(後秦)
      신세돈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2018-04-12   951 view
    • (1) 강족 추장 요익중(姚弋仲, AD280-AD352) AD312년이면 통일 서진(西晉)이 붕괴되기 시작한 때다. 장안의 서진 조정에서는 AD291년부터 AD306년까지 14년 동안 8왕자의 난이 이어지면서 통치권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국 곳곳에서 사실상의 지방정부가 군웅처럼 할거하면서 독립을 선언하고 있었다. 장궤(張軌)와 아들 장식(張寔)이 감숙성 고장(감숙성 무위)에 전량(前涼)을 세웠고 AD304년 유연(劉演)은 평양(산서성 임분)에서 전조(前趙)를 세웠으며 이웅 또한 AD 306년 조족을 중심으로 익주(지금의 사천성 성도)에서 성한(成漢)을 세운 뒤였다. 또 지금의 내몽고 지역에는 탁발의로가 성락(지금의 화림각이)를 중심으로 대(代)라는 나라를 세웠다. 그러니까 당시 황하 이북의 중국은 장안지역을 통치하는 서진 조정이외에 감숙성을 장악하고 있던 장식, 산서성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전조, 사천성을 장악하고 있던 성한의 이웅, 그리고 내몽고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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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18세 애송이 옥타비아누스의 대담한 행동 (기원전 44)
      양병무 | 인천재능대학교 회계경영과 교수
      2018-04-12   694 view
    • 카이사르의 암살 소식은 어린 옥타비아누스에게 청천벽력이었다. 카이사르는 옥타비아누스의 종조부, 즉 외할머니의 오빠였다. 영웅으로 생각했던 할아버지의 죽음은 충격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로마로 돌아가는 것이 자손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당시에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의 지시로 그리스의 아폴로니아에 파견 나가 있었다. 앤서니 에버렛은 『아우구스투스』에서 옥타비아누스가 당차게 대처하는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암살 소식을 듣고 그는 지체 없이 로마로 향해 길을 떠났다. 도중에 카이사르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양자로 삼아 성까지 물려주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변에서는 로마에서 이미 권력을 장악한 안토니우스가 살해할 수도 있으니 “로마로 가지 말고 기다리면서 사태를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옥타비아누스는 로마로 가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카이사르의 유언장은 무명의 옥타비아누스를 순식간에 명문 귀족의 후계자로 끌어올렸다. 로마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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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한 번째 이야기 호흡과 수행
      김용관 | 동양대학교 교수(철학박사), 전 KBS 해설위원장
      2018-04-07   591 view
    • 우파니샤드의 호흡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탈출구는 많지 않아 보인다. 하던 일을 툴툴 털어버리고 잠시나마 어딘가로 표표히 떠나버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마음먹기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 저기 온라인 공간에서 ‘마음을 쉬라’고 조언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쉬어야 하는지 알아먹기 쉽게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 명상은 마음 쉬기의 전형적인 노하우에 속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인터넷 등의 자료만을 통해 독학으로 명상을 익히기란 무척 어렵다. 마음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정 간에 명상을 가르치는 곳이 적잖다. 최근에는 헬스나 골프클럽처럼 회원제로 운영되는 명상클럽도 생겨났다. 명상을 가르치는 곳마다 다양한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그 다양성만큼이나, 명상법은 수백 수천 가지일 수 있지만, 공통점은 있다. 거의 모든 명상이 거의 예외 없이 호흡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어떤 명상은 숨쉬기의 길이나 강도를 조절하는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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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이냐 분열이냐, 국가 흥망의 교훈 #9N: 한 판 전쟁으로 망한 전진(前秦)
      신세돈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2018-04-06   692 view
    • (79) 요장의 후진 황제즉위(AD386) 장안은 텅 비었다. 사람들은 다 죽거나 도망가고 없었으며 건물은 거의 다 파괴되었다. 예전 형양(하남성 형양) 태수였던 조곡이 흉노 4천여 호를 이끌고 장안으로 들어왔다. 후진 요장이 안정으로부터 대군을 이끌고 장안으로 입성했다. 주변의 모든 떼도적들이 요장에게 항복했다. 요장은 장안에서 황제에 즉위하고 나라 이름을 대진으로 삼았다. 전진이 세운 나라와이름이 같다. 따라서 역사에서는 요장의 대진을 후진이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요장이 축하연을 열면서 이렇게 말했다. “ 얼마 전만 해도 우리가 여기서 북면하여 전진을 섬겼는데 이제 우리가 홀연히 군주와 신하가 되었으니 어찌 좀 부끄럽지 않은가?“ 조천이라는 자가 말했다. “ 하늘이 폐하를 아들로 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어찌 신들이 부끄러울 수가 있겠습니까?“ 요장이 흐뭇해하며 크게 웃었다. (80) 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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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사르는 영웅인가, 재앙인가? (기원전 49~44)
      양병무 | 인천재능대학교 회계경영과 교수
      2018-04-06   570 view
    • 카이사르에 대한 평가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15권 중에서 카이사르에 관한 내용을 두 권에 걸쳐 집필했는데, 4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5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로 이름 붙였다. 그는 카이사르에 대해 이탈리아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실린 글을 인용하면서 100점 만점을 주었다.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음의 5가지다. 지성, 설득력, 지구력, 자제력, 지속적인 의지. 카이사르만이 이 모든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녀는 카이사르에 심취하여 카이사르를 지나치게 미화하고 제국주의를 정당화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플루타르코스는 『영웅전』에서 카이사르를 “인류에게 가져다줄 재앙”이었다고 가혹하게 평가한다. 카이사르가 일으킨 내전의 마지막 전투로, 폼페이우스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벌인 전쟁에서 카이사르는 저항하던 로마 군인 3만 명을 무참하게 살해한 후 거창한 개선식을 올렸다. 그래서 플루타르코스는 카이사르를 몰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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